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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하 (Enha)  🎗Hanyang 14 | freelancer model 🇰🇷

너무 웃어서 팔자주름 생겼다. 꼭 보러 가세요!!!! #미남이신가요 #연극 #대학로 #신용빈 #김유림 #김세환 #한양대 #배우

지는 걸까, #협재

어샠ㅋ🤭

성산아, 넌 좋겠다 그냥 막 찍어도 화보라서

모자 날아갈 뻔☺️

엄마 모시고 간 첫 가족여행, 고등학교 수련회 때는 몰랐는데 성산이 정말 예쁘다. #jeju #성산일출봉

D-13 ✈️ #europe

정말 좋았던 Live!!!! #ss #엔플라잉 #떼샷

🌺

“네 지금 저는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

가려고 하니까 해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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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이태원 #hyatt #iteawon #한남동

1.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손으로 공기를 이따만큼 크게—- 한데 그러모아, 그것들이 곧 무게와 부피를 지닌 기류가 되고, 그 기류들이 정확히 배우의 주변으로 뭉쳐져 멈추어지는 순간을 “보았다”. 지금껏 형이상학적으로만 유추하던 개념인 [호흡]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호흡이, 배우의 호흡이 물리적 질량으로서 실재할 수 있다는 걸 분명히 체험했다. 동구 역을 맡은 배우가 대사를 멈추고 잠시 방백을 가진 순간, 그것이 단순한 방백이 아님을, 단순한 퍼즈가 아님을,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 기운의 호흡이, 후산부 김동구로 분한 그의 목 끝까지 차올라 에너지로서 발산되고 있었음을 오늘 극장 안 모든 관객이 느꼈다고 나는 확신한다. 어떤 대사도 소리도 없이 시간과 공간이 멈추었다. 실로 놀라운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근래 5년동안 본 상업 연극을 통틀어 오늘 극단 뚱딴지의 배우들은 단연 최고였다. 호흡을 쥐고, 펴고, 밀고, 당기고,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광경을 공연 내내 수십번 목격했다. 그들은 모두 똑바로, 제대로, 정확히 무대에 서 있었고, 현존해 있었다. 연기가 똥꼬로 쑥 들어오는 운이거나 재능이 아닌 훈련과 기술 임을 뼈저리게 확신했다. 연극은 예술이다.
3. 극작가 이상범 선생님의 작품은 이번이 두번째다. 처음으로 본 작품은 권리장전 출품작이던 [소년소녀전투헌장]. 역시 뚱딴지 소속 배우들이 열연했고, 배우들 모두가 인상 깊었지만 사실 그 때는 희곡 텍스트 자체에선 아쉬움이 많았다. 가장 크게 느껴졌던 부분은 서사가 부진하다는 인상. 상징과 이벤트에 상당 부분을 기대고 있다는 감상과 동시에 내러티브의 클리셰 등이 곳곳에 산재해 텍스트 자체가 내포한 메시지에 비해 전체적으로 진부하다 느껴졌었다. 마치 신춘문예 단편 에세이나 마르셀 마르소의 마임을 어거지로 늘려놓은 느낌. 애당초 장편이기엔 힘이 달리는 텍스트를 직쏘 퍼즐처럼 강단있고 짜임새 있게 연출한 연출가가 노련하구나 라는 생각에 그쳤었다. 하지만 이번 #후산부동구씨 는 다르다. 이상범 극작가의 아이덴티티가 생겨났다. 알맹이는 분명하나 겉포장을 꾸려나가는 이야깃꾼으로서의 재주가 미진했던 전작과 달리 서사는 확실해졌고, 그의 특장점인 명료하며 공격적인 사회적 메시지는 좀 더 진하고 날렵해졌다. 흡사 극단 골목길 박근형 선생님의 청춘 버전을 보는 듯한 젊음, 이거 지금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의 연극 버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호전적인 사회성, 극적 아이러니의 활용을 통해 더 짙은 여운을 남기는 엔딩 시그너처. 그의 이야기에, 당연한 걸 가지고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생겼다. -단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굵직한 걸음으로 한 방에 간다- 후산부 동구씨는 참 심플하고 정직한 희곡이다. 그 시대의 후산부는 지금도 있다. 마치 주인공만 바뀐 똑같은 내용의 삼류 드라마처럼.
3. 노릇바치, 굿, 판소리, 남사당패의 마당놀음을 연상케 하는 무대 연출. 음향을 직접 극 속에 밴드의 형태로서 가져다 놓고 현장감을 극대화시킨 재치. 전후 196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개발도상국 당시의 대한민국. 그 폭력적인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에 청춘과 생을 바쳐 충성을 다한 한 개인들의 역사, 아직 시민이라기엔 백성에 가깝던 우리네 광부들의 이미지를 토속적으로 살려낸 기가 막힌 연출이었다고 생각한다. 연출의 시선이 네 명의 극중 인물들을 연민하지만 결코 감상에 젖어 동정하진 않음이 참 좋았다. 장구나 징, 꽹과리 등을 비롯해 악기는 아니지만 실제 영화 음향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는, 각종 소품들을 동원해 신박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 것 역시 탁월한 연출적 센스. 단순하지만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신명나게 요리를 만들어 냈다. 진짜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발상들로 꽉꽉 들어 찬 웰메이드 연출. #마포아트센터 에서 이번주 22일 금요일까지 공연. #후산부동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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