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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ver you are. i'm there.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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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복잡할 땐 역시 흡입력 있는 소설이 좋다. WWII에 대한 작가의 묘사가 지난 역사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다거나, 독자에게 엄청난 전달을 울리는건 여전히 전혀 아니지만. 그만의 묘사력은 여전하다. 어느 곳에서 언제 마셔도 기대했던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 같다.

#꽃샘추위 #퇴근후이불속에서책읽기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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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한다. 문학작품도 좋아한다. 하지만 역사서에서 언급한 문학작품을 읽어볼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역사서에서는 박제가와 박지원, 유득공과 정조가 뛰어난 문장가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그들의 작품이 왜 명문인지, 그들이 왜 명필가인지는 단 한번도 알려준 적이 없다. 심지어 그들의 작품 하나 보여준 적이 없었으나 이번에서야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명필가들의 문장을 드디어 읽었다. 편역 덕분인지 읽어 내려가는 것에 단 한치의 어려움도 없어 책을 펼친 두 번째 날에 모두 한번에 읽을 뻔 했다. 편하게 읽는 책은 따로 두고 이 책은 분량을 정해 조금씩 마음에 드는 문장을 필사하며 읽어내려갔다.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시기에 맞춰 이동할 일이 있을 때에는 기꺼이 들고 이동했고, 필사를 할 때면 기분에 따라 신중하게 필기구를 골랐다. 아직은 사각거리는 만년필을 집어든 오늘 드디어 유득공과 박제가를 거쳐 정조에 이르렀다. 개인적인 시기 때문인지 사람에 대해 고민했던 정조의 문장들이 손끝에 계속 맴돈다. 아마 봄이 더 깊어질수록, 마음이 떠오를 수록 정조의 글은 몇번이고 필사를 하게 될 듯 하다.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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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한국산문선 #민음북클럽 #독서 #이불속독서 #이불밖은위험해 #꽃샘추위 #따뜻한불빛 #minumsa #minumbookclub #bookclub

#봄맞이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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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다녀온 이후 서울도 햇살이 좋다. 마침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서 오랜만에 창문을 활짝 열고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 집안으로 몰려드는 봄볕이 너무도 따스하다. 공기는 아직 차갑지만, 따스한 볕 덕분에 춥다는 느낌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이토록 따스하고 청명한 봄날의 일요일을 청소만으로 가득 채운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운 일이다. 청소를 하며 틈틈이 책을 읽는다. #한국산문선 이기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자연을 읊은 글을 읽고, 그에 덧붙여진 해설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채 5분이 되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해서 #필사 를 해도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그렇게 초봄의 일요일을 채웠다. 청소와 독서를 번갈아 가면서. 문득 총 7권의 책 중에서 한권만 구입한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손을 뻗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줄 알았다면 여러권 곁에 두고 틈이 생길때 마다 읽어나가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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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한국산문선 #민음북클럽 #독서 #집순이독서 #집에서책읽기 #봄볕 #minumsa #minumbookclub #bookclub

#수선화 #수선화에게 #정호승 #제주 #제주도 #jeju #jeju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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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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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한국산문선 #민음북클럽 #독서 #제주독서 #제주여행 #제주독서여행 #minumsa #minumbook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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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째 페이지부터 제주에서 독서. 정말로 봄이 오려는 것인지, 한 책을 읽는 동안에 계절이 바뀌자 글에서 느껴지는 계절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볼펜으로 옮겨적으며 날씨와 함께 문장을 음미해본다. 천혜향은 덤.🍊

이번에는 첫 페이지부터 백 페이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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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는 햇살이 너무 좋아서 창문도 열고 향도 피우며 연필으로 사각사각.
조선 후기 학자들의 글인 만큼 당시의 시대를 읽어내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글들이 가득.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지난 서울의 흔적이 사라진 듯도 하지만 당시의 글을 읽으면서 다시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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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한국산문선 #민음북클럽 #독서 #봄맞이독서 #따스한햇살 #햇살아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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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선의 매력은 펼치는 곳에서부터 읽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손 끝이 닿는 곳에서부터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산문선의 매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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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의 ‘한국 산문선’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의 지난 날들을 풍미했던 산문선을 내 손 끝이 닿는 곳에서부터 읽어 나가기 위해 결제를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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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품어주는 글들이 넘쳐나는 요즈음이다. 읽기 쉬운 토닥이는 문체가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을 달래주고 있다. 독자들이 원하는 글을 써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작가들이 깊은 고민 속에 잠겨있었을까. .
이와 같은 흐름은 지난날에도 분명 존재하였을 것이다. 지난날의 문체가들이 시대를 고민하며 한자 한자 써내려간 문장이 바로 #한국산문선 에 담겨있다. .
한국산문선에 담긴 그들의 문장이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을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시대의 명문가 #박지원 이 쓴 글부터 읽은 지금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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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여덟권의 책 중에 7권을 선택한 것은 박지원의 글이 있기 때문이었다. 박지원의 글을 현대의 문장으로 읽는 것은 역시 그 만으로도 값어치 있는 일이었다. 남은 명문가들의 문장도 그만큼의 울림을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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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문장읽기 #민음사 #한국산문선 #민음북클럽 #독서 #설연휴독서 #설맞이독서 #연암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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