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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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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롭게 쌓여 있는 책걸상들의 무덤을 보며
저것들이 무너져 내리면 어떻게 하지?
내가 괜한 걱정을 할 때,
그럼 같이 죽는 거지 뭐.
네가 말할 때, 갑자기 내 가슴이 뛰었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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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시인의책상

160318 일기

도서관에서 빌린 시집에 베란다 바닥에 떨어진 꽃을 끼워 반납했다. 몇 주가 지나고 같은 시집을 다시 빌렸다. 그 페이지에 그대로 말라 얌전히 숨을 죽이고 있는 꽃을 발견했다.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건지, 누군가 보고도 그대로 둔 건지 궁금했다. 이 시집은 요즘 가장 사랑하는 책이 되었다. 내일은 잠깐 교보에 가서 자꾸만 눈에 밟히는 이 책을 데리고 와야지. 진짜 고기를 맛봐야지. 이제는 교보에 가는 일이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 소설도 시도 에세이도 꼭 인스턴트 통조림 햄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아무도 진짜 고기를 찾지 않는다. 모두가 햄만 먹는 세상에서는 누구도 건강할 수가 없다. 우리 집 냉장고에도 햄이 있으니 김치볶음밥이나 만들어 먹어야지. 그러고 보니 나는 이 꽃의 이름을 모른다. 그래, 그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의식의 흐름에 따른 오늘의 일기 끝. 별다른 의미 없는 평일도 끝.

#황인찬 #희지의세계 #조도

놀 것 다 놀고 먹을 것 다 먹으러 간 곳에서.
#황인찬 #위트앤시니컬 #아침달

귀말랑프로젝트 #황인찬 _ 피카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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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korea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황인찬 #무화과숲

오늘 Smile,LOve,Weekend!의 We Stage 잘 보셨나요?? 무대를 꾸몄던 파스텔 뮤지션 삼인방의 백스테이지 컷을 공개합니다! #밴드레이크 #크리틱 #이나래 ♥️ 특히 나래씨는 함께 콜라보무대 펼쳐준 #황인찬 시인님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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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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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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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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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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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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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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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숲
#황인찬

MOST RECENT

#첫줄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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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ㅂ! 그래도 니네랑 영통하면서 7편 썻으니까 오늘은 만족한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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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용운동 #대전대 #대전대학교 #머전머 #머전머학교 #행아웃 #시험 #시험기간 #시 #시인 #시집 #글 #문학 #출판사 #국문과 #문창과 #책 #이성복 #황인찬 #뒹구는돌은언제잠깨는가 #구관조씻기기 #꽃피는아버지 #무화과숲

우리 자주 걸을까요

다시 꺼내 읽어도 너무 좋은 #희지의세계 #건축
살아있는 시인 중에 두 번째로 좋아하는 #황인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ssseopaper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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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스타그램 #시 #시집 #책 #북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글스타그램 #구관조씻기기 #황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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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꽃잎은 조명을 받아 어지러웠지 어두움과 어지러움 속에서 우리는 계속 웃었어 너는 정말 예쁘구나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예쁘다 함께 웃는 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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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유독

"우리들의
잡은 손안에 어둠이 들어차 있다"

어느 일본 시인의 시에서 읽은 말을, 너는 들려주었다 해안선을 따라서 해변이 타오르는 곳이었다 우리는 그걸 보며 걸었고 두 손을 잡은 채로 그랬다

멋진 말이지? 너는 물었지만 나는 잘 모르겠어,
대답을 하게 되고

해안선에는 끝이 없어서 해변은 끝이 없게 타올랐다 우리는 얼마나 걸었는지 이미 잊은 채였고, 아름다운 것을 생각하면 슬픈 것이 생각나는 날이 계속되었다

타오르는 해변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타오르는 해변이 슬프다는 생각으로 변해 가는 풍경,

우리들의 잡은 손안에는 어둠이 들어차 있었는데, 여전히 우리는 걷고 있었다

#기념사진 #황인찬

그것은 소설과는 무관한 일이었다
#황인찬, 오수

두 번째로 완독한 시집
황인찬의 <구관조 씻기기>

사실 나는 책을 잘 안읽었다 그리고 잘 완독하지 못한다 그런 내가 글을 쓰는 사람이 되겠다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지
황인찬의 문체가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아껴두고 담아두고 두고두고 보고싶다 그리고 이제 황인찬을 좋아한다는 마음에 자부심을 더 부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박상수 교수님의 평론은 더 대단했다 내가 생각했던 거 보다 더 대단한 분이시다 또 완독한 시집을 가지고 리뷰를 남겨야겠다

#황인찬 #구관조씻기기 #시 #시집 #poet #책 #책추천 #감성 #데일리

#내가좋아하는 #시 #황인찬 #황인찬시인 #조율
#사진과상관없는글

순간
사전에서
단아 를 찾아
설명을 싹 다 지우고
사진 한 장을 붙이고 싶어 졌다

죄송스럽게도 이 한글날에

파도를 따라 구른다 먼 곳을 볼 수 있었다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짠물이 자꾸 입에 들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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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시 #무화과숲 #황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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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전의 익숙함이 어색하다

너는 왜 갑자기 화를 내는 거지?
왜 나를 떠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거지? -

황인찬-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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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하루에 시 한 편 쓰기를 목표로 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들긴 해서. 장담할 순 없지만. 그럴 각오로 해야할 것 같긴 해서.
논문도 3편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두 달전부터 시작했지만.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버지는 바닥을 쓸며 네 머리카락이 너무 많다고 하셨다. 식물을 키우는 아버지는 마른 나뭇잎 한 번 걱정하신 적이 없었는데. -
그러고 보면 너는 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잊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든다. 너무나 괜찮아보여서 그런 것 같다. 완전한 격리를 넌 해주었고. 그래서 넌 괜찮았다. 너라고 부르면 수십명이 뒤돌아봤다. 애인들의 이름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황인찬 #구관조씻기기 #발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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