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아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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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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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안괜찮아 #실키 #Silkidoodle
#현암사 2016.9.21발행 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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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그린 낙서들과 일기를 모아 이야기가 되고 책이 됐다. 선입견을 주지 않기 위해 나이와 성별이 없는 캐릭터를 설정했다는 발상이 특이하고 맘에 들었다. 제목처럼 요즘 안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 되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안괜찮으면 안괜찮다는 말조차 할 수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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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해전 베스트셀러들만 봐도 아프니까 청춘이고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며 다독였는데 요즘은 자꾸 티를 내고 말을 하라고 한다. SNS와 현실을 혼동하며 그속에 펼쳐진 한컷 사진들을 보고 타인을 부러워하고 모두 화려하고 특별하게 살아가는데 나만 초라하고 재미없이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고 뒤쳐지는게 아닌가 하며 느낀다면 이런 책이 딱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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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안 괜찮은가?'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는 건 '나도 안 괜찮아!'를 말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짧은 카툰 속에 가끔은 피식하고 웃게 되는 블랙코미디도 많지만 웃음 끝에 고독,외로움,씁쓸함과 슬픔이 베어나오는 컷들도 많아 공감되고 사이다같은 한 줄 제목들로 시원함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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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런 책들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페이지를 펼치고 봐도 좋다는 점이다. 바쁜 일상속 독서를 원한다면 꼭 장문의 책이 아닌 단컷, 2컷, 4컷 카툰이 1분이면 충분한 독서와 사색의 세계로 데려다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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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뭐니?"
"재우고나 물어봐요"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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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싶다, 나도. 네 무례한 태도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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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석부리지마. 내가 다 했잖아"
"그거 뒷수습중이야"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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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너무늙어버렸어"
"아가, 네 나이가 몇인데?"
"내 인생 중 최고예요"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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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꿈꿔왔던 것들인데 왜 밤마다 이전을 꿈꾸는 걸까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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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표 짜는거 효과있어?"
"적어도 하나는 얻을수 있지. 마음의안정"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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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네게 해줄 수 있는 건 담요를 덮어주거나 속이 아플까 봐 커피에 우유를 넣어주는 것 뿐이야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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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고 이렇게 날씬하지?"
"안 먹어서 날씬하지"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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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사진은 왜 찍어?"
"얼굴보다 잘 나와"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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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가자. 빛나는 내 미래!"
"빚 남은 내 미래"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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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가고 싶어."
"어디로?"
"여기만 아니면 돼"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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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뜨거워야 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그 온도를 유지하기 쉽지 않더라고. 나도 가끔 뜨거웠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표현에 지치지 않았던 그때의 나로.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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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아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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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독서캠페인 첫번째책완독🙌🙆
#독서권태기일때이런카툰권해드려요
#저도요즘시들했는데다시해보려구요😂
#35쪽121쪽123쪽읽다가커피뿜었어요😆
#0원독서 하시는분들잘되어가시나요?

#향아서평#계속읽어보겠습니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유니스타리브로#리브로#전국민책값지원#리브로이벤트#독서캠페인

2017.3.1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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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뭐고? #칠곡할매들시를쓰다 #강금연외88명
도서출판 #삶창 2015.10.26발행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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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그냥 읽고 나면 정말 순수함을 한바가지 들이킨 느낌이라 뭐라 덧붙일게 없다. 대부분 75세이상의 할매들이 뒤늦게 배운 한글로 쓴 시집. 저런 맑고 순수한 마음이 시로 승화했고 그걸 읽는내내 할매들 삶에 가슴 아프기도 뭔가 죄송하기도 하면서 행복했다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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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그기 뭐꼬? 우리가 사는 모습이 인문학이지." 평생을 목소리에 의지하는 구술에 의존한 삶을 살아온 할매들의 시가 생애 처음 문자로 새겨져 나왔다. 어쩌면 문학성 운운하며 가벼이 여기지 않고, 꼭꼭 정성들여 눌러쓴 글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들이 바로 인문학의 힘이 아닐까 - 기획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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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와_배추씨에서빵터진ㅋㅋ
할매들넘귀여워 #할매 #할매스타그램
#내꿈도귀엽고이쁜할매되는건데🙈
알아들었어요? 오래살고싶단말이에요ㅋㅋ👵
#나도저런글을쓰고싶다
#박하사탕10개한번에먹고찬물마신느낌
#순수 #순수스타그램

#향아서평#계속읽어보겠습니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북#독서#book#bookstagram#시#시스타그램

2017.2.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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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어디선가시체가 #박연선 #다산북스
2016.7.22발행 394쪽 일러스트 #빨강머리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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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색감이 산뜻하면서도 뭔가 병맛나고 덕후냄새 나는 일러스트! 표지부터 느낌 좋고! 민호님 추천과 장강명작가가 만든 #한국소설이좋아서 에서 추천하는 책이라 망설임 없이 50권의 첫 책으로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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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인 백수 손녀 강무순과 팔순할머니 홍간난여사의 케미도 좋았고 저 둘만 보고 있자니 독자들 안구 피곤할까봐 츤데레 꽃돌이까지 나와주시고 동네 어디에나 있다는 바보오빠까지 등장시키는 섬세함이란... 그랬다! 어쩐지 대사가 찰지고 시트콤 느낌이 물씬나더라니... 드라마 <연애시대>, <청춘시대>, <동갑내기 과외하기>...등을 쓴 박연선 작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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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코지미스터리 탄생'이라는 띠지에 맞게 시작은 가벼웠다. 하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이 삼인방이 15년전 일어난 전대미문의 '네 소녀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야매탐정놀이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와 농담속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진실과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아마 그래서 등장인물들을 최대한 밝고 코믹스럽게 그려내 무게중심을 맞춘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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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시골 마을에 불어닥친 사건이 몰고온 불행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각자가 짊어져야 했던 무거운 짐들이 하나둘 미스터리가 벗겨지면서 이런 드라마같은 상황이 실제 상황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들로 씁쓸해졌다. 사람이든 풍경이든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는 아름답고 좋아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정작 그 내면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에 웃다가도 웃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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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끊는 듯 퍼즐을 맞추는 듯 재미를 주는 '주마등'은 읽는 재미와 동시에 사건의 실마리를 던져준다. 예상이 빗나가길 바라며 넘겼던 마지막 페이지의 결말과 나름의 반전을 확인하는 순간 누군지도 모를 대상에 화도 났다. 그건 그렇고 벌써 영화사와 제작판권을 계약했다니 대체 특이한 저 캐릭터들에 누가 캐스팅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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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제일 무섭다. 왜? 말이 안 통하니까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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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누가 뭐래도 타이밍이다.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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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공포를 제압한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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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 닥치면 햇빛도 비켜가나 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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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이든 추억 여행이든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올 때 힘들어진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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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은 샘물이랑 똑같은 거여. 쓰면 쓸수록 솟는 거구, 안쓰면 마르는 거구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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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것을 갖게 된 슬픔. 지나치게 사랑하는 것을 가져버린 슬픔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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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그렇게 일상을 무너뜨린다. 아니다. 일상이 무너지는 게 불행일지도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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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추억은 너무도 선명해서 그 후의 날들은 빛을 잃기도 한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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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무표정일 때도 슬퍼 보인다. 어쩔 땐 웃어도 슬퍼 보인다. 홍간난 여사에게도 희로애락이 있을 것이다. 속상하고 울고 싶고 누군가 보고 싶어서 손끝 하나 까딱하기 싫을 때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절대 그럴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할머니는 날 때부터 할머니인 것만 같았다. 이 늙은 사람도 한때는 누군가의 아기였고, 어린 동생이었고, 사랑이었던 때가 있었다는 게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러나 나도 이렇게 늙어갈 것이다. 절대적으로 늙어갈 것이다. 0.001퍼센트의 예외도 없다. 그러니까 홍간난 여사는 나의 미래다. 예정된 슬픈 미래. 아니다. 아주 운이 좋아야 맞이할 수 있는 미래다. 온갖 불행한 사건사고를 피해 무사히 늙어야만 맞이할 수 있는 미래!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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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원래 재앙이었다. 전쟁, 질병, 살인 등과 같은 상자 안에 들어 있던 것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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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권리? 그런 권리는 정치인의 비자금 수사나, 대기업의 부당한 유산 상속 같은 문제에서나 행사하란 말이다. 그저 손 쉬운 노인네들을 상대로 어르고 윽박지르지 말고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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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도 이쁘면 대접이 달라지는 세상이다 -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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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inho ㅋㅋ저도 읽었어요😆😆
이 찰진 대사들 어쩔껴?! 영화나오면 봅시당!

#홍간난여사보니_울할매보고싶다아😢
#역시동네명물은_동네바보였어
#결말을말해주고싶은데근질근질하네😈😈
#영화로나와도꽤재미있을듯😀중박이상예상
#한국소설이좋아서50 (1)

#향아서평#계속읽어보겠습니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북#독서#book#bookstagram#추리#추리소설#추리덕후#추리는언제나옳다#pascucci#아메리카노#coffee#영화원작소설

2017.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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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친구 #앙꼬 (#최경진) #창비
#창비책읽는당 2012.8.10발행 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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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예쁘지도 그렇다고 내용이 아름답지도 않고 오히려 반대의 세계에 속해있다. 읽고나서 여운이 오래남고 생각의 꼬리를 잇게 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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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같은 교실이란 공간에서 지냈지만 결코 끝까지 친구가 되지 못했던 아이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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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인가 내 (제비뽑기로 된)짝꿍은 앞니가 빠지고 얼굴은 멍든채 등교했었다. 17살에 유치가 빠질리도 없거니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지만 우린 아무도 그말을 믿지 않았다. 짝꿍은 무단결석도 자주하고 정학에 처음 들어보는 외계어같은 욕도 잘했고 침도 좀 멋지게 뱉는 그런 아이였다....그랬었다. 그땐 은연중에 그런 거침없는 행동들이 가끔은 멋져보였다. 그런데도 밉지 않았다. 잘 웃었고 거칠었지만 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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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른들은 아니었다. '어울리지 말라고'. '같이 놀지 말라고'. 야속하게 들렸지만 무엇을 뜻하는지 우린 알고 있었고 어쩔수 없다는듯이 말 잘 듣는 아이들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세상에 살았고 다른 미래를 꿈꿨다. 보이지 않는 금이 우리에겐 존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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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 열여섯 주인공들도 그랬다. 소녀들의 일탈. 아이들을 괴롭히고 돈을 뺏고 가출하고 나이를 속이고 남자를 만나고... 보는 동안 거침없는 그녀들을 비난하기보다는 계속 걱정이 됐다. 그렇다고 밉지도 또 불쌍하지도 않았다. 되려 '남들보다 세상을 조금 일찍 알게 된 것뿐'이며 '지금은 더이상 그곳에 속해있지 않으니'라고 과거를 당당히 말하는 그녀를 응원하게 됐고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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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거나 닮은 구석은 없지만 묘하게도 최규석의 만화를 처음 봤던 그런날의 그런 기분이 되살아나서 그녀의 다른 책인 <#열아홉>;, <#서른살>;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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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열섯살이었다. 그리고 죄책감을 느끼기에 세상은 내게 너무 관대했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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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댓가들을 겪으며 조금씩 세상을 배웠다. 세상은 어떤 곳인지...어떻게 살아 남아야 하는지...잘못된 것부터 알아갔지만 남들보다 일찍 알게 된 것 뿐이라고 그래서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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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과거를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것들을 얘기하는 게 즐거웠다. 난 더이상 그곳에 속해 있지 않으니...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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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왜그랬을까손잡아줄수도있었는데
#과연누가누구에게더나쁜친구인걸까
#그녀들의30살도궁금하다
#근데요즘저런고딩들사실쫌무섭다😨
#꼰대 가 되어가는건가😂😂
- #향아서평#계속읽어보겠습니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book#bookstagram#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읽는여자#책읽는당#마화

2016.6.1.수. #책읽기준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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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기싫은날 #홍화정 #여자공감그림에세이
#큐리어스 239쪽 2015.12.05.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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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오면 첫 책은 무조건 가볍게 읽기!!
책읽기도 준비운동이 없으면 위험하다.
오늘은 고양이책 말고 #일러스트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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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사색과 고민, 일상들에
귀여운 일러스트로 가득차 있어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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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산책하는 걸 좋아하고,
혼자 멍 때리거나 커피를 홀짝이는 것도,
혼자 훌쩍 떠나는 것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혼자 있으면서도 결국은 SNS를 들여다보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나는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혼자서도 잘 지낸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뻤던 건
그런 모습들이 내 로망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혼자 있을 때
나도 모르게 교묘히 위로받기 위해서
타인을 관찰하고, 기억을 되돌려보고, 라디오를 듣고,
누군가의 문장들을 읽었고
그날의 외로웠던 흔적들을 한 점 한 점 남겨놓은 것들이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부디 당신 역시 혼자일 때
이 흔적들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혼자 있기 싫었던 날,
혼자였던 제가 당신께 남기고 갑니다. -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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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도서툴러도지금이대로의나를좋아하기
#작가도나처럼브로콜리너마저를좋아한다😀
#제주도생활부럽다아-
#언젠가꼭제주에서1년은살고싶다
#제주는봄만기억나
#나도제주의4계절을담고싶다
#향아서평

2016.6.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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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된다는건 #요시모토바나나 #김난주 옮김
#민음사 129쪽 2015.10.08.발행
#요시모토바나나의즐거운어른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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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은 아니다.
단지 나이들어 보이는것일뿐...
어차피 우린 모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지금은 그 과정의 어딘가 한 점위에 있다.
그러니 앞으로 누구에게든 꼰대짓은 그만해야겠다.
특히 109쪽은 읽고 새겨뒀다. 나이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는 세기의 명언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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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른이된다는건뭘까?
○공부는꼭해야될까?
●친구란뭘까?
○똑같다는건뭘까?
●죽으면어떻게될까?
○나이를먹는다는건좋은일일까?
●산다는것에의미는있을까?
○열심히한다는건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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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되지않아도괜찮아요다만당신자신이되세요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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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렸을 때부터 사실 그렇게 변하지 않는 법이에요. 그래서 인생이란 멋진 것이기도 하지만요! 어른이 된 후에는 어린 시절을 되찾아 자신의 본디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어른이 되고 나면, 모든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어린 시절의 감각이죠.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한 길잡이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나이가 몇 살이든 직업이 무엇이든 그건 다르지 않아요. 다만 어린 시절에 체험한 일의 가치와 자신이 원래부터 갖고 있던 것의 중요함은 어른이 되지 않고는 그 의미를 알 수 없으니, 인생이란 참 절묘한 것 같습니다.-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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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힘겨운 일은 자신의 깊은 곳까지 두틀어 놓기도 하고 또 그 당시에는 정말 괴롭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반드시 어떤 토대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견디는 수밖에 없죠. 긍정적인 사고로도 맞설 수 없고, 없는 일로 해 버릴 수도 없습니다. 비참하고 하찮은 자신과 마주하고 보내는 모래를 씹는 듯한 나날은 인생에서는 어쩌면 필수과목일테니까요.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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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에서 엉엉 우는 어린아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요. 애써서 거기에 없다고 여기지 않는 것이라고요. 그러면 마음속에 공간이 생겨, 자신을 든든하게 붙잡아 주거든요. 나이를 얼마나 먹든 그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즉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린아이인 자신을 살갑게 보듬고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이죠.-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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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말하는 '어린 시절'이란, 어린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에너지와 풍요로운 공간 아닐까요. 어른이 되면 많은 것들이 이미 익숙한 기분이 들고, 멍하게 지내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어린아이 같은 풍부한 에너지로 어른의 자유로운 결단을 내릴 수 있다면...저도 그럴 수 있기를 늘 바라고 있답니다.-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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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탓에 서로가 서로의 체취와 짜증 나는 면까지 속속들이 아는 몸의 언어와, 정신적으로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정신의 언어, 양쪽을 다 갖추고 있지 않으면 친구라 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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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껏 하는 게 좋겠습니다.
그것이 미래의 자신이 지금의 자신에게 보내는 가장 소중한 메세지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점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어른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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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의욕이 없고 침울해진다 싶을 때 '열심히 해야지!' 하고 밝은 목소리로 말하기만 해도 공기가 달라지곤 하죠... 하지만 누군가에게 열심히 해 보라고 한 경우, 그 사람이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해서,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해서, 잔소리를 해서는 안 되겠죠. '열심히 해 봐'라는 것은 그야말로 기도와 같아서, 말하면 말한 것으로 족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는 쪽에서는 그 '열심히'를 눈금으로 삼는 것이 좋겠죠. 아아,열심히 했지만 이정도네, 이게 지금의 나야, 하고 깨닫기 위한 눈금 말이에요...그것이 '열심히'의 효능이지,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p109~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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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_꼰대주의보발령
#지갑은열고입은닫자😁
#앞으로는_언니오빠들만_만나야겠다😈
#내지갑은소중하니까👿👿
#얇지만가벼운책이아님
#듣고싶은말과하지말아야할말이동시에존재하는책
#차차님_피드올린_힘내라는단어와_109쪽_열심히란단어는_좀닮았죠?ㅎㅎ
#향아서평

2016.7.9.토.#새벽이정기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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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듯다정한 #엄마와고양이가함께한시간
#정서윤 #안나푸르나 2016.5.23발행 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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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검진으로 병원 대기시간에 읽었던 터라 읽는 동안 몇번 울컥거림을 참았다. 예고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예상치 못하고 불쑥 찾아드는 감정과 당황스러움을 눌러대느라 애를 썼더니 목울대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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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얘기도 좋았지만 엄마의 얘기들도 많이 공감됐고
고양이들은 그렇게 찍어대면서 엄마랑 요즘 데이트도 많이 못했구나하고, 나도 참 나쁜 딸년이구나하는 짜증이 밀려 왔다. 얼마전 분홍립스틱이 갖고 싶다고 톡을 보내온 영자씨에게
'어떤 분홍?'그러면서 되묻기만 했는데...더 미안해졌다.
얼른 갖다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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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면서 행복하고 기쁜 일도 많았지만 동시에 거부하고 싶어도 따라오는 언젠가는 하게 될 이별에 대해 준비해야 하는 ...그런 단단해져야 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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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집고양이들은 평균적으로 15~20년을 산다지만
이런 평범함을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다. 짱짱이가 7살이어서 이제 슬슬 걱정이 될 시기에 그 관심을 새벽이가 낚아채버렸다. 그런건 새치기 안해도 되는데...😂😂
6년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찡찡이도 생각나고
그런 이별에는 몇번을 겪어도 내성이 생기질 않아
참 많이 아프고 항상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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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가 가족이 된 후에 찍은 사진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전에 입양보내려던 고양이가 맞느냐며 다들 놀랐다. 편안한 생활덕에 살이 올라 예쁘게 보인 점도 있겠지만, 극적인 변화의 가장 큰 이유로 사랑을 꼽고 싶다.
#사랑받는존재는빛나지않을수없으므로. - p156~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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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족을 만들어줘서
나를 가족으로 선택해줘서 고마워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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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는머리끈을쇼파밑에모아뒀다는데
#우리애들은쇼파밑에_초록병뚜껑_한가득모아둔ㅋㅋ😂😂
#쇼파를골대삼아_병뚜껑으로축구를함
#병뚜껑을대처하는냥이들의자세
#애니는_꺼내줄때까지_집요하게앉아있음
#짱짱이는_드러누워시위함_배째배째
#새벽인_쟤네들_저러거나말거나_무릎에서꾹꾹이#향아서평

2016.7.14.목.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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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무라카미하루키 #하루키 #권남희
#문학동네 2010.9.3발행 1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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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가면 "검색따위필요없어!!" 하고
달려가는 전용칸이 있다.
하루키의 책들로 가득찬 책장.
그냥 가서 눈을 감고 아무책이나 찍어도
다 하루키 책이니까 뽑기만 하면 된다.
책들의 상태가 거지같을수록 더 반갑다.
(물론 내 책은 저러면 안된다.
있을수 없는..아니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아닐까😏하며
젤 거지같은 책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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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거지같은 책은 5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어 순식간에 읽힌다.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숲)와 태엽 감는새의
시작점이 된 단편들도 수록되어 있다.
지금도 하루키 특유의 색채는 변함없지만
이상하게 예전에 쓴 그의 글들이 조금 더
초현실적이고 대책없어 보이는것 같아 좋다.
30년전 글이지만 바래거나 촌스럽지 않고
여전히 애매모호하고 초현실적이며
몽글몽글하고 꿈결같다.
(1984년에 썼음...거짓말처럼 #1Q84 가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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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면 기억은 나지 않고 느낌만 남는
꿈을 꾼 듯 하다. 오늘같이 쇼파와 한몸이 될 듯
녹아내려 낮잠을 자고 싶은 날씨에 딱이다.
책을 읽은건지 꿈을 꾼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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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헛간을태우다
#춤추는난쟁이
#장님버드나무와잠자는여자
#세가지의독일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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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그 일부로서 존재하고 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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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그녀는 스무 살이 되었다.
그녀가 스무 살이 된다는 건 뭔가 신기한 느낌이었다.
나나 그녀나 원래는 열여덟과 열아홉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게 옳을 듯했다. 열여덟 다음에 열아홉이고, 열아홉 다음이 열여덟- 그건 이해된다. 그러나 그녀는 스무 살이 되었다. 나도 오는 겨울에 스무 살이 된다. 죽은 자만이 언제까지나 열일곱이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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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번이나 그런 어둠 속에 가만히 손을 뻗어보았다. 손가락에는 아무것도 닿지 않았다. 그 작은 빛은, 언제나 내 손가락 조금 앞에 있었다.-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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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도덕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도덕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전 도덕이라는 것은
동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p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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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경험이없는인간에게잃어버린것을설명하는것은불가능하다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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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지나면많은것들이정말로감쪽같이사라지는것이다.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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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의 밸런스를 확인하듯 양손으로 커피잔을 들고 그 끝에 입술을 갖다 대며 천천히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뜨거운 커피가 입술에서 목으로, 목에서 식도로 이동해가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내 몸속에 나 자신이 완전히 들어가 있음도 확인한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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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책
#책빌려달라고하면젤시러_절교닷
#책성애자
#상실의시대_태엽감는새_다시읽기준비끝
#나른하고몽글몽글한오후에하루키가제격
#꿈을꾼건지_아직꿈속인지_나른함
#하루키전용칸
#벽을장식하는가장우아한방식
#무라카미하루키전작주의#향아서평

2016.7.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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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처럼 #글배우 #김동혁
2016.1.1발행 도서출판답 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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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왔다 집에 쌓인
책들 생각하며 그냥 가야지 했지만
정작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이 지병ㅋㅋ
이럴땐 짧고 간결하고 사진과 그림이 있는
책을 읽고 달래고 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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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이 아주 화려하다거나
단번에 맘을 휘어잡는다거나 하는 책은 아니다.
작가분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37일간 1300여명의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위로하며 적은 메모라는
머리말에서 맘이 열렸다.
읽고 있으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하고
위로받는 시간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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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때가 있다.
이유따위 묻지 말고
그냥 위로 받고 싶은 날.
그런 따뜻한 말들이 그립고
무조건 내편이 필요한 날.
그런 평범한 말들이 가득있다.
그냥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를 위로하는 메모가 가득한 책
읽고나면 주변공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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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별은 밤에 빛났다
해는 낮에 빛났고
낮과 밤으로 노력한 너는
이제 빛날 차례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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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어디서든 자신감 잃지않길
어머니의 자부심이란걸 잊지말길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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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를 스쳐간
많은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내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미안합니다
지금 어디에 있든 무얼 하든
오늘 밤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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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것 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마라
더 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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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잘하는 사람은 없어
한 번 더 하는 사람이 잘하게 되는 거지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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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간1300명_대단하다👍
#머리쓰지않고편하게읽어도되니좋다
#좋은말은반복적으로읽고들어을수록조앙
#근데요리는해도안늘던데요ㅋㅋ
#도서관마칠때나오면뭔가뿌듯😊
#걱정은할수록는다는건100퍼공감#향아서평

MOST RECENT

2017.8.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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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 #정보라 #아작
2017.3.10발행 3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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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카페란 사이트를 본적 있다. 저주할 사람과 내용을 토끼 모양의 봉제인형에 넣어 꼬맨 뒤 찌르거나 본인이 찝찝하면 카페측에서 대신 불 싸질러주는 (🔥😈)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까지 대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저주란 부메랑 같은게 아닐까? 스스로 하기 찝찝하다는 저 대목은 아마 저주를 하는 본인도 상처를 입고 복수의 끝이 늘 통쾌하지도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이 없을수도, 어떤 복수는 쓸쓸함을 동반해 온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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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저주를 보며 가장 섬뜩한 건 인간의 비뚤어진 욕망과 가르쳐주지 않아도 타고나는 잔인함, 악마성 그리고 그런 인간들에게 복수와 전쟁과 피해자가 없는 유토피아란 과연 존재할까 하는 반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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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복수에선 '원수를 사랑하라는 개뿔...'이라며 통쾌함도 느껴 내안에 잠재된 악마성도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10개의 모든 단편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예쁘면서 그로테스크하고 우울, 쓸쓸, 씁쓸함을 다채롭게 느낄수 있는 비빔밥 같은 매력이 더위를 잠시 잊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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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는 소설의 첫문을 열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머리>, <몸하다>는 색다른 기괴함과 신체와 💩에 대해 <안녕 내사랑>은 로봇과의 사랑과 #언캐니밸리 를 오가며 씁쓸해졌고 얼마전 읽은 <시간 망명자>에서 느꼈던 색다른 SF를 소환해왔다. <덫>, <흉터>는 서늘해지기에 충분했고 <차가운 손가락>, <즐거운 나의 집>,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는 당해도 싸다 싶었고 <재회>는 <자기앞의 생>에 나오는 로자아줌마와 모모가 떠올라 더 슬프고 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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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9 저주에 쓰이는 물건일수록 예쁘게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p.32 '남을 저주하면 무덤이 두 개'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고 한다. 타인을 저주하면 결국 자신도 무덤에 들어가게 된다는 뜻이다.

p.190 제대로 된 공격을 여러 번 하는 것보다, 허공에 한 번 헛주먹질을 하는 게 더 힘든 법이지. 사람이 헛주먹질을 하면 마음이 지치거든, 마음이.

p.224 사람과 달라서 짐승은 상대를 겁주고 괴롭히는 데서 즐거움을 얻지 않는다.

p.259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다.

p.292 저주는 풀 수 있으나 자신의 욕심에 스스로 눈먼 인간을 눈 뜨게 할 방법은 없다.

p.314 "묶이면 행복해?" 내가 다시 물었다.
"아니." 그가 즉각적으로 대답했다. 그리고 조금 생각한 뒤에 덧붙였다.
"묶이면 안전하다고 느껴."
"뭐가 안전한데?"
"살아 있어도 좋다고, 허락받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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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0 이해와 용서는 전혀 다른 문제다.
그가 속삭였다.
"묶어줄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p.322 어떤 사람들에게 삶이란 거대한 충격과 명료한 생존본능이 동시에 찬란하게 떠오른 과거의 어느 시간에 갇힌 채, 유일하게 의미 있었던 그 순간에 했듯이 자신이 살아 있음을 되풀이해 확인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 순간은 짧지만, 순간이 지나간 뒤에도 오래도록 자신의 생존을 그저 무의미하게 반복해서 확인하는 동안 좋은 시간도 나쁜 시간도 손가락 사이로 모래처럼 빠져나간다. 삶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과거에 고정되어버린 사람들, 그도, 그의 할아버지도, 그의 어머니도, 나도, 살아 있거나 이미 죽었거나, 사실은 모두 과거의 유령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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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 수 있다면
나는 아주 조금만 행복해지고 싶어
너무 많이 행복해지면
슬픔이 그리워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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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괴담 좋아한다면추천
#무서운옛날이야기듣는느낌😨
우리나라에서보기힘든 #장르소설
#그로테스크 #공포#미스테리#호러#스릴러 ㅋㅋ
#토끼야이제종이그만갉아먹어
#토끼풀 드시라고 #클로버 에서 찍어드림
#춘천여행중으스스한산속에있는밥집앞😨

#향아서평 #계속읽어보겠습니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저주 #SF

2017.8.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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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없음 #장은진 #오늘의젊은작가
#민음사 2016.11.18발행 2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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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종말, 재난 소재의 책과 영화를 통털어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색다름. 대개 종말과 재난이 닥치기전 영웅의 활약으로 지구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평온함을 누리고, 닥쳤다 하더라도 극복해나가는 모험담은 즐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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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내내 붉거나 회색눈이 내리는 재난의 도시는 날짜만 없는게 아닌 미래도 없고 어딜가든 여기보다 나으리라는 확신도 없으니 떠날 이유도 없다. 시작하는 연인은 떠나지 않고 그들을 이어준 반려견과 함께 '대신 죽어도 좋을 사람' 이 되어가는 과정을 컨테이너박스 속에서 싹틔우는 '종말 재난 고립형 로맨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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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이 와도 대신 죽어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보낸다면 그것 나름 행복 아닐까? 안락사 전 반려견과의 눈빛교환에서 새벽이가 생각나 울컥했고 둘의 대화는 황정은의 <백의 그림자> 만큼 달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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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취향이지만 액션어드벤쳐와 역동적이고 뜨거움을 선호한다면 속이 뒤집힐지모를 답답함과 공포스릴러의 어두컴컴함에 갑갑증을 느낀다면 회색하늘, 회색도시가 뿜어내는 칙칙함과 컨테이너속 어두침침함에 더 갑갑해질수도 있고 같은 문장이 반복되는게 싫다면 굳이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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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온다고 한다'라는 문장을 50번 정도 세다 더는 세지 않았고 대체 뭐가 오는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다는 감상도 함께 전하는 바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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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진짜 두려운 건 사람을 죽음으로 떠미는 불안이라는 투명한 손이었다

p.41 상상은 현실보다 늘 끔찍했다

p.69 반에게 새 이름을 지어 주었다. 몇 년을 살아왔는지 알 수 없으나 앞으로 몇 년을 살든 그의 나이 절반의 절반만 살아 달라는 의미로 반이라고 지었다

p.93 혼자 남겨지는 것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과 죽는 편이 덜 불행하지 않을까요

p.142 온전하지도 않고, 많은 것이 사라져 버린 도시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고, 생김새는 어떻고, 나이가 몇인지는 중요한게 아니었다. 아빠가 물은 건 다른 것들이었다.
"많이 좋아하니?"
"네. 많이요."
"같이 있으면 설레니?"
"네."
"함께라면 안 무섭겠니?"
나는 확신 있게 고개를 끄덕였다.
"됐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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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2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의 끝은 뭘까요?"
흘러넘치는 촛농을 보며 내가 물었다.
"......"
"이별일까요?"
"아니요."
"결혼일까요?"
"아니요."
"그럼요?"
"상대방을 위해 죽어도 좋은 거요."
"죽어도 좋은 것."
"네, 그거요."
그는 나를 위해 죽어도 좋을까

p.180 옷을 볼 때마다 내가 꿰매 준 거란 걸 잊지 말아 달라고요.

p.182 사람은 마지막에 입고 있던 옷을 죽어서도 쭉 입고 산다지. 그게 온다 해도 이제 나는 그를 어디서든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찾아내면 쫓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엉뚱한 색으로 꿰맨 단추와 스웨터 어깨 솔기를 보면 그라는 걸 금방 알아볼 수 있을 테니까. 그도 단추와 스웨터를 보면서 나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잊지 않을 것이다. 그때 행주로 상을 닦으며 그가 물었다.
"쫓아와서 어쩌려고요?"
"연애하려고요. 그쪽이랑. 죽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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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1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등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몰래 기록하며 살아가는 거라고. 그래서 습득한 삶의 감정을 그 등에 모두 짊어 두거나 숨겨 두면서 살아오는 건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잘 들키지 않고, 잘 볼 수도 없는 거라고. 뒷모습이란 남몰래 쓰고 꽂아 두는 자기 삶의 자서전인 것이다. 누구나 갖게 되는 지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스스로의 문학.

p.247 그가 무릎걸음으로 반에게 다가가 이마에 입을 맞춘 뒤 머리를 연달아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고는 오랫동안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둘만의 대화를 나눴다. 그가 하고자 하는 얘기를 모두 이해한다는 듯 반이 눈을 부드럽게 깜빡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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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온다고한다 그래서뭐가왔는지는안갈카주지롱😋
#대신죽어줄사람이나타나시길🙏
#난끝까지혼자살아남을테다ㅋㅋ
#종말재난고립형로맨스 달달하네요
동진님이 #독서후기 꼭쓰라길래다시읽은책
#말잘듣는여자😋

#향아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2017.7.2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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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췌장을먹고싶어 #스미노요루 #양윤옥 옮김
#소미미디어 2017.4.1발행 3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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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발칙하면서도 잊지 못할 작명 센스와 흩날리는 벚꽃 표지에 끌려 평소 읽는 작품들과 거리가 있고 기피 대상인 유치한 로맨스물임을 짐작했지만 가끔 말랑말랑한 것도 좋지 않을까 하고 읽게 된 건 순전히 여행 탓 아닐까? 😏 (사실 여행 틈틈이 읽기엔 가볍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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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다른 첨가물 하나 없는 순수한 로맨스, HR. 일명 하이틴 로맨스의 오글거리는 욕정의 장면들(?😈)을 호들갑스레 되새김질하는 친구들을 보고 혀를 ㅉㅉ차주고 (지금 생각하니 좀 재수없지만 😂) 당당하게 토지와 상실의 시대를 가방에서 스윽 꺼내던 애늙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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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궁상에 평범하고 못생기고 무슨 핍박을 당해도 활발한 여주를 잘생기고 공부따위 하지 않아도 만점에 뭐든 만능이고 타고난 분위기의 멜랑꼴리한 남주가 그녀를 공주로 만들어 주거나, 버릇없는 부잣집 도련님을 가난하지만 당차고 겁없는 처자가 시원하게 뺨 한대 후려 갈겨주면 정신 번쩍들어 그런 거침없는 그녀에게 반해 도련님이 사랑을 구걸하는 이상한 해피엔딩이 되는 시시껄렁한 얘기는 이름과 시대, 상황만 바뀔뿐 똑같이 지루하고 가볍게 느껴지니 손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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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 책도 뻔한 요소가 많다😂 불치병으로 1년여 남은 시한부를 사는 여학생과 같은 반 친구지만 책만 좋아하고 내성적이어서 친구도 없고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한 남학생이 비밀을 공유하면서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관계의 소중함과 소통, 내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과 당연히 누리는 일상에 대한 감사를 상기시켜 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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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만 늘 망각하고 산다. 주인공이 소녀가 아닌 어른이라 한들 시한부 판정은 충격이 적지 않을 것임에도 소녀소녀한 상큼함과 활발함으로 밝았고 소년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차근차근 해나가는 모습은 오늘! 지금! 후회없이 살아가라는 속삭임으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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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고 양윤옥 번역이라 역자를 의심할 수 없었음에도 특유의 일본스러운 분위기와 뻔한 소재는 분명 존재했지만 예상치 못한 장치와 남겨진 사람들의 몫을 대할 때는 눈물이 핑 돌기도 해 결코 라이트 노벨이라고 깊이까지 가볍다 할수 없을 것 같다. 어차피 작가를 떠나 세상에 나온 작품은 독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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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러브레터>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20년 전이 아닌 지금 본다면 그때의 감동과 떨림을 똑같이 느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래서 무작정 깊이를 논하기 전 20년전 내가 받은 그 감동을 주인공과 연령대가 비슷한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더 공감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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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그녀가 남들 앞에서 슬픈 표정을 보이지 않는데 다른 누군가가 그걸 대행하는 것은 잘못이다.

P.51 하느님이 처음부터 태그를 붙여주시면 좋을 텐데 말이야. 이 사람은 친구 전용, 이 사람은 연인이 되어도 좋다, 라는 식으로.

P.169 "......아무도 없는 공간에 힘차게 인사하는 사람은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지.".
"방금 그건 집에 인사한 거야. 나를 키워준 소중한 장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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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2 누군가를 인정한다, 누군가를 좋아한다, 누군가를 싫어한다,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즐겁다,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짜증난다, 누군가와 손을 잡는다, 누군가를 껴안는다, 누군가와 스쳐 지나간다... . 그게 산다는 거야. 나 혼자서는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없어.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누군가는 싫어하는 나, 누군가와 함께하면 즐거운데 누군가와 함께하면 짜증난다고 생각하는 나, 그런 사람들과 나의 관계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산다는 것이라고 생각해. 내 마음이 있는 것은 다른 모두가 있기 때문이고, 내 몸이 있는 것은 다른 모두가 잡아주기 때문이야.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나는 지금 살아있어. 아직 이곳에 살아있어. 그래서 인간이 살아있다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어. 나 스스로 선택해서 나도 지금 이곳에 살아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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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늙었나봄유치하고오글ㅋㅋ어릴때유행한웹소설소환😂
#나도내장겁나좋아하는데_오소리감투양곱창소막창 등등
안구건조증심한나는 #너의눈깔을먹고싶어😈
#역시내취향은로맨스말고추리공포스릴러인가봄😈
#배고파뒈질뻔한느낌으로살아있다고느낀날😥
결국췌장말고내가만든 #막국수 먹고나온날🍲
읽고나면알게되는남주이름난맞혔지롱😋 #하루키

#향아서평 #계속읽어보겠습니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bookstagram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2017.7.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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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입은옷 #줌파라히리 이승수 옮김
#마음산책 2017.4.1발행 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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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책이란 뭘까?'하는 생각이 들어 책과 서점에 대한 단상들을 보면 눈길이 간다. 그래서인지 처음 접하는 작가인데도 작품이 아니라 강연을 했던 산문집을 용감하게 집었는지 모른다. 나름 좋다. 에세이는 잘못 접근하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 보지 않게 하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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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있는 책인데도 리커버가 되거나 기념판이거나 한정판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면 또 갖고 싶고 전집은 세트로 사야 뭔가 완성되는 느낌이 들고 번역이 다르면 또 손이가는 나는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녀의 문장중 내게 필요한 문장만 내맘대로 해석하는 책성애자임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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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의외였던 것은 작품과 별개로 읽지 않고도 표지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왠지 모를 배신감과 찝찝함을 느꼈고 그런 표지들로 인해 좋은 작품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구나 하는 아쉬움도 새어나왔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허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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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이 다른 우리를 같은 옷으로 가둔 교복이 싫어 자율화를 외친 나였는데 어디서든 이방인이라는 혼란스러움에 헤매던 그녀는 교복이 주는 동일성과 소속감으로 확고한 정체성을 얻고 싶어했고 그 외로움과 고독함이 지금의 그녀를 만든게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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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대여하면 보관상의 문제로 표지가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다행히 이 책은 표지자체가 양장본이라 구경은 할 수 있게 됐다. 그녀는 #AmyBennet 의 회화로 장식된 한국판 표지들이 맘에 들까? 이 디자이너는 책을 읽고 표지를 디자인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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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펭귄클래식을 좋아한다는 말에 역시 책순이들은 통한다라며 작가와의 공통분모를 찾아내 혼자 뿌듯해하며 역시 전집을 사야하나하고 고민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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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글 쓰는 과정이 꿈이라면 표지는 꿈에서 깨는 것이다.

P.26 표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난 당장 멀어지고 싶다. 하지만 불가능하다. 표지는 내 말을 만지고 내 말에 옷을 입힌다.

P.38 작가로서 나는 이 '시각적 메아리'를 찾지만 자주 실패한다. 표지가 내 책의 의미와 정신을 반영해주길 나도 바란다. 날 잘 알고 내 모든 작품을 깊이 이해하며 소중히 여기는 누군가가 한 번만이라도 표지를 그려주면 기쁘겠다.

P.41 보기 흉한 책일수록 아름다운 책이 되길 원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것에 더욱 신경 쓴다.

P.48 독자가 내 책에서 만나는 첫 단어는 내가 쓴 말이길 원한다.

P.56 내 책상에는 아델피 작은 서재라는 제목의 시리즈물이 놓여 있다. 어수선한 내 책상에 비하자면 우아한 존재고 매력적인 작은 섬이다. 전집 가운데 일곱권을 갖고 있다. 책등에 각각 번호가 매겨 있다. 그 책들을 볼 때면 1권부터 시작해서 전집 모두를 갖고 싶다. 비록 전체가 600권 이상이지만 말이다.

P.57 전집에 들어 있는 작가들은 서로 연관이 있었고 모두가 그 출판사에 속한다. 모든 책들이 편집자의 선택과 취향을 나타내주지만 전집은 책에 아이덴티티, 일종의 시민권을 부여한다. 전집은 자신의 작가들에게 말한다. 당신들은 우리 식구입니다.

P.71 결국 작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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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작가는책이다 내생각도그렇다😊
#가짜일수록화려하다 표지만예쁜책들많이봤지😏
#책은역시세트가진리 전집사냥꾼
#펭귄북스 다갖고싶어졌다 😨 #책성애자
#전집을영업하는최고의영업책ㅋㅋ #책된장녀 #TheClothingOfBooks #JhumpaLahiri

#향아서평 #계속읽어보겠습니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 #북 #독서 #에이미베넷

2017.5.31.수.#올빼미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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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출근산책어두움과비 #김엄지 #민음사
2015.11.20발행 #오늘의젊은작가 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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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우울하다. 눈씻고봐도 출근만 있고 퇴근이란 단어가 없다.😨 그런데 우울함을 느낄새도 없을 정도의 지루함과 눈물나게 하품나는 무한반복의 무기력한 일상을, 반복되는 말장난과 간결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문장의 리듬으로 살려내서 좋았다. 김엄지다운 언어유희와 색다른 지루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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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없이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가려도 젖고, 금이간 앞니처럼 어두운 미래와 하루하루 기력이 쇠해 조금씩 늙어가고, 이미 가진것이 없어 더이상 포기할 것도 없는 것 투성이에 예쁜 여자도 못만나봤고 자위를 하고 싶어도 피곤에 쩔어 잠드는 방주인에 비해 징그럽게도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곰팡이와 자신보다 뛰어난 번식력을 가진 균에게 결국 방마저 뺏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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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대화들, 불안, 단절, 외로움, 고독의 엄습으로 저축 대신 매일 술을 마시고, 구토한 토사물을 먹는 개와 발목 잘린 비둘기를 보니 꾸역꾸역 출근하며 기본적인 욕구만을 해결하고 사는 인간들과의 차이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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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너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지루함의 반복에 지쳐 차라리 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하고 한장 한장 넘기다보니 주인공 E처럼 지루함을 읽어낸 뒤의 뿌듯함을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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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무미건조함 속에서도 동료 a,b,c,d와 나누는 짧은 대화들은 혈액형별 유형을 보는 듯해 은근 재미있었고 그중 수많은 대화에 일관성 있게 "씨발"이란 한단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동료 c를 그저 상스럽다고 일축하기보다는 때로는 솔직한 욕같았고 어떤 질문에는 답이 되었다가, 어떤 상황에는 하소연과 누군가에게 위로도 되었다가 가끔 농담으로 읽히기도 해서 웃음이 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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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우리라고 사는게 뭐 그리 특별할까싶다. a, b, c, d, E, 백 모두 우리들의 어떤 단면들을 닮아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까지 우울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비가 오면 고등어 구이에 맥주를 마시고 생일쿠폰으로 스케일링을 받은 뒤 짜장면을 먹고 퇴근 후 동료들과 상사욕으로 대화를 꽃피우고 한잔 기울이며 보통의 날들을 살아가는게 조금 지루하다고 해서 그리 나쁜 삶은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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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기까지 했던 E의 일탈이 조금쯤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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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E는 생일과 어울리는 무언가를 먹고 싶었다. 그는 곧 짜장면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짜장면은 그가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그는 매년 그의 생일에 짜장면을 먹었다. 생일이 아닌 기념일에도 짜장면을 먹었고, 점심시간에도 흔히 짜장면을 먹었다.

P48. 그들은 상사의 인격에 대해서 오래 이야기했다.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었다. 백에게는 인격이랄 것이 없으며, 있다 한들 미비하고 천박한 수준이라는 것이었다. 상사의 인격에 대해서 말할 때 그들은 경쟁적으로 저주를 퍼부었는데, 그때 그들 모두의 얼굴에서 환하게 빛이 났다.

P57. 어떤 깨달음은 불편함이었다. E는 요즘 부쩍 그런식의 불편함을 자주 느꼈다. 나이가 들고 있군. E는 그렇게 생각했다. E는 올해 봄부터 나이가 들고 있다고 느꼈다. 그는 봄부터 망설임이 늘었다. 사소한 고민에 빠졌고, 별것 아닌 일에 쉽게 화가 났다.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수시로 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할 만한 무엇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P62. 그의 매트리스는 13년째 사용된 것이었고, 이불은 2년간 빨지 않은 상태였다. E는 침대가 지겨웠다. 통째로 버리고 싶었지만, 버리지는 못했다. 그에게는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P112. 도대체. E는 독서를 하면서 도대체, 라는 생각을 했다. 도대체. 어쩌자고 이렇게 재미없는 걸. E는 그렇게 재미없는 걸 끝까지 읽었다. 그래서 보람을 느꼈다. 그는 까다롭지 않게 보람을 느꼈다.

P138. 사라지는 것들에는 이유가 있다. a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P141. 출근길에 E는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 결심하고 나자 곧 뿌듯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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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직장생활 꽃은상사욕이지요😈😈
#상사욕 하면 환하게🌸꽃피는직딩들😄
#화이트닝을위해오늘부터모두열욕모드ㅋㅋ😛
#제목에왜출근만있고퇴근은없냐😨
#곰팡이는지구멸망의순간에도살아남지않을까
#안받는전화자꾸해대는E는연애고자😗
#그럼에도E가예쁜여자만나기를ㅎㅎ🙏
비오는날☔나도#고등어구이#짜장면 🐟소주마셔야짓ㅎㅎ😆

#향아서평 #계속읽어보겠습니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술책 #책맥

2017.5.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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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력 #다사카히로시 장은주옮김 #웅진씽크빅
#웅진지식하우스 2017.5.17발행 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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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의 목적은 끊임없는 인간관계의 공부와 자기수양에 있다고 했다. 하아😥 공부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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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시간이 지난 후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대수롭지 않던 것들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들로 인해 내 삶이 얼마나 바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가보지 못한 길과 버려진 선택들로 인해 지금 상황과 이곳에 있다는 것만은 바뀌지 않는다. 지금보다 나은 삶의 의미를 찾고 노력하는 것, 그게 공부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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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미움받을용기>를 읽던 때가 생각났다.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던 철학자에게 투정부리는 청년에게 빙의되어 '쳇! 누가 그걸 모르나?' '세상에 그런 완벽한 사람이 어딨어?' 를 연발하면서도 끝까지 읽었던 그때. 그래도 마지막엔 읽길 잘했어라며 책장을 덮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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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나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는터라 망설이다 읽게 된 인간력. 이번에도 투덜대며 읽었는데 역시나 잘 읽혔던 묘한 패턴. 반발심이 일거나 맘속 의문이 생기면 챕터의 마지막에 문장들로 빼꼼히 나타나 미소를 짓기도 하며 그렇게 작가와 대화하는 느낌으로 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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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한권으로 사람이 확~ 바뀌기란 힘들다. 그래서 독서를 계속하고 있고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의 나는 살아온 모든 총합이기도 한 지금. 뭔가 잘못 된거 같고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고 만족스럽지 못할 때 뒤를 돌아보게 된다. 뒤를 돌아보고 공부를 하게 하는 방법 중 단연 독서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 거기에 다른 이의 소중한 경험을 겪지 않고도 경험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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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철학서나 심리학 관련 책들에 비해 가벼워서 좋았다. 그렇다고 내용이 가볍다는게 아니다. 개인의 경험과 여러 사례들로 이해도 쉬웠고 술술 읽혔던 점이 좋았다. 하지만 작가님께 묻고 싶은게 많다. 잘잘못을 가리기를 떠나 되도록 먼저 사과하라는 것과 의견대립후 감정의 찌꺼기가 남은 상태에서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아무리 헌신적인 부모라고 해도 자식에게 먼저 사과해야할까? 모든 오해는 꼭 풀어야할까? 사과를 받더라도 계급이나 상황에 따라 어쩔수 없이하는 진심없는 텅빈 사과도 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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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질문을 남기며 덮은 지금. 그래도 읽기를 잘했다는 것과 책이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지만 인간관계에 필요한 지혜를 준다는 것과 사회생활뿐만이 아닌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점검이 필요한 누군가라면 읽어볼 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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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해야한다', '최선이 아닌 최고가 돼라'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으니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위로받는 느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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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죽는 그 순간까지 인간을 수양하여 인격을 완성한다

P.14 '잘못도 결점도 없는 인간'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도 결점도 있는 미숙한 자신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P.18 우리가 훌륭한 고전을 읽어도 좀처럼 나은 인간이 되지 못하고, 인간력을 익히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남보다 자제력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바로 우리가 고전을 접하는 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P.23 고전을 읽을 때 우리는 (수행법과) 그 인물이 내보이는 '인간으로서의 겸허한 모습'까지도 깊이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P.39 인간관계가 원활해지는 마음습관 일곱 가지

P.113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당당하지만, 자만심을 가진 사람은 비겁하다

P.121 천 명의 우두머리가 될 인물은 천 명에게 머리를 숙일 수 있어야 한다

P.139 인간에게 본래 결점은 존재하지 않고 개성만이 존재한다

P.195 헤어질 때 잔인하게 이별한다. 이별할 때 '마음'이나 '생각'을 남기지 못한다. 그리고 향기 없는 이별을 한다. 때문에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서로의 마음이 변하여 화해할 수 있는 시기를 맞아도 화해를 하지 못한다

P.201 인생에서 만난 사람과 마음이 멀어질 때 설령 자신이 아무리 미숙한 인간일지라도 마음속에 상대와의 관계를 끊지 않고 소중히 이어가면 삶은 때로 아주 멋진 선물을 가져다준다

P.223 불행한 만남에도 반드시 깊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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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그래서그런가읽히긴엄청잘읽힘
#역시난반항아투덜대면서다읽기ㅋㅋ아니그냥투덜인인가
#직장인 아닌사람이직장인책읽기

#향아서평#계속읽어보겠습니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인간관계#인간미#사회생활#심리#직장생활#혼밥#혼술#서평

2017.5.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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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나에게건네는말 #전승환 #책읽어주는남자
#허밍버드 2017.3.27발행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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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휘리릭 속도를 즐기며 읽거나 소리내어 읽기 좋은 책이 있는가하면 단어와 문장들이 예뻐 눈으로 보고 손으로 읽고 싶은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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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온다는 그 무서운 #책태기😂 뭐라도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 뭘 읽는지도 모른채 같은 문장을 도돌이표하며 꾸역꾸역 읽기도 한다. 결국 시간은 흐르고 책은 머리속에 남지 않고 유행에 민감한 나머지 그 유명한 자괴감까지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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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쓴다.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고 느슨하게 마음 먹고 예쁘게 꾹꾹 눌러쓰면 그 한문장만으로도 충분한 독서가 되는 느낌이다. 독서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게 아니니 한문장이면 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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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좋지만 기분에 따라 목차를 보고 선택해서 쓰는 것도 좋을것 같다. 읽었던 책과 아는 작가, 아는 문장이 나오면 예전에 읽을때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 낯설면서도 사뭇 반갑다. 문장의 앞과 뒤를 기억으로 더듬다 문장과 문장사이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또 나도 모르게 책속의 책을 꺼내 어디서 발췌한 문장인지 찾아내는 재미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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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예뻐발로찍어도예쁘게나오는 #책사진
#예쁜책 보내주셔서감사합니다🙇🙏
#책선물은언제나옳다 #책선물이젤루조앙
#좋은문장예쁜사진넘많아책갈피패쓰😊결정장애😂
#역시허밍버드책은넘예쁨일단표지부터먹고들어감
#디자인팀에게박수를👏👏👏
#옹골차게한권다채워보렵니다

#향아서평#나에게건네는말#mybook100#책선물#선물하고싶은책#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북#독서#book#bookstagram#감성사진#감성#에세이#핑크

2017.5.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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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도시 #문지혁 #은행나무 #노벨라시리즈
2016.3.8 발행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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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이 좋았다
"어쩌면 도시는 끝내 이뤄지지 못한 꿈들 때문에 눈부셨던 건지도 모르겠다. 삶은 고통이 있어 빛나고, 우리는 부서지기 때문에 아름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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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지만 노벨라시리즈는 경장편이라 너무 아쉬운데 그래서 또 손이 가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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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단서이자 도시를 구성하는 조각의 일부 P(Part )인 네명의 이니셜P. 교수 지웅 (Professor), 파트너 미혜 (Partner), 추적자 평화(Pyounghwa, Peace), 전달자 목사(Pastor). 이 네명의 P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사건에 대한 고백과 독백들이 전개되면서 흩어진 P(Puzzle)이 점차 맞춰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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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이는 아름다운 도시의 화려함은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이방인들과 그들의 욕망, 이루지 못한 꿈, 복수와 고통들로 혼재해 있다. 도시는 빛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은 '피의 도시'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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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릴있고 짜임새 좋은 미스터리로 속도감을 맛보았다. 조만간 노벨라시리즈는 싹 다 해치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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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3 불행이란 기차와 같아서, 일단 레일 위에 올라 출발하고 나면 멈추기 쉽지 않다

P87 결혼이 사랑의 동의어가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미래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P100 타인의 고통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다는 건 어디까지가 정당한 일일까. 내가 진짜로 두려웠던 건 그의 고통에 다가감으로써 잘 숨겨져 있던 내 몫의 고통을 발견하게 되는 거였는지도 몰랐다. 이유가 어찌됐든 더 이상의 대답은 듣고 싶지 않았다

P107 용서는 약자들의 변명이다. 복수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단어다. 받은 만큼 주고 준 만큼 받는다는 건 이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불변의 법칙이니까. 누구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P110 그들은 앞에선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뒤로는 칼을 꽂는다. 한두 번 당해 본 건 아니지만 당할 때마다 여전히 아프다. 어떤 일들은 영영 익숙해지지 않는 법이니까

P113 행복이 그렇듯 불행도 공짜가 아니다

P148 결국 신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것은 고통이다. 삶이란 인간이 고통을 뭉뚱그려 부르는 방식에 다름 아니니까

P156 그건 마음의 지옥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불행해진다. 사랑은 마음 깊은 곳의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P157 나는 완전히 혼자였다.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일들이 남아 있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벅찬 건 내가 살아 있다는 거였다. 나만 살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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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비밀은있다 #안물안궁 하면살기편할텐데😛
#각자편할대로생각하고행동하는사람들
#감정조절 안되는사람얘긴항상안타깝다
#나름반전있는데말해버려😈😈?
햇살즐기며기지개를꼭책위에서켜시는 #고양이
하루24시간중10시간은 #발라당짱짱이
감정조절안되는고양이😂😂맨날기분좋아 #발라당

#향아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 #북 #독서 #book #bookstagram #치즈냥 #묘한동거 #묘 #냥 #캣 #사지마세요입양하세요

2017.5.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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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낯선 #이장욱 #오늘의젊은작가
2013.12.13 발행 #민음사 2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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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불친절하고 제목에 성실하게도 낯설었다. 인생을 멀리서 보면 그렇다고들 하던데... 재미없고 허무한 농담들의 릴레이 같기도 하고 '인생은 연극'이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연극무대 같기도, '나는 일생동안 나를 연기해왔다' 고 말한 채플린의 말처럼 각자가 자신을 연기하는 로드무비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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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영화 제목을 차용해 온 13개의 챕터는 문장들은 아름다웠지만 단어들은 부유했고 섬뜩하고 무섭기도 하다 결말에 따라 허무하다 생각할수도 있다. 어차피 누구든 인생의 결말은 미스터리와 모호함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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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을 여러 각도로 찍어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서술하는 장면들은 기억이란게 대개 그렇듯 조금씩 편집되어 서로 다른 스토리를 보여주다 교차되는 어느 지점들을 연결하면 하나의 입체적인 장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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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명료하나 인간은 모호하다는 작가의 문장처럼 최선을 다해 모호함을 연기한걸까? 그들은 그들 자신의 영화속 주인공이긴 했던걸까? 그들은 과연 어떤 장르의 영화를 찍었던걸까? 이 모든게 과연 현실이었을까? 롱테이크로 찍은 길고 지루한 영화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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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이라는 단어에 호의적인 편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인생도 멸시받아서는 안 되며, 각각의 인생은 각각의 방식으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음을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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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사소하면 사소할수록 좋았다. 그런 희망은 사람을 좌절시키지 않고, 배신감에 치를 떨게 하지 않고, 죽게 만들지 않으니까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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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때때로 우리를 구원하지만, 아니 사랑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사랑이 세계의 진실을 알려 주지는 않는다. 세계의 진실이란 밤처럼 냉정한 것이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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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절'이라는 단어에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 그 단어는 지나간 시간을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채색한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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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미만 모아 놓는다고 시가 되는 건 아닐세. 시란 무엇보다도 언어라는 물질로 돼 있지. 그 물질에서 길을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된다네. 자네 시에는 자네의 길이 안 보여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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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명료하다. 세계에는 모호함 따위가 없다. 하지만 인간은 모호하다. 인간에게는 언제나 명료함이 부족하다. 자신도 알 수 없는 비밀이 인간을 둘러싸고 있다. 우리는 그런 것을 삶이라고 부른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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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여전히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구나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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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일종의 연극 무대다. 자신이 자신을 연기하는 무대. 누구에게나 자신의 배역이 있고 자신의 장르가 있다. 누군가에게 이 세계는 멜로드라마고, 누군가에게 이 세계는 코미디나 비극이고, 누군가에게 이 세계는 가면극이나 판타지 또는 부조리극일 수 있다. 거기서 우리는 모두가 주인공이기도 하고, 동시에 서로에 대해 행인1, 행인2이기도 하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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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기 전에 휘발되는 말들이 있다. 기체처럼 허공으로 흩어지는 말들이. 말로서는 성립되지 않는 말들이. 말하는 순간 스스로를 상하게 하는 말들이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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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넌 신발 끈을 왜 목에 감고 있어?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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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이미 그녀가 사랑했던 것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나는 내가 쓰는 모든 문장들이, 이미 그녀가 쓴 것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이미 그녀가 생각한 것이었음을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그것이 좋았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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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수한 별들이 우리의 운명을 지배한다면 좋을 텐데. 별들에게 무슨 악의가 있지는 않을 테니까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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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쪽에 남아 있는 건 그녀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아닐까. A는 단지 영화의 프레임 밖으로 나간 게 아닐까. 프레임 안에 있는 것은 우리가아닐까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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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낯설다 😂
#오늘의젊은작가시리즈표지디자인은정말👍💕
#신발끈을대체왜목에매냐고👟👔😨
쿤데라의 #무의미의축제 생각나고요
#그래서A는죽은거야산거야ㅎㅎ
요즘너무 #그로테스크 한걸읽고있다
#그런데도문장들은또너무서정적이고예쁨
#역시시인이쓴소설이라서그런걸까
#추리스릴러를좋아하지만어쨌든해피엔딩이길ㅋㅋ

#향아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bookstagram #꽃 #꽃스타그램 #예쁜사진

2017.5.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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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의맛 #앵무 #창비손글씨당
#창비 2017.5.10 발행 4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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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지만 어릴때만큼 자주 읽진 않는다.낄낄대며 읽던 코믹과 두근대며 읽던 순정을 졸업하고 나니 이제는 그냥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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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모금에 눈을 감으면 이태리의 풍미를 느끼게 하고 비행기값 굳혀 해외여행한 느낌을 주던 <신의 물방울>, 바닷물에 염지한 배추로 담근 김치와 회 한점에 눈을 감으면 금새 '언더더씨'로 데려가 주던 <식객> 처럼 화려함과 감정의 헐리우드 액션은 없었다. 그래서 좋았다. 그렇다고 그 만화들이 나쁘다는게 아니다. 한때는 그 만화를 손꼽아 기다리며 영화와 드라마도 챙겨봤으니... 아마 입맛이 변하듯 나의 책취향도 바뀐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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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살아가는동안 언제나 초년생이다. 사회초년생, 직장초년생, 부모초년생, 연애초년생... <초년의맛>에서는 24가지 음식으로 누구나 겪었고 겪고 있고 앞으로도 누군가는 겪게 될 초년생만의 미숙한 맛을 이야기 한다. 작가도 첫 연재작이라 아쉬움이 많은 듯 했으나 그래서 더 좋았다. 초년생이 너무 성숙하고 세련되면 그건 초년생이 아니지 않을까. 읽는동안 적어도 5번은 울었다고 작가님께 말해주고 싶다. 뭐 워낙 울보라서 그런가 😭😭😭 감성의 풍만함에 감사드릴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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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자아는맛 이라며그만먹으라던옥주현님😈
#전그래도그맛을제혀로꼭확인하고싶네요😛
#좋았던얘기들은하나씩올려보기로💕
#사진옆으로넘기는기능유용하게써먹을듯😈
#한가지음식은못먹어봤는데👉👈
#오리고기탕수육은대체어떤맛일까😞
그나저나5번은완전울보자나😭😶 #또르르

#향아서평 #손글씨당 #캘리그라피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 #북 #독서 #book #만화 #향아손글씨 #감성글 #공감글 #캘리 #손글씨 #캘스타그램 #음식 #웹툰

2017.4.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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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와빨강 #편혜영 #창비
2010.2.25발행 260쪽 #책읽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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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돌아가신 엄마를 기억하기 위해 엄마가 담궈둔 김치를 먹지 않고 갖고만 있었다는 누군가의 얘기를 들은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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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그는 어릴적 엄마의 장례 후 엄마가 마지막으로 만든 음식이 한달이 지나 상한 것을 먹고 복통과 설사로 엄마의 부재를 느끼고 어른이 된 그는 이혼 후 더이상 누구에게 비밀을 말할 수 없는 자신의 외로움으로 인해 아내의 부재를 느끼는, 특별히 좋고 싫음도, 특별함도 없는 그냥 평범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그런 소극적인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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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가 전염병이란 특수한 상황에 놓인 후 잘못을 만회하고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발버둥 칠수록 인간다운 삶을 스스로 폐기하게 되는 악수를 두게 된다. 결국 쥐보다 더 쥐같은 생활을 하고 더이상 떨어질 나락이 없음에도 쥐와 구별하게 되는 건 인간만이 느낄 수 있는 어떤 위협과 절망, 서글픔과 비참함으로 고개를 조아려야 했던 그 순간들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끝도 없는 아이러니로 가득찬 것이 인간의 삶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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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감각이란 다른듯 하지만 필사를 하며 손이 문장을 기억하듯 그는 잃어버린 살인의 감각을 또 다른 살인과 칼을 잡았던 익숙함으로 느끼게 된다. 그리고 편혜영 그녀의 문장으로 희뿌연 연기를 흩날리며 달리던 방역차를 뭐가 그리 좋았는지 지치지도 않고 따라다니던 내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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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쥐의 차이는 단지 종이 틀리다는 것뿐, 되려 쥐보다 인간을 전염병이나 옮기는 숙주로 전락시킨 묘사들과 그가 원숭이를 잡던 여행, 쥐를 잡는 방역, 죽은 쥐의 마른 피, 그 피로 물든 그와 빨강으로 물든 삶, 전염병에 휩싸인 C국과 쓰레기를 태우는 회색의 연기, 희뿌연 약품 등은 편혜영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을 여실히 드러냈고 7년전에 썼다던 이 소설이 아마 '편혜영표'라고 이름 붙일수 있는 소설의 처음이 아니었을까 하고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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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 게 없다면 두려울 게 없는 법이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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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과 노략질이 생계의 방편이라면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게 유일한 자산이었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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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자신에 대한 대가로 스스로를 고스란히 내놓아야 하며, 인생에 대한 대가로 인생을 바쳐야 한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공짜는 없다> )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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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진심으로 애달파하는 것은 전처의 삶이 아니라 그녀로 인해 외로워진 자신의 삶이었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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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는 비밀을 품은 자의 외로움이었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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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외로움에 대해, 서로가 알아도 될 법한 것만 털어놓으면서 생겨버린 깊은 외로움에 대해 얘기할 기회를 영영 잃은 거였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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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실패의 역사라고 해도 좋다. 쥐를 잡기 위해 더 자극이 강한 독성물질을 사용하려 하다가는 쥐약을 살포할 때마다 무시무시한 방독면을 쓰고 두꺼운 방역복을 입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일이 계속되면 결국 쥐를 잡으려다 사람을 잡는 일이 생기고 만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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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제거하면 할수록 실제로는 살아남은 쥐들이 버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살아남은 쥐들은 한층 강해진다. 본래 멸종에의 위협은 종을 강화시키는 법이다. 인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떤 바이러스도 지구상의 인간을 다 죽일 수는 없다. 99.99퍼센트가 죽는다고 해도 자연면역을 갖춘 생존자는 반드시 살아남는다. 독성 강한 쥐약이 오히려 생존력 강한 쥐를 양산하듯이, 전염병은 사실상 인간이라는 종을 강화시키는 데 일조한다. 쥐와 마찬가지로 인간도 쉽게 소탕되는 종이 아니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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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불행은 이처럼 사소하고 미세한 생활의 결을 다시 매만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이 그를 짓눌렀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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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이 사람들에게 미친 가장 큰 영향은 질병을 옮겨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른 사람을 의심하게 한 것이었다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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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아저씨우리동네와서 #쥐 잡아주새오🐀🐁
이책을통째로 #방역 하고 싶다아😧🚒💨
#싫어하는쥐얘기를실컷읽었찍🐀🐁찍찍
나에겐 #고양이 있어다행
#쥐를잡아본적없는고양이라는게함정😂
#찝찝하고축축한거싫어하면이책은패스ㅋㅋ
#예쁜얼굴을하고이런얘길잘도쓰는😂😂작가
쥐좀잡아보신듯한 #그로테스크 한 작가

#향아서평#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북#독서

2017.4.2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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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인간 #무라타사야카 김석희옮김
#살림출판사 2016.11.1발행 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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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도 좋았고 짧고 강하면서 뭔가 묘했다. 지금의 나는 내 옆에 있는 사람들로 형성됐고 특히 가까운 사람의 말투가 전염되어 지금의 말투가 됐다거나하는 인물관찰과 심리묘사들이 탁월했고 편의점 cctv로 그들을 보는 듯한 느낌도 재미있었다 ( 관음증 아니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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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조카를 보고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며 생각하는 시선 끝에 칼을 쳐다보는 그녀가 좀 섬뜩했고 😨, 그녀 주변의 사람들은 오지랖이 과해 좀 무례했고 😡, 시라하는 좀 많이 양아치(쓰레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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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린 사람을 벌레에 비유해 맘충이라 하고 가축으로 분류해 월급이란 먹이를 먹는 사축이라 부르며 세상의 규격화된 부속품이 아니면 이물질로 가려내 폐기처분하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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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그와 그녀가 즐겨듣는 음악과 읽는 책은 무엇이며 최근에 그들을 울게 만든 영화가 무엇이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슴 뛰는지, 그래서 지금의 그녀를 이루는 것들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않고 걱정해달라 부탁한적 없는 그들의 자궁과 생식기능을 걱정하는걸까. 어쩌다 우린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간섭하는 이상한 취미를 갖게 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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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하가 찌질하긴 했어도 틀린말은 없었다. 대학을 가면 끝이라고? 취직은? 결혼은? 출산은? 육아는? 내집마련은? 끝이 없다. 하지만 서슴치 않는 스토커짓과 여성혐오 발언, 피해의식에 쩔어 비굴함과 찌질함이 극치에 달한 그를 보니 사이코패스 (알렉시티미아?) 성향을 지닌 공감불능의 게이코가 사회의 부속품으로 살아가려고 보통사람 흉내를 내는 모습이 오히려 정상적인 인간으로 느껴져 짠하면서 아이러니해 좀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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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이 새는 작고 귀엽지? 저쪽에 무덤을 만들고 꽃을 바치자꾸나"하고 열심히 말했고, 결국 그 말대로 되었지만,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모두 입을 모아 작은 새가 불쌍하다고 말하면서, 흐느껴 울며 그 주위에 핀 꽃줄기를 억지로 잡아 뜯어 죽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꽃이네. 분명 작은 새도 기뻐할 거야."라고 말하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다들 머리가 이상한 것 같았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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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로소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내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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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거의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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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이물질이 되었구나. 나는 멍하니 생각했다. 가게에서 쫓겨난 시라하 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다음은 내 차례일까?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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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은 삭제되어갑니다. 사냥을 하지 않는 남자, 아이를 낳지 않는 여자. 현대사회니 개인주의니 하면서 무리에 소속되려 하지 않는 인간은 간섭받고 강요당하고, 최종적으로는 무리에서 추방당해요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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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동안 그만두는 사람을 몇 명이나 보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그 빈틈은 메워져버린다. 내가 없어진 자리도 눈 깜짝할 사이에 충원되고, 편의점은 내일부터 전과 똑같이 굴러갈 것이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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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와 백수가 아이를 낳아서 어떻게 하려고요. 당신들 같은 유전자는 남기지 말아주세요. 그게 가장 인류를 위하는 길이에요...그 썩은 유전자는 죽을 때까지 혼자 품고 있다가, 죽을 때 천국으로 가져가서 이 세상에는 한 조각도 남기지 말아주세요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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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편의점의 '목소리'가 흘러들어 와서 멈추질 않아요. 나는 이 목소리를 듣기 위해 태어났어요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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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바나나우유가최곤데😁
#18년동안편의점일한작가가대단👍
역시 #크레이지사야카 다움
#우리뒷담화까지말고오지랖도줄여요😂
#내가이래서화장실안갑니다ㅋㅋ
#난누구와누구의말투가전염된걸까😏
#편의점진열장을다시보고나도모르게정리를ㅎㅎ
#좀독특하지만편의점을위해태어난후루쿠라씨😂
#우리동네편의점에와주새오_단골할게요

#향아서평#계속읽어보겠습니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편의점#향아식단#과일#요거트#딸기

2017.4.2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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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든책방 #노홍철 #푸른숲
2016.10.24발행 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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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얘기와 책 광고가 없는 책. 어쩌면 책방얘기. 아니다. 해방촌얘긴가? 읽는동안 해방촌에 가고 싶었고 골목골목들을 탐험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부러웠던 것은 버리면 쓰레기가 됐을 용도가 다 한 폐가구들을 버리지 않고 최대한 살려내 다시 한번 새로운 모습으로 공간을 살려냈고 어릴적부터 내가 꿈꾸던 천창을 가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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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버려질 쓰레기도 책방에서는 다시 태어난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문짝이었던 테이블과 벽이었던 벤치라니...🙊🙊 너무 멋졌다. 내가 좋아하는 리사이클인테리어! 거기에 단골손님들은 읽은 책에 손편지를 동봉해 기증하는 릴레이까지...너무 따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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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요조의 무사책방이나 노홍철의 철든책방처럼 유명인들의 책방이 관심을 받는 것은 그들이 이미지메이킹에 책을 이용한다는 조금은 부정적인 시선들도 피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영향력 있는 사람들로 인해 좋은 책과 작은 책방들이 대형서점들 사이에서도 매력을 발산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건 너무 좋은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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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it is not fun, why do it !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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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값을 계산하려는데 영규가 사지 말라고 했다. "네?" 당황하는 내 모습에, 짧아서 금방 볼 수 있으니까 웬만하면 여기서 다 보고 가라고 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그때 영규가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속해 있는 이 문화를 진정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규가 은행을 그만두고 서점을 차린 것을 인생의 바캉스라고 말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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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네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 생각하는 해방촌의 장점이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지체 없이 "이 동네는 노는 분이 안 계셔"라는 답이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참기름집 사장님도 여든이시고, 매일 인사하며 마주하는 동네 어르신들 모두 여든, 아흔을 바라보는데 뭐든 하고 계신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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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촌은 나에게 또 하나의 책방이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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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방 주인이 되니까 오히려 책 선물이 더 늘었다. 책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있어서인지 책을 싫어했던 내가 이제는 책과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그냥 책만 선물하는 게 아니라 책이 주는 감동까지 나누고자 하는 분들도 있다. 오픈 첫날 한 손님은 한번 구경한 다음 다시 와서는 본인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다른 분들도 읽을 수 있게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 책이 주는 재미와 의미를 다른 분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메모를 부탁했더니 흔쾌히 짧은 추천사를 남겨주었다. 추천사를 적어 놓은 책들을 보니까 그것 자체로도 충분히 이야깃거리가 됐다.-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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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창 아래서 책을 읽다가 하늘을 올려다보게 된다. 친구들이 놀러 오면 자신 있게 누워보라고 권하는 명당이다. 가만히 누워서 구름이 천천히 흐르는 걸 느끼고, 비 오는 날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책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성에 젖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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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신나는 일은 책과 책방이 맺어준 사람들과의 만남이었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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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이었던테이블과_벽이었던벤치
너무낭만적인 #리사이클
나도 #작은책방 갖고싶다아아아
#집지으면천창도꼭넣을거야🏡언젠가는ㅎㅎ
#해방촌 언젠가는놀러가리이

#향아서평#계속읽어보겠습니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북#독서#book#bookstagram#책읽는여자

2017.4.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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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Reunion #프레드울만 #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2017.2.10발행 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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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가지! '어떤 책이길래 저널리스트인 성인남자가 펑펑 울었던 책일까'란 호기심과 '마지막 문장이 대체 뭐길래?'의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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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쌓인 풍경들이 56쪽을 읽는 순간 마법에 걸린듯 포도밭으로 데려갔다. 두 소년의 우정과 그들이 나누는 문학적 담소들이 너무 싱그럽고 달큰해 포도밭에 온 듯 포도향을 맡았는데 마지막 챕터에선 숙성된 와인향이 느껴졌다고 할까? 에곤 실레의 <두 소년>표지도 맘에 들고 황보석의 번역은 소설이 시로 느껴지기도 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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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반전문장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서평과 옮긴이의 말, 추천서 등 그 어떤 정보도 거치지 않고 책부터 읽었다. 그러고도 다시 되돌아가 읽기에 충분했고 되도록 내 책장에 오래두고 싶어졌고 열린책들도 모아보고 싶어졌다. 첫문장에 집착하는 나는 소설의 첫문장이 왜 그리 중요한지 또 한번 느끼고 '내가 사랑하는 첫문장' 노트에 예쁘게 옮겨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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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한줄평을 묻는다면 '소설의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완벽하니 서사가 완벽할 수 밖에...'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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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결말은 몇 줄에 걸쳐 걸작 내에서도 걸작이다. 대단원을 이루는 행들에서 나는 싸움을 포기하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었다 - 1997년판 서문, 장 도르메송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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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1932년 2월에 내 삶으로 들어와서 다시는 떠나지 않았다 - #첫문장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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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를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는 친구 > 라고 쓰기 전에 나는 잠시 망설였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뒤에도 나는 이것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으며 내가 친구를 위해 - 그야말로 기뻐하며 -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믿는다. 독일을 위해 죽는 것이 달콤하고 옳은 일이라고 당연하게 여겼듯, 나는 친구를 위해 죽는 것도 달콤하고 옳은 일이라는 데에 동의했을 터였다. 열여섯살에서 열여덟 살 사이에 있는 소년들은 때때로 천진무구함을 심신의 빛나는 순결함, 완전하고 이타적인 헌신을 향한 열정적인 충동과 결부시킨다. 그 단계는 짧은 기간 동안에만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 강렬함과 독특함 때문에 우리의 삶에서 가장 귀중한 경험 가운데 하나로 남는다 - p38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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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몇 달 동안은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봄이 와서 온 천지가 벚꽃과 사과꽃, 배꽃과 복숭아꽃이 흐드러지게 어우러진 꽃들의 모임이 되었고 미루나무들은 그 나름의 은빛을, 버드나무들은 그 나름의 담황색을 뽐냈다. 슈바벤의 완만하고 평온하고 푸르른 언덕들은 포도밭과 과수원들로 덮이고 성채들로 왕관이 씌워졌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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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어른인 사람들의 관심사였고 우리에게는 우리 나름대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어떻게 하면 삶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배우는 것이었고 이것은 삶에 어떤 목적이 있는지, 과연 있기나 한지, 또 이 놀랍 고 헤아릴 수 없는 우주에서 인간의 조건이 무엇일지 알아내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것이었다. 우리에게는 히틀러니 무솔리니니 하는 덧없고 우스꽝스러운 인물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진정하고도 영원한 의의라는 문제가 있었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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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더 이상 삶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이 가치 없으면서도 어떻게 해서인지 유일하게 가치 있는 삶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인 것 같았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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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던 것은 여기가 시작도 끝도 없는 내 나라, 내 집이며, 유대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붉은 머리가 아니라 검은 머리로 태어났다는 사실만큼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뿐이다. 첫째로 우리는 슈바벤 사람이었고 그다음은 독일인이었고 그다음이 유대인이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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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유대인을 혐오해. 유대인을 한 사람도 만나 본 적이 없으면서도 그들을 두려워해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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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달리 뭐라고 할 수 있었을까? 나 자신으로서도 내가 왜 웃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는데 무슨 수로 그에게 설명을 해줄 수 있었을까?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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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OOOO, OOO. OOO OO OOO OO , OO. > - 마지막 문장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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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열린책들사겠다고예고편날리기ㅋㅋ😈
간만에소주말고🍷땡겼던 #술책
그래서오늘은 #와인 마셔야지😋
#마지막반전문장궁금하면꼭읽어보시길
#21쪽부터읽기를권합니다🙏
#황보석문장이좋아다른번역도읽고싶어진다📚
#머책사겠단얘기ㅋㅋ

#향아서평#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2017.3.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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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지않고말잘하는법 이진희 송원섭
#심플라이프 2016.8.10발행 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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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퍼블릭 스피킹(public speaking) 즉 대중 앞에서 말하는 일이라 한다. 죽음, 이혼에 대한 공포보다 크다니 놀랍다. 작년 직장인 대상 조사로 업무에 가장 도움되는 스펙으로 발표를 꼽았다니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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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을 가면 나도 긴장하지만 여러 유형들을 보게 된다. 눈에 띄게 떨거나 안면홍조가 심한 사람, 발표를 건너띄는 사람 등등. 그러니 발표도 벅찬데 발제를 하겠다고 나서지 않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그래서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있고 '나만 그런게 아니였어'하며 용기와 위로를 얻고 돌아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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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남들보다 자신있고 세련되게 발표하고 싶어한다. 문제는 바로 남들보다! 기준이 늘 타인인게 문제인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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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불안의 원인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린 시절 부부싸움을 자주 보며 자랐거나 학대와 지적을 당했던 아이들은 무의식에 고스란히 저장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불안(분노) 폭탄으로 터지기도 하고 주입식 교육을 받던 세대가 문화의 변화로 충돌하기도 하고 막상 발표는 잘하지만 발표전까지 피가 마르거나, 발표전까지 아무렇지 않다가 발표직전 급속도로 불안하거나, 타인의 눈에는 아무렇지 않은데 발표 후 자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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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우를 알순 없지만 발표불안의 경험자가 이를 극복, 10년 넘게 2만명 이상을 상담해 내면에 숨겨진 본질적 원인을 치료하고 성공한 사례들을 토대로 팁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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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중매체에 많이 노출돼 너무 큰 기대치로 인해 불안감이 더한게 아닐까? 유재석이나 김제동, 손석희 같은 여유있고 위트있는 진행자들을 기준으로 그 정도를 하고 싶어한다는게...😔 그들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인데 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일까? 그들의 숨은 연습과 노력은 보지 않고 능력만 탐내다니. 사람이니 실수하고 잘못하는게 당연한데 말이다. 어차피 타인은 내가 하는 말에 크게 신경쓰지 않을뿐더러 관심도 없을텐데... 욕심을 내려둬야 하는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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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방법으로 열심히 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 (마윈)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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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테크닉을 이기는 것이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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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불안감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위험한 상황이니 조심하라'라고 뇌가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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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불안은 잘만 이용하면 그 어떤 힘보다 강력한 효과를 불러온다. 빛이 물체에 가까워질수록 그림자는 점차 사라진다. 같은 이치로 불안의 본질에 가까워질수록 불안은 괴물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안전과 즐거움을 주는 조력자가 된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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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믿는 게 아니라 믿다 보니 진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변하고 싶다면 부정적 신념이 아니라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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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려는 생각을 조금 줄이고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 심리적으로 훨씬 안정된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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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성격 전체를 부정하지 말고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야 한다. 자신의 부족한 면과 뛰어난 점을 그대로 인정할 때 자존감은 올라간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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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말 : 나는 기꺼이 변화한다. 나는 자신 있게 발표한다. 나는 잘할 수 있다. 나는 성공한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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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불안하지? 괜찮아. 누구나 실수하면 불안해져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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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는 한의학과 심리학을 결합한 새로운 심리치료법으로 경혈을 두드려 에너지 순환 문제를 해결하고 부정적 감정을 해소한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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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경험을 지우는 영화관 기법 : 지우고 싶은 기억을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제목을 정한다. 상상을 통해 첫 장면부터 상영하고 불편한 장면에서 멈춘뒤 감정,생각,반응에 EFT를 적용한 뒤 편안해질 때까지 반복하고 불편함이 사라지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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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근육과 같아 쓸수록 발달하며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 즉 긍정적인 생각과 성공 경험을 반복할수록 자신감도 함께 높아진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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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힘을 믿으면 변화는 반드시 온다.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자신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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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떨어줘야사람😏넘완벽하면재수없을까봐ㅎㅎ
#사람냄새물씬나는여자입니다만😂젠장😡
#그래도떨면서할말다한다는거😋😈
#감히손석희까진바라지도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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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아서평#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발표

2017.3.1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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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뭐고? #칠곡할매들시를쓰다 #강금연외88명
도서출판 #삶창 2015.10.26발행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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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그냥 읽고 나면 정말 순수함을 한바가지 들이킨 느낌이라 뭐라 덧붙일게 없다. 대부분 75세이상의 할매들이 뒤늦게 배운 한글로 쓴 시집. 저런 맑고 순수한 마음이 시로 승화했고 그걸 읽는내내 할매들 삶에 가슴 아프기도 뭔가 죄송하기도 하면서 행복했다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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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그기 뭐꼬? 우리가 사는 모습이 인문학이지." 평생을 목소리에 의지하는 구술에 의존한 삶을 살아온 할매들의 시가 생애 처음 문자로 새겨져 나왔다. 어쩌면 문학성 운운하며 가벼이 여기지 않고, 꼭꼭 정성들여 눌러쓴 글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들이 바로 인문학의 힘이 아닐까 - 기획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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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와_배추씨에서빵터진ㅋㅋ
할매들넘귀여워 #할매 #할매스타그램
#내꿈도귀엽고이쁜할매되는건데🙈
알아들었어요? 오래살고싶단말이에요ㅋㅋ👵
#나도저런글을쓰고싶다
#박하사탕10개한번에먹고찬물마신느낌
#순수 #순수스타그램

#향아서평#계속읽어보겠습니다#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책#북#독서#book#bookstagram#시#시스타그램

2017.3.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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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약빤그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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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어증입니다일하기싫어증 #양경수 그림에세이
처방전은 #약치기 그림 2016.11.5발행 #문학동네 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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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애환을 이렇게도 풀어내는구나!'하며 웃으면서 공감하고 그러는동안 조금쯤 스트레스도 날리게 해서 사람들이 통쾌하고 시원한 사이다작가에게 붙여준 별명이 약치기고 그가 그림은 약빤그림이란다. 별명의 달인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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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작가의 <미생>은 포근하게 안아주는 따뜻한 엄마와 집밥같았다면 양경수의 <일하기싫어증>은 맞고 들어온 내 손을 잡고 누가그랬냐며 같이 욕해주고 따져주고 때려주는 그런 친구같은 책이었다. 선 자리에서 다 읽었을만큼 재미는 있었지만 그 속에 품은 내용은 결코 재밌지만은 않았다. 거래처의 갑질, 가족보다 지내는 시간이 더 많은 직장상사의 부조리한 지시, 감정노동,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묵묵히 견디는 직장인들, 꿈이 없던 누군가는 퇴사의 꿈이 생겼다는 웃기면서도 웃지못할 직장인들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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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기도 재밌기도 해 혼자보기 아까워 몇몇 지인들에게 보냈더니 다들 재밌어 했는데 그 중 결혼을 일찍해 두딸을 둔 어느 동생의 답장이 더 서글퍼서 웃음이 쏙 들어갔다. "직장은 퇴근이라도 있지 난 24시간 풀가동, 직장다닐때가 좋았어ㅎㅎ 애들이랑 가야해서 동네미용실갔더니 나 자꾸 아줌마스러워지고 있어.ㅋㅋ언니 머리 이쁘다. 언니가는 미용실 좀 알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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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양치기님의 이런 멋진 약빤그림으로 엄마들의 얘기도 사이다처럼 통쾌하게 그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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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가 개판이네?"
"개처럼 일만 시키니까요. 확 물어버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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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씨 바빠?"
"바빠죽겠는데 분명 일 더 시키실테니 더 바쁠 예정이에요.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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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면서 하게. 부담갖지말고"
"쉬고 있는데 오셨잖아요. 천부담 만부담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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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잘 안나오고 매사에 의욕도 없고 혼자 있고 싶어요."
"실어증입니다"
"네? 언어장애?"
"아뇨.일하기싫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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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딸 같아서 그래."
"아들만 둘이시잖아요"
"고민 있음 얘기하고"
"바로 너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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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일도 안 잡히고 현실 도피하고 싶고 불안하고 그래요"
"상사병입니다"
"에? 사랑에 빠진건가요?"
"아뇨. 직장상사가 주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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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웃겨육성웃음터졌던책 #썅
직장인들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동생아ㅋㅋ미용실가쟈ㅎㅎ💇👱😂
#양치기님_엄마들도그려주세여
#재밌는책읽어주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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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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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친구 #앙꼬 (#최경진) #창비
#창비책읽는당 2012.8.10발행 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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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예쁘지도 그렇다고 내용이 아름답지도 않고 오히려 반대의 세계에 속해있다. 읽고나서 여운이 오래남고 생각의 꼬리를 잇게 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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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같은 교실이란 공간에서 지냈지만 결코 끝까지 친구가 되지 못했던 아이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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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인가 내 (제비뽑기로 된)짝꿍은 앞니가 빠지고 얼굴은 멍든채 등교했었다. 17살에 유치가 빠질리도 없거니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지만 우린 아무도 그말을 믿지 않았다. 짝꿍은 무단결석도 자주하고 정학에 처음 들어보는 외계어같은 욕도 잘했고 침도 좀 멋지게 뱉는 그런 아이였다....그랬었다. 그땐 은연중에 그런 거침없는 행동들이 가끔은 멋져보였다. 그런데도 밉지 않았다. 잘 웃었고 거칠었지만 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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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른들은 아니었다. '어울리지 말라고'. '같이 놀지 말라고'. 야속하게 들렸지만 무엇을 뜻하는지 우린 알고 있었고 어쩔수 없다는듯이 말 잘 듣는 아이들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세상에 살았고 다른 미래를 꿈꿨다. 보이지 않는 금이 우리에겐 존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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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 열여섯 주인공들도 그랬다. 소녀들의 일탈. 아이들을 괴롭히고 돈을 뺏고 가출하고 나이를 속이고 남자를 만나고... 보는 동안 거침없는 그녀들을 비난하기보다는 계속 걱정이 됐다. 그렇다고 밉지도 또 불쌍하지도 않았다. 되려 '남들보다 세상을 조금 일찍 알게 된 것뿐'이며 '지금은 더이상 그곳에 속해있지 않으니'라고 과거를 당당히 말하는 그녀를 응원하게 됐고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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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거나 닮은 구석은 없지만 묘하게도 최규석의 만화를 처음 봤던 그런날의 그런 기분이 되살아나서 그녀의 다른 책인 <#열아홉>;, <#서른살>;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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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열섯살이었다. 그리고 죄책감을 느끼기에 세상은 내게 너무 관대했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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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댓가들을 겪으며 조금씩 세상을 배웠다. 세상은 어떤 곳인지...어떻게 살아 남아야 하는지...잘못된 것부터 알아갔지만 남들보다 일찍 알게 된 것 뿐이라고 그래서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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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과거를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것들을 얘기하는 게 즐거웠다. 난 더이상 그곳에 속해 있지 않으니...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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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왜그랬을까손잡아줄수도있었는데
#과연누가누구에게더나쁜친구인걸까
#그녀들의30살도궁금하다
#근데요즘저런고딩들사실쫌무섭다😨
#꼰대 가 되어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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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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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어디선가시체가 #박연선 #다산북스
2016.7.22발행 394쪽 일러스트 #빨강머리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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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색감이 산뜻하면서도 뭔가 병맛나고 덕후냄새 나는 일러스트! 표지부터 느낌 좋고! 민호님 추천과 장강명작가가 만든 #한국소설이좋아서 에서 추천하는 책이라 망설임 없이 50권의 첫 책으로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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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생인 백수 손녀 강무순과 팔순할머니 홍간난여사의 케미도 좋았고 저 둘만 보고 있자니 독자들 안구 피곤할까봐 츤데레 꽃돌이까지 나와주시고 동네 어디에나 있다는 바보오빠까지 등장시키는 섬세함이란... 그랬다! 어쩐지 대사가 찰지고 시트콤 느낌이 물씬나더라니... 드라마 <연애시대>, <청춘시대>, <동갑내기 과외하기>...등을 쓴 박연선 작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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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코지미스터리 탄생'이라는 띠지에 맞게 시작은 가벼웠다. 하지만 묘하게 어울리는 이 삼인방이 15년전 일어난 전대미문의 '네 소녀 실종 사건'을 파헤치는 야매탐정놀이를 따라가다 보면 재미와 농담속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진실과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아마 그래서 등장인물들을 최대한 밝고 코믹스럽게 그려내 무게중심을 맞춘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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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시골 마을에 불어닥친 사건이 몰고온 불행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각자가 짊어져야 했던 무거운 짐들이 하나둘 미스터리가 벗겨지면서 이런 드라마같은 상황이 실제 상황으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들로 씁쓸해졌다. 사람이든 풍경이든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는 아름답고 좋아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정작 그 내면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에 웃다가도 웃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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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끊는 듯 퍼즐을 맞추는 듯 재미를 주는 '주마등'은 읽는 재미와 동시에 사건의 실마리를 던져준다. 예상이 빗나가길 바라며 넘겼던 마지막 페이지의 결말과 나름의 반전을 확인하는 순간 누군지도 모를 대상에 화도 났다. 그건 그렇고 벌써 영화사와 제작판권을 계약했다니 대체 특이한 저 캐릭터들에 누가 캐스팅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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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제일 무섭다. 왜? 말이 안 통하니까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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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누가 뭐래도 타이밍이다.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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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공포를 제압한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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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 닥치면 햇빛도 비켜가나 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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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이든 추억 여행이든 너무 멀리 가면 돌아올 때 힘들어진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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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은 샘물이랑 똑같은 거여. 쓰면 쓸수록 솟는 거구, 안쓰면 마르는 거구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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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것을 갖게 된 슬픔. 지나치게 사랑하는 것을 가져버린 슬픔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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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그렇게 일상을 무너뜨린다. 아니다. 일상이 무너지는 게 불행일지도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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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추억은 너무도 선명해서 그 후의 날들은 빛을 잃기도 한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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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무표정일 때도 슬퍼 보인다. 어쩔 땐 웃어도 슬퍼 보인다. 홍간난 여사에게도 희로애락이 있을 것이다. 속상하고 울고 싶고 누군가 보고 싶어서 손끝 하나 까딱하기 싫을 때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절대 그럴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할머니는 날 때부터 할머니인 것만 같았다. 이 늙은 사람도 한때는 누군가의 아기였고, 어린 동생이었고, 사랑이었던 때가 있었다는 게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러나 나도 이렇게 늙어갈 것이다. 절대적으로 늙어갈 것이다. 0.001퍼센트의 예외도 없다. 그러니까 홍간난 여사는 나의 미래다. 예정된 슬픈 미래. 아니다. 아주 운이 좋아야 맞이할 수 있는 미래다. 온갖 불행한 사건사고를 피해 무사히 늙어야만 맞이할 수 있는 미래!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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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원래 재앙이었다. 전쟁, 질병, 살인 등과 같은 상자 안에 들어 있던 것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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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권리? 그런 권리는 정치인의 비자금 수사나, 대기업의 부당한 유산 상속 같은 문제에서나 행사하란 말이다. 그저 손 쉬운 노인네들을 상대로 어르고 윽박지르지 말고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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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도 이쁘면 대접이 달라지는 세상이다 -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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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inho ㅋㅋ저도 읽었어요😆😆
이 찰진 대사들 어쩔껴?! 영화나오면 봅시당!

#홍간난여사보니_울할매보고싶다아😢
#역시동네명물은_동네바보였어
#결말을말해주고싶은데근질근질하네😈😈
#영화로나와도꽤재미있을듯😀중박이상예상
#한국소설이좋아서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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