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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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례식장에선
보고싶은 이들의 얼굴만을 보기 원했다
예외는 없다,
보고싶지 않은 얼굴들은 모인다
장례식장에서도 대면은 한다
참 안됐어요, 밝은 친구였는데.
부의금. 3만원. 5만원.
고민하며 이름 두 자 혹은 석 자 적었던
그 손가락은 내가 아닌 내 사진 앞에 꽃을 놓는다
나는 그 사진을 걸고싶지 않았고 그 앞에서 당신들은 눈물을 살짝 훔쳐낸다
어쩌면 나는 알지도 못했던 얼굴들도 모인다
나에 대해 뭘 알아,
자꾸 내가 살아있었다면 해보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는데 나는 하고 싶지 않다
자꾸 내가 밝고 성실한 아이였다며 울음을 터뜨리는데 나는 밝지도 성실하지도 않다
간혹 어떤 사람은, 힘든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작게 한숨을 내쉬는데 나는 이렇게 될 줄 알았고 당신을 저주한다

나는 원하지 않아요, 우글우글 북적북적
우리는 다들 죽어서도 피곤한 삶을 살고 있구나

적당히 적당히 봉투에 돈을 넣고 방명록에 이름을 쓰고 국화를 집었다가 내려놓고 머리를 잠시 조아리고 옆 사람과 악수를 하고,
적당히 적당히 눈 인사를 하다가
적당히 적당히 빈 테이블을 찾아서
맛있는 육개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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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례식>


ᎡᎬᏙᏆᏚᎬ (ᎾNᎬ'Ꮪ ᎢᎻᏆNKᏆNᏩ),
ᎡᎬᎷᏆNᏆᏚᏟᎬ,
ᎡᎬᏙᏆᎢᎪᏞᏆᏃᎬ !
ⓒⓗⓔⓣⓣⓞ. ᴛʜʀᴇᴇ ʀ /ғʀᴇᴇ ᴡʀɪᴛɪɴɢ

3R : 생각 고치기, 회고, 새로운 활력
2 0 1 8 . 0 6 . 1 8 의 글.

— “행복이란”
행복이란 정의 내릴 수 없는 것.
행복이란 어떠한 미사여구도 필요없는 순수한 상태.
기쁨, 슬픔 등의 감정에 종속될 필요없는 온전한 상태.
이유가 굳이 없어도 성립될 수 있는 개인의 소소한 감정.
단계적으로 찾아 올 수도, 한 순간 찾아올 수도 있는
시작이 불분명한 감정의 형태.

당신의 삶에 제 글이 작은 변화를 가져다준다면,
아마 전 그 자체로 행복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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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랑도, 눈물도
그리고 너의 우울함도 , 모든 것에 다

혹시 당신은 아시나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행이다, 하고 마음을 놓는 그 순간에 마음을 놓지 말았어야 했다. 조금의 틈을, 여유를 주지 말았어야 했었다. 그 짧은 찰나의 순간이 이렇게 큰 후회로 돌아올 줄 어느 누가 알았을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엎어진 물은 바닥에 스며들어 흔적 조차 사라지고 있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은 바닥만 바라보고 있는 꼴이 너무나도 우습기만 하다.

나는 어떤 게 맞을까

)
처음 마주했을때의 낯설었던 그 마음이
어느새 죽고 못사는 마음으로
다시 편안한 존재가 되어 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마음의 형태가 변해왔다는 걸 인지했을때 느끼는 그 감정이 좋아요
아, 우리는 이렇게 많은 시간을 같이 걸어왔구나,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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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바라는 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외라는 것은 매번 어김없이 계획을 망쳐서
나는 그 마주침이 그다지도 싫었다
그런데 왜인가
너는 내가 만난 모든 예외들에 속하는데
나는 어쩌면 이리도 네가 좋아서
이 순간 또 하나의 예외를 만들어내나
-기우 (奇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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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내내 네가 우주 같다고 생각했다
빠져 있다 숨도 없이 죽어버리는 기분이었다
뒤늦게 되짚어보지만 나는 그때
한 순간도 남김없이 너에게 빼앗겨버리고 말았구나
-너를 바라볼 때 나는 영원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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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거리를 걷다가 올려다보는 하늘은 나를 사무치게 한다.
미개한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고 살아가는데
저 하늘은 무얼하고 지내는 것일까 싶어서
그 자리에 멈춰 하늘만 바라본다

나는 하늘이 부러웠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에
반짝이는 해와 달, 별들을 품을 수 있기에
시시각각 변하는 빛깔이 어여뻤기에
파아란 제 몸 위에 그린 구름이 너무나 예뻤기에

나는 하늘과 닮고자 했다

올곧지 못함과 사랑 받지 못할 것만 같은 불안감
그 속에서 완벽함, 그 자체가 되고 싶은 욕심
비관적인 시선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는 나였고
누군가는 내게 정의해주길 바랐다, 안된다면 포기하도록 만들어 주길 바랐다

이젠 하늘이 원망스럽다

무엇이 너를 곱게 해주는 것인가
어째서 나는 가질 수 없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는 양 가져 버리는 것인가
도대체 왜,
나는 하늘의 발치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가
결국의 난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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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생각해보니 너를 위한 애칭 하나 없었다. 남들이 부르는 여보, 자기야 같은 식상한 건 내키지 않아 부르기 싫다고 한 번도 불러주지 않았었는데 차라리 그거라도 불러줄 걸 하는 뒤늦은 후회를 한다. 너를 추억할 단어가 없다는 것이 새삼스레 서글프게 다가온다. 추운 겨울이 다가올 그 쯤이었나, 우리의 애정도 차갑게 얼어갔었나보다. 단단하게 얼면 오히려 깨지기 쉬운 법이니까. 차라리 물처럼 유연하게 흘러갈 걸 그랬나보다. 여기 담으면 여기 모양으로, 저기 담으면 저기 모양으로 변하는 물처럼 그렇게 사랑할 걸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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