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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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엔 주는 것도 어려워요.

나는 항상 스스로를 참 밋밋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수영이나 암벽등반과 같은 활동적인 취미는 당연히 없었을뿐더러, 그 흔한 오락조차 즐기지 않았으니까요. 친구들끼리 신나서 무언가를 함께할 때도 나는 두세 걸음쯤 멀리에 서서 그것을 구경만 하곤 했습니다. 겉모습은 또 얼마나 밋밋하고요, 한 번만으로 내 얼굴을 명료하게 기억해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시멘트의 그것과 비슷한 뺨의 색과 질감에서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겉과 속의 곳곳이 참 밋밋하고 따분한 사람이라고요.
그런 내 곁을 많은 사람이 스쳐 갔습니다. 그래요, 마치 단편선 같은 로맨스들이었습니다. 스쳐 간 사람들과 나는 매번 아름다운 것들을 꿈꿨고 때로는 라라랜드에서의 그것처럼 나름대로 달콤함 흥얼거림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였습니다. 표정이 굳어지는 건 한순간이었고 사람이 떠나가는 건 그보다도 더 짧은 한순간이었습니다. 나는 그럴 때마다 다시 ‘내가 너무나 밋밋한 탓이다’라고 자책하곤 했었습니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은 밋밋하다기보단 오히려 큰 불기둥에 가까운 것이었다는 걸요. 따스함의 단계가 없이 무작정 타오르기만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기적인 온도의 껴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살결을 데이게끔 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연인은 유독 나의 고온에 민감했기에 껴안기도 전에 떠나 가버렸습니다. 비뚤어진 걱정과 비뚤어진 질투들은 애인에게 안락함 대신 겁만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렇게 5와 6 따위의 세기가 없이 오로지 10의 화력뿐인 마음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흘러간 지금, 다 끝장이 나고 늦어버린 지금, 나는 홀로 남아 애정의 밸브를 조정해봅니다. 쓸쓸함이라는 마음의 세기를 연습합니다. 마음을 수비드처럼 골고루 저온조리해보는 겁니다. 다 늦었지만요, 아무도 맛보러 찾아오지 않지만요.
나는 발길이 끊긴 식당의 늙은 요리사, 언젠가의 짤막했던 호황들을 추억하며 오늘도 귀를 기울입니다. 조만간 문이 열리며 도어벨 소리가 들려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2017.05.01.

혼자 아닌 공허함도 적당했던 무관심도 더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지쳤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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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9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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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당신도 모르는 사이 익숙한 일상에 길들어 져. 그러다가 편안함과 동시에 두려움이 몰려오기 시작한다면, 그건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야. 정형화된 틀 속에 반복되는 삶을 탈피하려면 자신을 바꿀 수밖에는 없어. 사실 말이야 쉽지, 그 틀을 깨부수기란 여간 쉽지가 않아. 알 수 없는 두려움이란 큰 벽이 앞을 가로막아 선뜻 움직여지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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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앞에서 익숙함에 안주하는 생활을 이어갈지,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벽을 깨부수고 앞으로 나아갈지, 고민을 거듭하고 선택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몫이야. 누구도 변화를 강요할 수 없어. 그렇지만 용기 내서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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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한 번뿐인 인생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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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태풍 편 (빛) ✨
[빛 그리고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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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에고 #그냥저냥그냥 #빛그리고어둠

항상 답은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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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만날 사람인가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지나쳤던 그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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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9_eun
예쁜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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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맑은 바다는 나의 쉼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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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의 바다> 이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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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성산동 #합정동 #주민 🐯:아재감성으론 이쁘게 꾸미는건 포기😬 ✔흔들리지마, 너의 꿈 그리고 너의 인생 너만이 주인이고 너에게만 허락되는 선물이자 축복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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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으로 사람을 잊는다는것 진짜 못할 짓이더군요 ㅜ 아련한 추억도 심적 재산이란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것에 아까워하고 안타까워하는 저를 위로하며 써본 시입니다.#팔로우#좋아요#시#시집#시인#글#글귀#글쓰기#자작글#자작시#좋아요꾹#팔로우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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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표현하려면 제가 생각하기에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 그게 표현의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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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이 가지는 병이 우울증이라더군요. 천재들이여 부디 우울함을 사랑하지는 말기를..... 감정은 때에 맞춰 드나들 뿐이니까요...

#자작시그램#자작시#시#시같은글#시스타그램#글스타그램#20170525

죽음은 자연스럽기에 받아들이며 살며, 내가 최선을 다해 사는 이유는 잘 죽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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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착해질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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