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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2018. 04. 10

사랑이란 건 혼자 하는 줄다리기라고 했다

잘 살고 싶다면 쥐었던 것을 놓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난 너라는 세상에서 좀 더 잘 살고 싶었다
혼자 꼭 쥐고 있던 손을 놓는 대신 네 앞에 서기로 했고
아무리 힘들어도 너를 견뎌 보기로 했었다

나는 손을 놓친 순간 너를 놓친 것이다

지금 너는 대체 어느 방향으로 나를 당기고 있을까
난 그저 너를 좀 더 잘 살아 보고 싶었다
혼자 당기던 줄을 놓는 순간 넌 곧바로 멀어지리란 걸
관성의 유혹에 못 이겨 뒤로 넘어지리란 걸

손바닥이 따끔거리는 지금에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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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2018. 04 .05 완연한 봄이지만 여전히 너를 떠올려 너와 함께 보냈던 겨울이 바짝 다가온 여름만큼이나 햇살처럼 와르르 쏟아지곤 해 -. 내 방 침대에 누워 있으면 자꾸 구름 낀 하늘에 네가 보이고 마치 눈처럼 내리지만 바닥을 딛고 일어서 창밖을 보면 봄비가 내려 우리 처음 만났던 기차역과 처음 마주 봤던 플랫폼과 서로 아쉬움에 손을 잡고 놓지 못하던 저녁의 역사 그리고 가던 길에 졸다가 내릴 역을 놓칠 뻔하던 그 모든 순간들도 나는 그날만을 지난 겨울로 기억하고 있어 네 온기를 잠깐 느꼈던 그 짧은 만남을 영원이 되게 하고 있어 오늘이 아직 다 지나기 전이고 나는 네가 보고 싶다 메시지를 보내면 바로 네가 답장을 할 것만 같다 네가 너무 생생해서 잡힐 것 같아서 나는 아직도 입춘을 겪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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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2018. 04. 04
항상 네 손을 잡을 때면
네 향기가 두어 조각 정도 묻어나왔다
그래서 나는 너를 기억한다
세상의 많은 인연들 사이에서도
나 말고 어떤 수많은 사람과 손을 잡아도
항상 이 향기를 유지했으면 잃지 말았으면
내가 너를 추억할 수 있게 남아 있었으면
너를 기억할 때 떠오르는 향기였으면 한다
섞이거나 부서지지 말고
그대로 너의 향기로 향기롭기를 「꽃에게」 _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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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부리고 있다가는 꽃이 다
질것 같아서 집앞 가로수 산책함
예전엔 벚꽃이 피는 날을 몇주전부터
기다리며 설레임을 느꼈었는데
이제는 꽃이 피니 봄이구나 한다.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거리가 벚꽃으로 뒤덮이고 나무마다
분분하게 날리는 꽃잎들 뭔가 꿈속에
있는듯 비현실적인 기분이 들었다
며칠만에 또 몽땅 꽃잎이 떨어지고
아무 일도 없었던것 처럼 계절이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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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함#계절

<환절기 2>
2018. 04. 01

잠이 잘 오지 않는다 기침 때문이다
코가 따갑고 목이 시리지만 아프지가 않다

감기야?
아니.
그럼 왜 그래?
그러게.

모든 사람이 너의 정체가 병이냐 묻고
나는 그럴 때마다 고개를 젓는다

그냥 조금 고생만 시키다 떠나려나 보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렇게 아프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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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2018. 04. 01

네가 나였으면 좋겠다
네가 내가 되어,
내가 된 너에게 너를 보여주고 싶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가슴 떨리게 바라보면서 사는지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는
도저히 느낄 수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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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면 사랑인 거죠>
2018. 03. 30

당신은 내게 또다른 세상을 선물해요 알고 있던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는 사실을 당신을 통해 알게 되죠 늘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워요 영원히 사랑할 거란 말을 믿을 수 없단 사실이 슬퍼서 그냥 그렇게 불안하게 사는 거죠 인생 뭐 있겠어요 사랑이라면 사랑인 거죠 선물 같은 삶에 당신까지 있으니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네요 자 이제 그럼 우리 헤어지는 그날까지 사랑합시다 언제까지일지 정해 두지는 말기로 해요 뭐 끝나기야 하겠지만 그게 오늘이고 내일이겠어요 언젠가 이별이 찾아오면 커피라도 한 잔 태워 보내자구요 먼 길 오느라 수고했고 다시는 오지 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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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
2018. 03. 30

망설이고 망설이다 한 걸음 다가가면
너는 아무렇지 않게 그 발자국을 뭉갠다

관계란 서로 욕심나 당기는 줄다리기 같다가도
가끔은 피터지게 싸우는 격투기 같기도 하다

나는 모든 것을 꾹꾹 눌러담아 발자국을 눌러찍고
너는 매번 최선을 다해 그 자국의 경계를 없앤다
우린 줄을 잡은 것보다 피를 흘린 일이 많았고

미안하지만
더 이상 함께 걷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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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18. 03. 29

소라껍질 속에 갇힌 파도는 귓가에 철썩이지 못한다
나는 가지 못한 바다를 창문 밖에서 그리워하고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뱃고동 소리처럼 듣는다
책상 위에서 밀려왔다 밀려가는 하루 동안의 지우갯가루
시를 썼다 지우며 부산행 기차표를 끊는 상상을 하고

네가 밀려갔다 돌아오지 않은 앞바다 어디쯤
나는 그 여름이 보고 싶어 봄의 끝자락에서 잠에 든다
한숨 푹 자고 깨어 보면 네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것이다

창문 밖이 온통 바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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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한 도시
눈부시게 빛나는 도시를 담은 바다
마치 아름다운 널 눈에 담은
내 눈동자처럼 파문이 인다
-
까만 하늘 아래 빛나는 도시
도시가 빛나서 더 까맣게 보이는 하늘
하늘이 까매서 더 빛나는 도시
서로를 더 짙은 색으로 칠해주는 너와 나 같다
-
어둠과 빛사이 하얗게 얼룩진 구름조차
작가의 의도인 양 제자리에 있는 것 같은 풍경
아픔 가득 머금고 두 볼에 눈물자욱 남기며
날 바라보는 너도 신의 의도인 양 완벽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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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과 너] see_gle

Photo by 다연
좋은 사진 고마워 다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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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로 1 - 떠나보내기 >
2018. 03. 29

속이 답답해서 저녁을 걸렀어 아직도 저녁놀은 지다 만 채로
보일 듯 말 듯 숨었다 나오기를 반복하고 어영부영 밤이 돼
이지러진 달빛은 강물에 비친 듯 출렁이고 돌아오지 않을 테
니 기다리지 말라는 네 목소리처럼 흔들리며 퍼져 결국 여기
까지였다는 걸 왜 몰랐을까 조금씩 차가워질 때 알아챘다면
입술 끝에 걸리는 그 말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다행이다 난 상처받기 전에 먼저 다쳤구나 하고 감사하며 눈
물 없이 널 떠나보낼 수 있었을 텐데 그치 너의 마지막아 이
어쭙잖은 이별이 곧 단단히 굳어지면 장마가 멎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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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2018. 03. 27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눌러 참고 참다가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것을 터뜨려 볼 수 없는 건

우리 인생에는 완벽한 악역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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