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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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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
이제 막 시작한 거고, 아직 전체 내용의 오분의 이 정도밖엔 못했지만, 그래도 일단 인친분들께 소개시켜 드릴려구욤 ㅎㅎㅎ
많이들 봐, 주시고~ 재미있는지 어떤지 피드백도 부탁드려욤 😳😆
내용은...... 미리 얘기하면 재미 없으니까 ㅋㅋ
소설은 제 블로그에 앞으로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매주 일요일마다 업뎃 시킬 예정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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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일요일오후 #많이들봐주셈 ~ ㅋ

*5와 12 [11]

그녀가 건네준 파자마와 티셔츠는 살짝 헐렁거렸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새로 등장한 노란 털의 고양이도 내 존재가 불편하지 않았는지 잠시 고개를 들어 은선을 한 번 쳐다보더니 다시 고개를 바닥에 대고 싱크대 아래 쪽의 무언가로 관심을 회귀시켰다. '전 남자친구 건데, 덩치가 좀 있어서요'. 은선은 나를 한 번 흘낏 쳐다보더니 한결 따뜻해진 목소리로 말을 건넸다. 잠시 후 은선이 내가 있던 그 욕실로 들어갔고, 난 내게 무관심한 고양이 두 마리의 움직임을 살피며 지저분한 식탁 위의 물건들이 의미하는 것들을 천천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내가 들어오기 전에는 느릿한 날개짓을 하며 그 까만 방 안에서 날라다니고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잡지며 소설책, 화보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림엽서와 전시회 팜플렛 같은 것도 사이 사이 끼어 있었다. 보라라는 이름의 까만 고양이가 손바닥 두 개 정도 거리 앞까지 걸어와 가만히 나를 쳐다본다. '너도 버려졌니?'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난 원래 무엇이었던 걸까?
#이태원 #연재소설 #단편소설 #소설 #점포서재

이미 많은 분들께 박수 받은 터라 콘텐츠의 퀄리티는 말할 것 없고, 공간에 맞게 아기자기 예쁘게 준비했어요. 순회전시라고 해서 전부 똑같지는 않거든요. 전시장 컨디션과 주 방문객에 맞게 공간 구성과 제작 사양을 달리합니다. 이번엔 신문 삽화를 액자로 구성해 벽면 전시했는데, 아주 산뜻하고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놀러오세요~

#독자가열광한신문소설 #매일읽는즐거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시 #세종시호수공원 #세종시맛집 #문학전시 #신문소설 #연재소설 #한국문학 #문학행사 #소설쓰는문화기획자 #다랑어스토리

저스툰에서 내가 사랑하는 연재물들. 하나씩 읽느라 시간이 부족한 게 제일 힘들지만. 윤태호 작가님의 <오리진>은 드디어 책으로도 나왔고!(<미생 12>도 동반 출격! 만세!) 서유미 작가님의 <홀딩, 턴>도 이제 곧 책으로. 이랑 작가님 책도 기다리고 있음. 이제 막 연재 시작한 김재희 작가님의 <유랑탐정 정약용>과 문지혁 작가님 <비블리온>도 강력 추천.
#저스툰 #윤태호 #오리진 #미생 #서유미 #홀딩턴 #이랑 #나의세상이야기책 #김재희 #유랑탐정정약용 #문지혁 #비블리온 #소설 #연재소설

작업하러 나옴... 열일해야는데... 배고픔... #홍대카페 #홍대 #hongdae #UndergroundBoy #다방집소년 #연재소설 #작업중 #배고픔

*5와19 [10]

은선의 욕실 안에서 샤워기를 쥐고 있는 내 손이 낯설게 느껴졌고 그 손에 달려 있는 몸뚱이 또한 내 것 같지 않게 느껴졌다. 열린 창문을 통해 공사 현장의 소음이 그 작은 욕실 안으로 흘러들어와 내 몸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곧 질린듯 깨끗하지 못한 수채 구멍으로 금새 빠져나갔다. 역시나 잘 닦이지 않은 거울 속의 내 얼굴이 짓고 있는 표정은 쉽게 알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는데, 조금은 슬퍼 보였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는지 모른다. 욕실 문 바깥에서 은선이 돌아다니는 소리, 은선이 고양이에게 말을 거는 소리, 설거지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엄청난 수의 욕실 중 하나 안에 있는 나라는 사람은 잠시 후에 그 소리들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창문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겠지만. 나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는 까만 세상. 그리고 여자. 고양이.

#이태원 #단편소설 #연재소설

@booktails
없는사람
이부는 관심이라는 단어로 무오를 유혹했고, 무오는 그 속에서 갈등과 회의감을 느낀다. 하지만 돌아갈 곳은 이부의 곁뿐이었다. 그에게 연락해 밥을 먹었냐 묻는 사람도, 돈을 주는 사람도 이부뿐이었으니까.
‘없는 사람’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고 생각하게 된다.
직장이 없는, 친구가 없는, 가족이 없는, 돈이 없는, 감정이 없는, 나눔이 없는… 없고 없는 사람들이 결국 있는자에게 이용당하는 것인가?
노조원들에 대한 고단한 삼과 그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사는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나는 요즘 뉴스 속 인물들을 생각한다. 어제, 오늘 재력이 있고, 권력과 명성이 있고, 연줄이 있는 그리고 죄가 있는 그들을. 이부도 무오도, 돈이 많은 부자도, 권력과 돈을 함께 가진 재벌도, 나라를 운영하는 정치가도 알고 있었을까?
“결국 화살은 본인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걸?”
오늘의 #책꼬리 #오늘의책꼬리 #없는사람 #최정화 #제7회젊은작가상 #지극히내성적인 #팜비치 #도트 #악스트 #연재소설 #2016 #마지막 #작가번개 #12월28일 #수요일 #함께해요 #은행나무 #실천하는책읽기 #북바이북 #bookbybook #책맥 #혼술 #동네책방 #instabook #book #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신문 #연재소설 관련 전시 '매일 읽는 즐거움'이 지금 #국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 18일(일)까지. 재미와 흥미가 충분하니 놓치지 않으셔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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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브릿G에 연재 중인 제 소설이 이제 중반까지 달려왔네요.

스릴러 소설을 읽으며 불금 저녁을 뜨겁게 달궈 보아요.

제목 <내 이름을 알려줘>.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링크는 프로필에.

#웹소설 #브릿지 #브릿g #황금가지 #스릴러 #스릴러소설 #장편소설 #연재소설 #내이름을알려줘

MOST RECENT

인생영화 '#러브레터 (Love Letter)'
#이름 에 얽힌 강렬한 #첫사랑#추억
- 이제는 전할 수 없는 첫사랑에게 보내는 편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시네마북스 홈페이지에 있습니다.😽cinemabooks.co.kr

#영화리뷰 #죽음 #판타지 #판타지소설 #웹소설 #연재소설 #eBook #전자책 #종이책 #고양이 #고양이책 #책 #무지개수건의행방불명 #연재작가 #시네마북스 #스토리디자이너 #스토리디자인 #독립출판 #1인출판 #소설가 #작가 #영화 #시나리오 #맞팔 #맞팔해요

#판타지 #미니픽션 '환상 : 첫사랑과 운동장'
미처 삭제하지 못한 #첫사랑 과의 이메일 속,
나 자신이 썼는지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미니픽션을 발견하다.
본 작품은 시네마북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cinemabooks.co.kr

#운동장 #환상 #추억 #웹소설 #판타지소설 #연재소설 #eBook #전자책 #종이책 #고양이 #고양이책 #책 #무지개수건의행방불명 #연재작가 #시네마북스 #스토리디자이너 #스토리디자인 #독립출판 #1인출판 #소설가 #작가 #영화 #시나리오 #맞팔 #맞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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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연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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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문은 열려있었다. 마치 누군가의 방문을 지금까지 기다렸던 것처럼. 방 안에 무질서하게 엎질러진 어둠 속으로 그는 들어간다. 한쪽에서 몸을 웅크렸던 편백나무 향이 뛰쳐나와 그의 코를 간질거린다. 그는 현관 오른편에 있는 전등 스위치를 더듬거린다. 방 안에 불이 들어오고 그는 흠칫 놀란다. 그의 발밑으로 엎질러진 물처럼 그녀의 작품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있었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어처구니없이 그녀의 작품을 훼손할 뻔했다. 바닥에 엎질러진 작품은 공모전에 응시하기 위해 그녀가 틈틈이 작업해온 습작들이다. 왜 바닥에 널부러져 있을까. 그녀는 자신의 작품을 이런식으로 대하지 않았다. CG로 구현하기 위한 기본 스케치임에도 그 종이를 함부로 구기지도 않고, 설령 망쳤다 해도 가차없이 그것을 휴지통으로 집어 던지지 않았다. 아니, 던지지 못했다.

노을이 창문을 넘는 순간 날선 칼이 되어 벽을 여러군데 날카롭게 찌르는 오후였다. 햇살이 비추는 자리에 부연 먼지가 눈에 선명했다. 그녀의 작업실 벽에는 로스코의 그림이 걸려있었고, 그 옆으로 그녀가 그린 그림들, 그녀가 작업한 CG 이미지들이 액자에 담겨 전시되어 있었다. 그는 마치 전시회에 온 듯, 천천히 그녀의 작업실을 둘러보다가 - 그녀가 전시해놓은 작품들을 감상하다가 - 벽 한 쪽 구석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진갈색으로 된 목제 평대 위에 그녀의 작품들이 여러겹 쌓아올려져 있었다.
"그건 내가 그리다가 망친 것들이야"
"왜 안버리고 모아뒀어?"
"글쎄, 난 아무리 망쳐도 잘 못버리겠더라?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게 냉정하게 느껴져. 난 그런 냉정함을 갖추지 못했나봐"
그녀는 말 끝에 뜻없는 웃음을 덧붙였다.
"어릴 때 그림 선생님이 그러셨어. 내가 그리는 모든 건, 실은 내 자화상이라고"

그는 그녀가 망쳤다는 그림을 하나씩 유심히 들여다봤다. 그러다 한 그림을 손에 들고 눈을 가까이 댔다. 새하얀 린넨에 검은 먹을 수직으로 붓질한 그림이다. 붓선이 지나가며 남긴 먹이 주변으로 스미는 모양이 독특했다. 부드럽게 스미지 않고, 마치 먹을 끼얹은 듯 파편처럼 날카롭게 사방으로 흩어졌다. 붓선과 번지는 먹이 기묘한 조화를 이루어, 마치 린넨이 불에 타다 남은 것 같았다. 불길에서 다행히 살아남은 린넨을 보며, 그는 정체모를 서늘함을 느꼈다. 아찔하게 수직으로 깎인 빙벽 사이로 삐져나온 고드름같은 그 선을 단지 보기만 하는데도 가슴이 탁 막히며, 막막했다. 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그녀의 얼굴은 어땠을까. 불길 끝에 살아남아 다행인걸까, 불에 남김없이 타버려 잿더미로 이루어진 마음인걸까. 그녀의 또다른 얼굴이라는 그림을 그는 의문하며 가만히 들여다봤다. -
순간 그는 소리를 지르며, 코를 막았다. 참을 수 없는 악취가 갑자기 그의 코로 들어왔다. 그녀가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이곤 향초로 옮기려다가 그의 소리에 놀라 멍하니 그를 보고 있었다.
"제발, 그것 좀 꺼줘"
전혀 예상치 못한 그의 반응에 그녀는 황황히 불을 끄곤 그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그의 얼굴을 살폈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시선을 인지하면서도 그녀의 눈길을 피했다. 그가 보고있는 것은, 그녀의 손에 들린 성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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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
이제 막 시작한 거고, 아직 전체 내용의 오분의 이 정도밖엔 못했지만, 그래도 일단 인친분들께 소개시켜 드릴려구욤 ㅎㅎㅎ
많이들 봐, 주시고~ 재미있는지 어떤지 피드백도 부탁드려욤 😳😆
내용은...... 미리 얘기하면 재미 없으니까 ㅋㅋ
소설은 제 블로그에 앞으로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매주 일요일마다 업뎃 시킬 예정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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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일요일오후 #많이들봐주셈 ~ ㅋ

[#책소개 영상] '#BJ낭만고양이 '님의 책 소감- '#무지개수건의행방불명 '(#아프리카TV #길고양이 방송)
그저께 이미 소개해 드린 길고양이 방송 '#낭만고양이 '의 방장님께서, 선물 드렸던 '무지개수건의 행방불명'을 읽으신 후 오늘 방송 중에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BJ낭만고양이 님의 책 소감을 듣게 된 터라 놀랍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후략)
'책소감 동영상' 및 더 자세한 이야기는 시네마북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cinemabooks.co.kr
#판타지 #판타지소설 #웹소설 #연재소설 #eBook #전자책 #종이책 #고양이 #고양이책 #책 #연재작가 #시네마북스 #스토리디자이너 #스토리디자인 #독립출판 #1인출판 #소설가 #작가 #영화 #시나리오 #맞팔 #맞팔해요

제 첫번째 작품 #판타지소설 '#무지개수건의행방불명 '을 연재 중입니다.😼 저번에 이어 -완결편-을 공개합니다. 
본 작품은 시네마북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cinemabooks.co.kr ☆★본 작품은 교보문고 / yes24 크레마 / 알라딘 / 반디앤루니스 를 통해 #eBook (#전자책)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무지개수건의 행방불명 #종이책 정보 http://cinemabooks.co.kr/221066041995
#웹소설 #연재소설 #고양이 #고양이책 #책 #연재작가 #시네마북스 #스토리디자이너 #스토리디자인 #독립출판 #1인출판 #소설가 #작가 #영화 #시나리오 #맞팔 #맞팔해요

[#책소개 영상] #아프리카tv #길고양이 방송 '#BJ낭만고양이 '님이 소개해주신 '#무지개수건의행방불명 '
(전략)...결국 나름 용기 내어 '무지개수건의 행방불명'을 선물로 드렸는데, 생방송 중에 #낭만고양이 방장님께서 갑작스럽게 책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제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른 시청자분들에게 책 홍보까지 해주신 방장님의 속 깊은 마음씨에 다시 한번 감동했습니다....(후략)
'책소개 동영상' 및 더 자세한 이야기는 시네마북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http://cinemabooks.co.kr

#cat_romantic #길냥이 #판타지 #판타지소설 #웹소설 #연재소설 #eBook #전자책 #종이책 #고양이 #고양이책 #책 #연재작가 #시네마북스 #스토리디자이너 #스토리디자인 #독립출판 #1인출판 #소설가 #작가 #영화 #시나리오 #맞팔 #맞팔해요

#이것이남자의세상이다 #천명관 #예담 #독서완료
솔직히 천명관의 다른 작품들보다는 작품성이 떨어지긴 한다. 근데 매력있다. 그는 읽는이로 하여금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힘을 가진 스토리텔러가 맞다. 이 책을 보고 실망했다는 사람도 많은데 나는 그렇지는 않다. 그의 다른 장점을 찾은 것만 같다. 정말 배꼽빠지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유쾌했다.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 #소설리뷰 #책리뷰 #독후감 #독서노트 #책 #일상 #책장 #코믹소설 #책읽는여자 #주부 #이야기꾼 #연재소설

왜 나는 고양이에 미쳤는가.
고양이를 소재로 한 글을 쓰게 됐을 만큼, 스스로 고양이에 #중독 된 이유를 파헤치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시네마북스 홈페이지에 있습니다.😽cinemabooks.co.kr

#반려동물 #트라우마 #고양이방송 #판타지 #판타지소설 #웹소설 #연재소설 #eBook #전자책 #종이책 #고양이 #고양이책 #책 #무지개수건의행방불명 #연재작가 #시네마북스 #스토리디자이너 #스토리디자인 #독립출판 #1인출판 #소설가 #작가 #영화 #시나리오 #맞팔 #맞팔해요

그동안 단편적으로 썼던 소설들을 브런치에 연재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써 놓은 것들을 보니 양이 꽤 되더군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약 절반정도 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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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 글을 올릴때 많은 분들이 메시지도 주시고, 재밌게 보고 있다고 말씀도 해주셔서 많은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글을 쓸 때 제 원칙은 '100% 솔직할 것' 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100% 솔직하게 사는 것은 불가능하죠. 저는 문학에서만큼은 모든 허례허식을 버리고 나의 밑바닥 깊은 곳까지 내려가 글을 쓰자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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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글이 어느 정도 수위가 있고 가끔은 공격적으로 보이는 것도 있어 비판(?)도 받았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는 거니까요:) 다만, 신고만 안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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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토리는 이미 머리 속에 다 있습니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오늘 남은 하루도 다들 즐겁게 보내셔요:)
@enosh_z

저스툰에서 내가 사랑하는 연재물들. 하나씩 읽느라 시간이 부족한 게 제일 힘들지만. 윤태호 작가님의 <오리진>은 드디어 책으로도 나왔고!(<미생 12>도 동반 출격! 만세!) 서유미 작가님의 <홀딩, 턴>도 이제 곧 책으로. 이랑 작가님 책도 기다리고 있음. 이제 막 연재 시작한 김재희 작가님의 <유랑탐정 정약용>과 문지혁 작가님 <비블리온>도 강력 추천.
#저스툰 #윤태호 #오리진 #미생 #서유미 #홀딩턴 #이랑 #나의세상이야기책 #김재희 #유랑탐정정약용 #문지혁 #비블리온 #소설 #연재소설

소설 연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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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정은 이 광경을 본 적이 있다.
"나를 압도했던 물건에 대해 표현해봐. 그걸 그대로 묘사해도 좋고, 자기만의 해석으로 표현해도 좋아. 마음껏 표현해봐."
예상치 못한 교사의 명령에 압도된 학생들은 술렁였다. 다들 고민에 빠진 눈치다. 혜정 역시 고민했다. 그러다 대학시절, 영진의 집에서 봤던 화집을 기억해낸다. 영진은 날카로운 종이날에 손을 베이지 않기 위하여 면장갑을 끼고 화집을 펼쳤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이야."
그림은 가운데를 경계로 위 아래의 분할된 사각형이 바탕색을 향해 끝없이 번져가고 있었다.
"색을 번지게 하기 위해 일부로 붓 대신 스펀지를 사용했다고 해."
과연 색은 사방으로 번지고 있었다. 바탕색을 향해 서서히 번지는 색을 보는데, 이상하게 인간 내부에서 흘러나온 감정같다고 느껴져 혜정은 놀랐다. 이토록 단순한 구도에서 어떻게 깊은 감정이 새어 나온걸까.
"나도 아직 실제로 보진 못했어. 이 도록을 통해서 본 게 전부야. 실제로보면 한 벽을 다 덮을만큼 크대. 왜 그렇게 크게 그렸던 걸까. 압도적으로 커야만 표현되는 것이 있던 걸까."
혜정은 말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도록의 페이지를 넘길수록 로스코의 나이도 함께 늙어갔다. 말년이 될수록 로스코의 그림 속 색채가 어두워졌다. 짙은 남색, 검은 색, 진한 갈색이 어울리며 서로의 영역에 조심스럽게 침범하고 있었다.
"이 사람 어떻게 죽었어?"
"자살했어. 작업하던 부엌에서 손목을 그었대."
"왜 자살했대?"
영진은 어깨를 으쓱하며, 자신도 모른다고 표현했다. 혜정은 다시 도록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가 손목을 긋기 직전 그렸다던 그림을 혜정은 뚫어지게 쳐다봤다. 불안할만큼 밝고 생경한 빨간색이 그림의 가장자리로 끝없이 스며들고 있었다. 그 가운데로 얇고 세밀한 흰 선이 날카롭게 그어져 있다. 그는 자신이 흘릴 피를 표현했던 걸까. 그는 자신의 삶을 왜 그런 방식으로 완결지었을까. 그의 선택은 섣부른 충동 끝에 나온 혼곤한 결론이었을까. 그래서 그는, 지금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까. 제목이 붙여지지 않은 그림에서 아득한 쓸쓸함을 느꼈던 건 바로 이 이유였을까. 그림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는 그림은, 무섭도록 단순한 사각형이 처연히 느껴진 것은, 아물지 않은 상처는, 영원히 멎지 않는 피는, 숨길 수 없던 고통은.

그날 늦은 오후, 혜정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하늘을 봤다.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하늘에 로스코의 그림이 걸려있었다. 새파랗던 하늘과 새빨간 태양의 빛이 경계를 이루며 서로를 향해 끝없이 번져가고 있었다. 그 사이로 기묘한 연분홍빛과 연하늘색이 조심스레 자리잡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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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연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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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더해진 피로를 어깨에 매단 채, 혜정은 간신히 집에 도착한다. 납덩이 같은 가방을 던지다시피 내려놓는다. 짓눌려 뭉쳤던 어깨의 통증을 이제는 견디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자신도 모르게 짧은 날숨이 입에서 새어나온다. 하루가 고단할수록 집에서 마주하는 고요은 더욱 생생하다. 혜정은 의자에 앉아 스탠드를 킬까 고민하다, 어둠 속에 있기를 택한다. 술취한 행인의 고성, 건너편 집 갓난 아기의 울음 소리, 간간이 지나는 차들의 엔진소리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창을 건너 집으로 스며든다. 천천히, 어둠 속에 제 모습을 숨겼던 사물들의 윤곽이 선명해진다. 소란스러운 바깥과 확실하게 구분되어있는 이곳이 거짓말처럼 아늑하다고 혜정은 생각한다. 마치 추운날 따뜻한 물줄기를 내뿜는 샤워기 밑에서 그렇게 하듯, 고요의 아늑한 물줄기 아래에서 혜정은 굳어진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푼다. 다리를 쭉 펴고, 고개를 뒤로 젖혀 천장 너머에 있는 한 점을 생각없이 응시한다.
아, 과제.
이대로 잘까 생각했지만 혜정은 데스크탑 전원 버튼을 누른다. 검은 모니터가 잠깐 반짝이더니, 금방 파란색 바탕화면이 나타난다. 그래 마음이 편한게 훨씬 낫지 생각하며 스스로의 선택을 변명한다. 작업했던 파일을 불러오니, 온통 빨간색인 직사각형 이미지가 나온다. 이것만 보면 혜정은 온통 머리속이 하얘진다. 이걸로 뭘 하려고 했던가, 선뜻 그 어디에도 손을 댈 수가 없다. 며칠 째 작업의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지난 삼일간 밤을 새면서 했던 일은 가로가 긴 직사각형에 칠할 빨간색을 고르는 작업이었다. 컴퓨터 CG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직접 물감을 섞어가며 찾는 것이었다면 시간은 훨씬 더 오래 걸렸을지도 모른다. 혜정은 빨간색의 채도를 직접 조절해가며 끈질기게 색을 골랐고, 드디어 어제 원하던 색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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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코가 서늘한 느낌이 들어 검지 손가락을 갖다댄다. 검지 손가락에 새빨간 피가 묻어, 손바닥으로 조금씩 번져가고 있었다. 책상에는 이미 다섯방울이 넘는 핏방울이 파편처럼 흩어져있다. 오늘만 해도 세번째다. 화장실로 들어가 휴지를 찾는다. 둥글게 말아 코에 집어넣고 피가 묻은 손을 물에 씻는다. 고개를 들어 거울을 보니, 낯익은 여자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움푹 들어간 눈과 짙게 그림자 진 눈밑. 코 밑으로 굳어진 핏자국과 창백한 입술. 빠져나오려는 피를 온 몸을 다해 막지만, 서서히 휴지 아래로 번져가는 붉은 피의 흐름을 혜정은 표정없이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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