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Gain and Get More Likes and Followers on Instagram.

#에로티시즘문학

12 posts

MOST RECENT

눈이 내리고, 그리고 또 바람이 부는가. 소나무숲 그늘이 성애가 낀 유리창을 더듬고 있다.
관능적이다.

#박범신 #은교 #소설 #책읽기좋은날 #에로티시즘문학 #책스타그램 #한은교 #이적요 #서지우

아르만드 코펜스의 이 소설은 원제가 “The Memoirs of an Erotic Bookseller”이지만 한글제목은 <어느 포르노 수집가의 회고록>이다. ‘에로티시즘’과 ‘포르노’는 다른데 원제가 갖고 있는 ‘에로티시즘’이라는 이름을 ‘포르노’로 바꾼 편집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하면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하긴 ‘에로티시즘’보다는 ‘포르노’가 더 자극적이니 ‘포르노’라고 이름을 바꿔놓으면 더 주목받을 것이다.
_
이 소설에서 주인공 에로틱 서적상은 에로틱 서적을 찾아 다니며 구매를 한다. 에로틱 서적을 가진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데 에로틱 서적이 다양한 만큼 원소유자의 취향도 다양하고, 그 다양한 성적 욕망을 미학적으로 접근하기에 에로티시즘이 나타나는 것이지 포르노가 아니다.
_
주인공이 비싼 돈을 주기도 하고 흥정을 하고 설득을 하고 별별 특이한 사람을 만나서 서적을 구매하기도 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대목이 많다.
_
나만 하더라도 사고 싶지만 절판된 책이 있다면 출판사에 전화하고 출판사를 찾아가고 출판사에서도 못 구하면 알라딘 중고 알리미로 설정해 구매를 한다. 알라딘, 교보, yes24 중고도 수시로 검색해서 올라오면 원가격보다 2-3배 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다. 오직 나보다 누가 먼저 사갈까봐 마음 졸일 뿐이다. 나보다 더 한 사람도 많을테니 나는 새 발의 피도 안 된다.
_
에로티시즘 미학이 책벌레들의 심리와 결합한 이야기에서 제목을 포르노로 바꾸어 버려 저자의 의도가 가려진 것 같다. 유감이다...#아르만드코펜스 #어느포르노수집가의회고록 #책 #소설 #스페인소설 #스페인문학 #문학 #에로티시즘문학 #에로티시즘 #소설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문학스타그램 #memoirsoferoticbookseller #에로티시즘소설#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

고단샤에서 1945년 8월 이후 일본에서 발표된 단편소설을 묶어 고단샤 문예문고 <전후단편소설재발견>시리즈를 9권 짜리로 냈다. 그 중 제 2권은 에로티시즘을 테마로 한 <性の根源へ; 성의 근원에> 였는데 한국에서 소담출판사가 <슬픈집착, 성애>로 이름을 바꿔 출간했다.
_
11편의 단편 중에서 나카가미 겐지의 <빨간 머리>, 도미오카 타에코의 <아득한 하늘>, 무라카미 류의 <OFF>가 인상적이었다. 이 세 작품의 에로티시즘 묘사는 매우 직접적이었다. 흡사 포르노를 보는 것 같았다. 주체들은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관계를 맺고 있었다.
_
나카가미 겐지의 <빨간 머리>에서 트럭 운전기사는 길거리에서 비를 맞고 있는 여인을 발견하고 자기 집에 데리고 가는데 둘은 며칠 동안 종일 섹스에만 몰두한다. 이들에게 에로티시즘이란 공허함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처 같았다. 작품에서 계속 반복되는 ‘비’의 이미지가 인간의 슬픔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_
이 소설은 일본에서 1979년에 <빨간 머리의 여자; The Woman With Red Hair, 赫い髪の女>라는 영화로 만들어졌고 일본 아카데미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도 보고 싶다.
_
도미오카 타에코의 <아득한 하늘>에서 주인공 가정주부는 집에 찾아 온 정신지체 남성의 성적인 요구에 응한다. 처음에는 그 남성을 두려워하다가 어떻게 관계를 맺게 되고 그 뒤로는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주체적으로 관계를 이끌어가는 주부한테서 두려움에 복종하고 순응하는 인간심리가 느껴졌다.
_
식탐이 비만을 불러 오만가지 질병이 생기고 재물욕이 미다스의 황금손으로 변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게 만들듯이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스스로를 파괴한다.
_
조르주 바타유가 말했듯이 에로티시즘은 금기를 넘을수록 강렬해진다. 일상이 부서지는데도 벗어날 수 없고, 종국에는 관계가 파국되며 존재가 소멸하는 지경까지 이어지는 모습에서 죽음과도 같은 에로티시즘을 볼 수 있었다. 에로티시즘에 종속된 인간, 파괴되는 인간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전후단편소설재발견 #고단샤 #나카가미겐지 #무라카미류 #도미오카다에꼬 #일본문학 #일본소설 #책 #소설 #문학 #문학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영화원작소설 #영화원작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문학 #村上龍 #off #中上健次 #赫髪 #富岡多恵子 #遠い空 #本 #슬픈집착성애 #赫い髪の女#나카가미겐지를_모아보자_나카가미겐지애정합니다#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영화원작을_모아보자

<조선후기 성 소화 선집>은 <고금소총>, <파적록>, <거면록>,<소낭> 등 조선후기 11권의 패설집에서 234편의 성 이야기를 선집한 것이다. 편집자가 이야기 말미에 논평을 해서 사회 규범에 어긋난 성행위를 한 사람을 나무라기도 했고, 편집자의 개입 없이 풍자로만 지배계층을 비판하기도 했다.
_
풍자와 해학에는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욕망이 있다. 조선시대 지배계층이 구축한 ‘예’가 서민들한테 억압적이었고, 지배계층의 삶은 자기가 하면 로맨스이되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으로 위선적이었다. 서민들의 울분이 풍자와 해학으로 표출되었다.
_
분노는 나를 파괴하지만 웃음은 나를 살린다. 풍자와 해학이 없다면 서민들은 전부 홧병 걸려 죽을 것이다.
_
정치가 서민들한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울분을 주었기에 코미디가 그것을 풀어줘야 했는데 어떻게 된 것이 이놈의 정부는 풍자코미디를 억압했고 걸개그림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수사를 했다. SNL코리아의 코미디때문에 CJ가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이 정부가 해온 것을 보면 사실일 것 같다. 한강 씨의 소설도 사상검증을 했다니 너무 무식하고 천박하다....#조선후기성소화선집 #박근혜는하야하라 #고전 #한국고전 #고전문학 #책 #문학동네한국고전문학전집 #책스타그램 #문학 #한국문학 #문학스타그램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문학

차정식은 성경에서 에로티시즘을 읽는다. 학자들의 저서를 총 15개의 이야기에 적용하여 내용을 전개하는데 1장 "아담과 하와의 원초적 욕망"에서는 엠마누엘 레비나스의 <시간과 타자>를 이용하여 한몸되기와 타자성을 말하고 2장 "롯과 두 딸의 막다른 골목"에서는 조르주 바타유의 <에로티즘>을 이용하여 금기와 위반으로서의 근친상간을 말하는 식이다.
_
저자의 문장에 동의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저자가 내용을 전개하며 이용한, 학자의 저서를 나도 이미 읽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자의 주장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었다. 불필요한 수식어가 문장에 많았다. 흡사 번역문을 읽는 듯 문장이 거칠어서 독서하는 데 걸리적거렸다. 같은 문장을 두 번 읽은 적도 있었다.
_
그래도 나는 주변에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을 하는데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 성경을 깊게 읽게 하고 인간과 사회에 가깝게 다가가게 한다.
_
예컨대 아담이 잠에서 깨어나 하와를 본 성경구절(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창세기 2:23)에서 차정식은 "프루스트의 말대로 모든 사물들은 제각각 닫혀 있다. 그러나 그 사물에 걸맞은 이름을 붙여 적절하게 표현해줄 때 그 표현의 힘으로 그 사물은 비로소 생기를 얻어 그 감옥에서 해방된다. 마찬가지로 사람 역시 익명의 타인들로 서로간의 무지와 무관심 속에 갇혀 있다. 그런데 그 익명의 타자가 생동하는 타인으로, 다시 내 삶의 치명적인 운명으로 틈입하는 일차적인 계기는 그 상대를 향해 이름을 불러주는 때이다. 그것은 갇혀 있는 사물에서 생동하는 생명으로 전이된다는 점에서 이 세상에 무수한 물상들 중 하나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당신이 된다. 그래서 누구를 특정한 무엇으로 부르는 게 중요하고 그 '무엇'이 특정한 의미로 새겨지면서 제 삶의 한가운데로 다가와 박히는 기억과 감각의 체험이 유별난 것이다.(p20)" 라고 말했다.
_
이 대목에서 김춘수가 <꽃>에서 노래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구절이 떠올랐고 하이데거가 말한 "존재의 집으로서 언어"가 생각났다. '하나되기' 즉 사랑은 존재를 인식하고 언어로 발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사랑은 신데렐라가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신데렐라가 왕자를 만난 뒷이야기로 대하소설을 수백권을 쓸 수 있는, 삐걱대고 맞춰가는 지난한 과정에 사랑이 있다.
_
아담이 처음 하와를 보고, 당신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감탄했다가,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맞나요? 물었다가 내 뼈중의 뼈가 아닌 것 같은데 회의했다가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사랑이 맞아요. 단언하는 일을 죽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사랑이다. '하나되기'는 이름을 부르고 존재를 인식하고 맞춰가는 것이다.
_
유대 속담에 "하나님의 계시는 70개의 언어로 나뉘어 보존된다."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70개 언어 중 하나는 에로티시즘일 것이다.....#차정식 #성서의에로티시즘 #책 #종교 #기독교 #교회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문학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학#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

친하게 지내는 일본 여자들한테 여자 AV 배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 봤을 때(내가 얘기한 사람들은 20대, 30대, 40대 일본여성이었다.) 여러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1) 허영이 있어서 쉽게 돈을 벌고 유명해지려고 그 일을 하는 것이다. 2) 집안 형편이 어렵거나 개인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할 것이다. 3)하나의 직업이고 노동자다. 4)AV배우는 인생막장이다. 5) 타인이 무얼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 6)예쁘다, 멋있다, 귀엽다” 같은 것이었다.
_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이런 대답들은 AV 배우가 AV를 시작하게 된 동기를 말할 때와 비슷했다. 잡지에 AV배우가 쓴 칼럼이나 AV배우 인터뷰, 다큐멘터리에서 보면 AV배우들은 AV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1)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 2)무료한 일상에서 탈피하려고 3)빚이 있어서 4)연예인에 대한 선망이 있어서 5)자존감을 갖고 싶어서 6)도쿄에서 살고 싶어서 7)가정폭력같은 불우한 가정사에서 떠나기 위해서 8) 섹스가 좋아서 9)AV가 아닌 줄 알았는데 사기를 당해서” 같은 말을 했다. 9)번은 남자배우한테는 드물고 여자배우들한테 많다. 대신 남자배우들은 권유를 받고 시작한 경우가 많다.
_
사쿠라 마나(紗倉まな)는 탑 AV배우로 일본 인터넷 통신 판매 싸이트 DMM.com 에서 발표하는 ‘월간 AV배우 순위’에 꾸준하게 상위에 랭크된다. 사쿠라 마나가 쓴 에세이집 <사쿠라 마나, 18살에 AV배우를 선언하다!(高專生だった私が出會った世界でたった一つの天職)>에서 직업인으로서 AV배우를 말하는 사쿠라 마나를 볼 수 있었다.
_
AV업계 이야기, AV제작 이야기, AV 배우로서의 생활과 꿈이 주로 서술된 이 책에서 사쿠라 마나의 문장마다 직업의식과 자부심이 빠지지 않았다. 사쿠라 마나가 어머니한테 AV에 데뷔한다고 고백했을 때 어머니는 놀랐다가 곧 “기왕 시작한 일이니 최고가 돼” 라고 허락해주었다(p39)"고 한다. 주변에서 비난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AV를 찍으며 사쿠라 마나는 AV업계 사람들과 신뢰관계를 맺고 있고 AV업계 사람들한테서는 프로의식과, 함께 공들여 작품을 만든다는 동업자정신을 느끼는 것 같다. 팬들한테서는 사랑과 응원을 받고 스스로는 일에서 재미와 자아성취를 느끼는 것같다. 이것들이 사쿠라 마나에게 동력이 되는 듯 하다.(이 책의 원제도 “전문고 학생이었던 내가 만난 세상에서 단 하나의 천직”이다.)
_
포르노는 현실에서 못 이루는 삶을 대리만족 시켜주기에 환상을 부여한다. 지금 일본남성들 중 연애를 한 번도 못 해본 초식남과, 성경험이 없는 동정남이 많아 사회문제라면서도 정작 AV산업 규모는 갈수록 커지는 것도 그렇고(日刊SPA! 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AV산업 규모는 4000억엔이고 사쿠라 마나에 따르면 매년 1만명이 넘는 여성이 av에 데뷔한다고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포르노 장르가 엄청나게 많은 이유가 실은 사람마다 성적취향이 제각각이기 때문인 것도 그렇고 포르노의 본질은 환상이다. 사쿠라 마나라는 이름도 예명이다. 사쿠라 마나가 데뷔당시 유명했던 아역배우의 이름을 딴 것이라니 아역배우의 이미지를 차용해서 환상을 만들려고 했을 것이다.
_
모든 AV배우가 다 사쿠라 마나같지는 않다. 사쿠라 마나처럼 AV배우가 된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는 이도 있는 반면에 AV 업계로 들어온 것을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후자는 우울해하고 마약과 술에 의지하기도 한다. 은퇴한 뒤 결혼을 해서 평범한 여자로 사는 사람도 있는 반면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은퇴해서도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자도 있다.
_
사쿠라 마나의 에세이는 환상을 만들어 낼 것같다. 에세이에 어두운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 에세이는 밝고, 에세이집 디자인은 산뜻하며, 사쿠라 마나는 당당하다. 이 에세이집에서 사쿠라 마나는 소명의식을 가진 직업인이었다.....#사쿠라마나 #사쿠라마나18살에av배우를선언하다 #에세이 #책 #문학 #일본문학 #일본에세이 #산문집 #sakuramana #紗倉まな #高專生だった私が出會った世界でたった一つの天職 #av #av女優 #本 #読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문학스타그램 #에세이스타그램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문학#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른다
우리 사랑을 나는 다시
되새겨야만 하는가
기쁨은 언제나 슬픔 뒤에 왔었지.
_
<미라보 다리>처럼 아름다운 시를 쓴 기욤 아폴리네르가 야설을 썼으리라고는 생각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시인 본인도 가명으로 <일만 일천 개의 채찍>을 출판했고 추후에도 자신이 썼다는 것을 밝히지 않았다.
_
<일만 일천 개의 채찍>에는 오직 性만이 부각되었다. 주인공은 세계 각지를 떠돌며 오만가지 성행위를 벌인다.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에로티시즘 버전 같았는데 성행위 가짓수가 얼마나 많은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에로티시즘 버전 같기도 했다.
_
야설을 써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빈곤한 자신의 처지가 서러웠기 때문인가. 알려지면 비난받을까봐 이름을 숨긴 것인가. 스스로의 성적 쾌락을 즐기기 위해 익명성 속에서 쾌락을 극대화 한 것인가.
_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만 일천 개의 채찍>에 나오는 이야기가 기상천외하기에 초현실주의의 시작이라는 기욤 아폴리네르와 이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눈부시게 향기로운 꽃은 땅 위에 있고, 얽혀서 가늠하기도 힘든 뿌리는 어둡고 축축한 땅 아래에 있는 것이다.....#기욤아폴리네르 #일만일천개의채찍질 #돈주앙 #밤의문학시리즈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소설 #에로티시즘문학 #에로티즘 #프랑스소설 #프랑스문학 #소설 #문학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문학스타그램 #bookstagram #guillaumeapollinaire #lesonzemillevergesoulesamoursdunhospodar #the11thousandpenises #thelovesofahosppdar #the11thousandrods#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에서 에로티시즘을 배제한다면 부모가 돌아가신 뒤 그리워 하는 자식의 심정, 배우자나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뒤 그리워하는 심정과 다를 바가 없다.
_
주변에 바람을 핀 친구들이 있어서 얘기를 들어보면 태반이 죄책감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후회를 하는데 <단순한 열정>에는 후회나 죄책감은 없었고 떠난 사람을 그리워 하는 절절한 마음과 외로움만이 있었다.
_
불륜남과의 관계를 다룬 자전적 소설이면서도 불륜 이전의 이야기, 불륜 당시의 이야기는 없고 불륜 이후의 이야기만 있었던 것도 이별 후 반드시 찾아오는 외로움, 상실감, 그리움을 말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_
<단순한 열정>을 외로움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숙명을 말하는 소설로 읽었다. 아니 에르노가 묘사하는 그리움의 정서가 어찌나 컸던지 집착이나 광기 같았지만 숙명에 발버둥치는 절규로 읽으니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느껴졌다....#아니에르노 #단순한열정 #passionsimple #annieernaux #프랑스소설 #프랑스문학 #소설 #책 #문학 #문학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bookstagram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문학 #에로티시즘소설 #에로티즘#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

조지 오웰은 <모든 예술은 프로파간다다>에서 현실적인 예술을 주장했다. 예술이 진짜 현실을 반영해야 하고 잘못된 정치의도로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_
조지 오웰의 말에 따른다면 카트린 밀레의 <카르린 M의 성생활>은 현실적인 예술이자 진짜 예술이다. 카트린 밀레는 자신이 즐겼던 수많은 성생활을 상세하게 묘사했다. 경험하지 않고서도 글발로 묘사를 할 수 있겠지만 경험을 하고 관찰을 하여 묘사를 했기에 그의 글은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주체적인 삶의 선언이자, 나는 누구인가. 나를 찾는 일이 될 수 있었다.
_
카트린 밀레가 저명한 현대 미술 평론가다보니 그의 글에는 미학적인 관점이 깔려 있다. 현대미술작가들이 '회화에 표현된 공간들을 분석하는 작업에서 현실적인 공간의 개발과 정비를 분석하는 작업으로 옮겨간 까닭'을 찾으며 자신이 여러 공간을 옮기며 벌였던 성행위를 비교한 글은 탁월했다. (p159~209/ 공간, L'espace)
_
누군가는 난잡하다고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 이야기들이 내게는 눈부시게 아름답게만 보였다. 카트린 밀레를 性 의 서정시인이자 性 의 혁명가, 놀라운 현실 예술가라고 부르고 싶다....#카트린밀레 #카트린m의성생활 #laviesexuelledecatherinem #catherinemillet #프랑스문학 #에세이 #산문집 #프랑스에세이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문학 #에로티즘 #미술 #평론 #비평 #미술비평 #현대미술 #현대미술비평 #책 #bookstagram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미술스타그램#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 #미술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

도미시마 다케오의 <여인추억>은 1990년대 초반 한국 남성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그 때만 하더라도 한국남성들이 문학작품이나 신문처럼 활자를 많이 보던 시절이었고 <여인추억>이 한 젊은 남성이 여러 여성들을 건드리는 에로티시즘 문학이라 한국 남성들의 로망에 맞았기 때문인 듯 하다.
_
에로티시즘 문학도 특징이 다 달라서 다니자키 준이치로처럼 페티시즘을 다룬 문학이 있고 기욤 아폴리네르가 쓴 <일만 일천 번의 채찍질> 처럼 기상천외한 성애를 다룬 것이 있다. 사드의 <소돔 120일>,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의 <모피를 입은 비너스>, 제임스 발라드의 <크래쉬>처럼 인간 안에 내재된 가학성/피가학성을 다룬 것도 있고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캐롤>처럼 동성애를 다룬 것도 있다.
_
D. H. 로렌스는 영국 하류 계층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인간 성적욕망을 드러냈고 필립 로스는 인간의 비애감과 성적욕망을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성경의 <아가>는 신과 인간의 관계를 남녀간의 성애로 대입했다. 카트린 밀레는 <카트린 M의 성생활>에서 자신이 즐겼던 수많은 성생활을 상세하게 묘사하며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선언을 했고 헨리 밀러는 <북회귀선>에서 사회와 종교 억압에서 도망치는 자유로서의 성애를 말했다.
_
다른 에로티시즘 문학과 다르게 <여인추억>은 성애의 묘사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성애 이전의 묘사가 대단했다. 남성과 여성이 처음 만나 서로 끌리기 시작할 때부터 남자 주인공 마사오의 생각이 독백으로 서술되고 여성들의 생각은 주로 행동과 말로 서술되는데 마사오의 독백은 직접적이었고 여성의 말은 간접적이었다. 남성중심 사회라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감춰야 했기에 간접적인 언어로 욕망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겠지만, 행동에 있어서는 여성들이 적극적이었다. 마사오는 갈등을 했고 여성들이 마사오를 성애로 이끌었다. 당당한 신여성의 출현 또는 수동적인 초식남의 출현을 예견한 것처럼 느껴졌다.
_
1990년대에 해적판으로 한국에 소개가 된 뒤로(시리즈로 9권이나 나오고 속편도 나왔다.) 정식 발간이 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판되었으면 좋겠다....#도미시마다케오 #여인추억 #富島健夫 #女人追憶 #일본소설 #일본문학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소설 #에로티시즘문학 #에로티즘 #소설 #책 #소설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문학스타그램 #bookstagram #本 #読書#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

넬리 아르캉은 거식증에 걸린 창녀였다. 넬리 아르캉은 몬트리올에서 5년간 성매매여성으로 일을 했고 그 때의 경험을 글로 썼다. <창녀>는 넬리 아르캉의 자전소설이다.
.

소설에서 넬리 아르캉은 번번이 아버지한테 분노를 했고 어머니를 경멸했다. 처음에는 가정에서 상처를 받은 한 여성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다시 보니 아버지는 남성문화를 대변하고, 어머니는 남성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
[종교적이지만 폭압적인 아버지]-[위선적인 성매수자 남성]-[남성이 주도하는 사회]가 연결되고 있었고, [매 맞은 동물처럼 움츠려 있는 어머니]-[스스로 스머페트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남성 주도의 사회에 종속되어 있는 여자들]가 연결되고 있었다
.
. .
"갈보짓을 함으로써 나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가졌다면 내 아이들까지 포함한 인류 전체를 거부하는 셈이거든.(p35)" 라고 넬리 아르캉이 말했듯이, 사회에서 금기된 창녀로서의 삶을 살며 자기 몸을 일부러 학대하는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로 대표되는 문화, 정치, 사회와의 싸움을 뜻할 것이다. 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고 사회가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
소설은 뚜렷한 서사구조 없이 독백으로만 이어졌다. 흡사 친구한테 자신의 내밀한 얘기를 쏟아내는 듯 두서없는 이야기를 넬리 아르캉과 내가 단 둘이 앉아, 넬리 아르캉이 나한테 했더라면 나는 착잡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벽과 싸우자, 하지만 몸을 학대하지는 말자. 라고 위로해 주었을 것이다.
.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것은 죽음을 긍정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 책이 나온 것이 2001년이었는데 2009년에 넬리 아르캉은 실제로 자살을 했다.#넬리아르캉#창녀 #putain #nellyarcan #책 #소설 #프랑스소설 #영미소설 #에로티시즘 #에로티시즘소설 #에로티시즘문학 #에로티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 #영화원작을_모아보자

엘리자베스 맥닐의 <나인 하프 위크>에서, 이름 없는 한 남자의 가학성과 여자 ‘나’의 피가학성을 보고 신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했다. 남자는 여자와의 성적관계에서 여자를 지배하며 폭력성이 커지는데 그때마다 여자는 남자한테 종속되어 희열을 느낀다. 신과 인간의 관계도 그렇지 않은가. 인간은 고통에 빠져야(피가학이 되어야) 신을 찾고 전지전능하다는 신은 인간한테 고통을 줘서(가학이 되어) 자신을 의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소설 마지막에서 남자의 가학성이 지나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여자는 남자와 헤어지게 되는데, 거기서도 신의 가학성에 분노하는 인간을 생각했다. 예를 들어 아우슈비츠처럼 인간이 받은 고통이 너무나 클 때 인간은 신을 부정하고 신을 떠나기도 하는 것이다.#나인하프위크 #엘리자베스맥닐#영미소설 #nineandahalfweeks #elizabethmcneill #영화원작소설 #영화원작 #소설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에디션D#에로티시즘#에로티시즘문학#에로티시즘에_대한_책을_모아보자#영화원작을_모아보자

Most Popular Instagram Hash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