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준

MOST 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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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살아보고 걸어봤던 한 달 동안의 일상을
두 작가가 각자의 문체와 감성으로 쓰고 엮은, 참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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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거기에 서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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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신과 나의 거리,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그 거리를 유지한 채 남은 생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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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2인분의 고독’을 뜨겁게, 늠름하게 받는 거예요.
생의 찬란한 순간을 함께할 사랑하는 P와...]]_장석주 시인의 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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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가 결혼식을 대신하며 펴낸 에세이.
이렇게 낭만적이고 멋진 결혼 선언이라니.💙
장석주 시인의 서문은 그의 신부에게 보내는 연서로 대신한 건가요.
(책 발행 일자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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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다기억하고싶은
#시인의문장들
#우리는서로조심하라고말하며걸었다 #박연준 #장석주 #에세이

가끔 당신 생각이 들려 귀를 잊으려 했지요. 나보다 훨씬 커진 내 귀를 고흐처럼 자를 수 없으니까 잊으려고. 잊기 위해 애썼던 거겠지요. 참, 속절없는 일인데 말이죠. 그러나 얼마나 다행이에요. 시간은 흐르고,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귀는 작아지고 우리는 떨어져 있어 서로를 다시, 똑바로 바라볼 수 있었을 테니까요. 나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간들이었고, 퍽 도움이 됐던 경험이었어요. 진심입니다.
#박연준 #소란

모든 처음은 자연스럽고, 어설퍼서 예쁘고, 단 한 번이라 먹먹하기도 하다. 처음은 자신이 처음인지도 모른 채 지나가버린다. 처음은 가볍게 사라져서는 오래 기억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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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글쓰기는 내가 추는 춤이다.

[이터널 저니 | 심야책방]
8월 25일(토), 이터널 저니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심야책방’이 진행됩니다. 8월의 심야책방에는 프리다 칼로와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을 자신의 색으로 다시 노래한 두 시인을 초대해 낭독과 대화로 밤을 지새우고자 합니다. 사랑을 노래하는 심야책방으로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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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8월 25일(토) 21:00 ~ 8월 26일(일) 06:00
장 소 | 아난티 타운, 이터널 저니
내 용 | 박연준, 유진목 시인 <사랑을 노래하는 새벽에> 강연 * 작가 강연 이후에는 자유롭게 독서
대 상 | 18세 이상 성인 남녀
정 원 | 선착순 50명
참 가 비 | 20,000원(1인)
신청하기 | https://goo.gl/forms/m3eapqkwMnx1jQJF3
문 의 | 051-604-7000
* 사전 공지 없이 불참석 시 추후 클래스 참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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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저니 #아난티코브 #심야책방 #저니인미드나잇 #강연 #박연준 #유진목 #시인 #디스옥타비아 #밤은길고_괴롭습니다 #부산서점 #서점 #책 #독서 #eternaljourney #ananticove #ananti #jourenyinmidnight #book

#박연준 씨의 문체가 좋아서 고른 #밤은길고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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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밤새 괴로워하는 내용일 것 같지만,
#프리다칼로 의 작품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이야기. 술술 읽히는 편은 아님. (우울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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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음에 와 닿는,
- 우리는 각각 "혼자 살아가는 프리랜서"
- 나를 지불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것들

도를 넘는 일. 사랑이 종종 즐겨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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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지나치게 아끼는 것은 무거워진다. 섣불리 들 수조차 없이 무거워진다. 내 맘대로 옮길 수도 버릴 수도 잊을 수도 없이 무거워져, 그 앞에 서면 쩔쩔매게 되는 것, 그게 바로 내 사랑하는 것이다. 함부로 할 수 없는 것. 무거운 존재. 그 심장 속에 갖혀, 나도 점점 무거워진다.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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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변해서 사랑이 죽는 게 아니야.
돌보지 않아서 사랑은 죽는다.
살아 있는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도, 돌보지 않으면 죽어. 이 자명한 진리를 사람들은 모를 때가 많아. 특히 더 많이 사랑받는 자들은 모르지. 사랑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하고 어디에서 끝나는지 우리는 알 수 없어. 그러나 끝난 사랑은 누군가 돌보지 않은 결과야. 가꾸지 않으면 집 안에서 자라나는 모든 것은 죽는단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사랑은 깨지기 쉬운 원료로 되어 있어.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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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것들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나는 종종 일본 가수 모리타 도지가 부른 <우리들의 실패>라는 노래를 들어. 아주 오래 반복해 들으며 펑펑 울어. 가사를 모르는데도 울어. 시는 그런 걸까? 뜻보다 음악으로 오는 슬픔. 그러고 나면 괜찮아지지. 청승을 간직함으로, 청승에서 벗어나게 되거든. 때론 청승이 우릴 돌본단다.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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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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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밤은길고괴롭습니다 #알마 #북스타그램 #kime_book

(펌)
EVENT
[이터널 저니 | 심야책방] 박연준, 유진목 시인의 <밤의 언어, 시의 마음> [이터널 저니 | 심야책방]
8월 25일(토), 이터널 저니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심야책방’이 진행됩니다. 8월의 심야책방에는 프리다 칼로와 옥타비아 버틀러의 작품을 자신의 색으로 다시 노래한 두 시인을 초대해 낭독과 대화로 밤을 지새우고자 합니다. 사랑을 노래하는 심야책방으로 떠나 보세요.

일 시 | 8월 25일(토) 21:00 ~ 8월 26일(일) 06:00
장 소 | 아난티 타운, 이터널 저니
내 용 | 박연준, 유진목 시인 강연 * 작가 강연 이후에는 자유롭게 독서 (22:00-23:30)
대 상 | 18세 이상 성인 남녀
정 원 | 선착순 50명
참 가 비 | 20,000원(1인)
신청하기 | https://goo.gl/forms/m3eapqkwMnx1jQJF3
문 의 | 051-604-7000
* 사전 공지 없이 불참석 시 추후 클래스 참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25일 토요일 밤에 부산에서 유진목 시인과 북토크를 해요. #이터널저니 정말 아름다운 서점인 거 아시죠?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유진목 시인과 함께라서 저도 기대가 되어요. 부산에 계시는 분들 놀러 오세요! 🌿🌿🌿 한가지 더! 같은 날 이른 저녁엔(아마도 5시라고) 김민정 시인과 박준 시인도 부산에서 특별 강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날 부산에 계시는 분들 색색의 시인들 그날 와서 꼭 만나 보세요! 그날 유진목시인이 하는 #손목서가 에서도 오픈 공연이 있다는 소문^^ #유진목 #김민정 #김민정시인 #박준 #박연준 #부산에서만나요 #알마 #활자에잠긴시 #밤은길고괴롭습니다 #디스옥타비아

신선했다.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시로 번역하고 글로 표현한 시인의 문장들이.

✏️모든 예술 작품은 고장 난 날개와 같다. 쓰임을 물으면 금세 빛이 바랜다.
날 수 없는 날개들, 빛나서 더 처연한 날개들. -p.13
✏️프리다 칼로는 날개를 달고 얼마나 깊은 곳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삶으로 보여주었다. -p.14
✏️어떤 사랑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불가에 오래 두어도 타지 않는다. 한때 너무 많이 타서, 속이 타고 정념에 타고 절망에 타고 고통의 화염 속에서 타올라서일까? 그녀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이 세계에 남아있다. -p.25
✏️외로움이란 누구를 골라 찾아가고 비켜가는 감정이 아니다. 불시에, 누구에게든 언다. 비나 눈처럼. 온다. -p.38
✏️모든 이별은 만질 수 없다는 선고다. -p.43
✏️사랑에 비하면 예술은 지독하고 강하다. 사랑이 피 흘릴 때 예술은 다른 곳으로 간다. 다른 곳으로 가서 그곳에 존재하는 낯선 이의 시선 아래서, 보란 듯이 ‘다시’ 싱싱하게 태어난다. 예술은 여러 번 태어난다. 보는 사람의 눈앞에서! 갱신한다. 예술가는 죽어 사라지지만 작품은 그의 죽음을 딛고 살아남는다. -p.188
#2018년읽은책56 #밤은길고괴롭습니다 #박연준 #완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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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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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 책들🤭
내겐 아주 유용한 손수건 굿즈들 💕 ⠀⠀⠀⠀⠀⠀⠀⠀⠀⠀⠀⠀⠀⠀⠀⠀⠀⠀⠀⠀⠀⠀⠀⠀⠀⠀⠀⠀⠀⠀⠀⠀⠀⠀
1. #아름답고쓸모없기를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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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의이름을지어다가며칠은먹었다 #박준 #문학동네 ⠀⠀⠀⠀⠀⠀⠀⠀⠀⠀⠀⠀⠀⠀⠀⠀⠀⠀⠀⠀⠀⠀⠀⠀⠀⠀⠀⠀⠀⠀⠀⠀⠀⠀
3.#정유정이야기를이야기하다 #정유정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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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밤은길고괴롭습니다 #박연준 #alma ⠀⠀⠀⠀⠀⠀⠀⠀⠀⠀⠀⠀⠀⠀⠀⠀⠀⠀⠀⠀⠀⠀⠀⠀⠀⠀⠀⠀⠀⠀⠀⠀⠀⠀
5. #니체의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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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예스24굿즈 #8월예스24굿즈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독서 #책 #일상 #daily #book #bookstagram #bookreader #booklover #instabook

아직 다 읽진 않았지만 추천 🙂 #소란 #박연준

“퇴고하는 일은 미친년의 산발한 머리를 빗기는 일이다. 엉킨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고된 노동이 된다.” 박연준 시인의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에 적힌 저 문장을 읽다가 공감한 나머지 캡처해뒀다. 올해 제일 처음 쓴 논문의 첫 장의 초안을 고치고 있는데 딱 저 심정이었다. 개떡같은 초안을 고치는 것 보다는 그냥 다시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문장들이 알몸으로 눈만 가린 채 내 앞에 서 있는 것 같어서 너무 부끄럽다. 얼른 문장들에게 옷들을 입혀줘야지. 보스가 세명이나 되면서 아주 쌩 날것의 초안을 용감하게 보스들에게 뿌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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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못쓰는 나도 힘든데, 글 잘 쓰는 시인도 글 쓰는 일이 힘들다는 고백이 감사하다. 근데 계속 쓰다 보면 잘 하게 될까?

#내아침인사대신읽어보오 #박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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