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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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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모든 것을 압축하고 있는 대사, 장면. 개인보다는 '스포트라이트'라는 팀을 다뤘기에 조연 주연 따로 없이 각 캐릭터들 모두가 주인공인 느낌.

#영화 #죽여주는여자(#TheBacchusLady , 2016)
1. 요즘엔 감독보다 배우를 보고 끌리는 영화를 선택하는 편이다. #윤여정 배우님 작품을 보고싶어서 골랐다가 만난 의외의 수작. 작년부터 지금까지 베스트 무비를 꼽자면 이 영화를 꼽겠다.
2. 어렵고 심오한 문제의식을 잘 풀어냈다. 노인, 트랜스젠더, 장애인, 코피노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자녀) 등 소위 말하는 '사회적 약자'를 모두 등장시키면서 그들을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로 그리는 따뜻한 시선을 보인다. 거기에 삶과 죽음에 관해 다루기까지. 감독의 욕심이 많이 들어간것같은데 어느 하나 놓치지않았다. 남성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의 비겁함까지 다루는 용기 어쩌면 뻔뻔함까지.
3. 할말은 다 하면서 자기 삶을 살아내면서 타인을 외면하지 않고 그러지 못하는 소영의 쓸쓸함이 마음 아팠다. 그래서 경찰차 안 내리는 눈을 보며 담배를 태우는 소영의 "올 겨울은 안 추웠으면 좋겠다" 라는 찡한 대사를 듣고 여기서 영화가 끝났으면 했는데.. 결말로 인해서 잔상이 더 크게 남는다. 감독도 염려했는지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다. "원래는 차가 도심을 빠져나가는 걸로 마무리 지려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마치 프랑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여운을 남기며 사라져서 멋있을 수는 있지만 평생을 남루하게 살아온 그녀의 일생과는 어울리지 않는 거 같더라. 그런 엔딩은 마치 ‘나 세련되게 할 줄 알아’ 라고 세련됨을 과시한다고 할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더라"라고. 영리하시다 참으로. 관객이 감독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햤는데 감독을 뛰어넘는 관객을 뛰어넘는 감독도 있는법인가보다.
4. 사전 정보 없이 본지라 #윤계상 의 등장은 이 영화의 고퀄만큼이나 의외였다. 작은 역할, 조연임을 마다하지않는 그의 작품 선택은 최고.
#민지극장 🎞 #영화리뷰 #영화포스터 #무비스타그램

오늘같은날, 뒤늦게 #영화 #라라랜드 (#LaLaLand, 2016)
남자가 연주하던 피아노곡이, 여자가 오디션에서 보여주던 연기가 어쩐지 슬펐다. 해피엔딩인지 세드엔딩인지, 달콤씁쓸하던. #민지극장 #영화리뷰 #영화포스터

"터널의 끝은 빛이죠. 막힌 길을 터널이라 부르나요? 결국 앞뒤가 뚫려 있는 공간이죠. 터널에 들어갈 땐 어둠 뿐이지만 계속 가다보면 출구가 있고 희망과 빛이 있죠. 가족과 인간에 대한 믿음, 생명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진 인물들이 영화에 나오잖아요. 과연 대경(오달수 분)도 정수(하정우 분)가 살았다고 확신 했을까요? 그렇지만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출발이었잖아요. 저 멀리서 보면 작은 것이 가까이 다가가면 커지는 것처럼 말이죠." | 김성훈 감독
#영화 #터널 🎞
캐릭터보다는 배우 #하정우 가, 하정우 보다는 이야기가 보인다. 굳이 하정우여야했을까 라는 말들도 있는것같지만 난 하정우여서 다행이다라고 말하고싶다. 소재와 담고자하는 메세지가 쎄서 그런지 몰라도 캐릭터는 너무나 밋밋하고 매력없는데 하정우의 매력과 마력으로 살린건 아닌가 싶어서. #하정우랑탱이가다했잖아요 떠올리게 하는것이 많은 영화지만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본다면 포기하지 않은이에게는 삶의 선물이 주어진다는 명쾌한 주제를 던져주는 영화. 끝까지 불안을 안고가지만 극복하고자하는 (트라우마를 남기지 않는) 끝내 극복하고야 마는 태도가 멋졌다. 괜찮아_하고 관객들, 혹은 누군가들을 위해 위로를 해주는것도 같고.. 마음에 드는 결말이다. 정작 벌해야할이들에게 단죄를 내리지않는다거나 사태이후에 바뀐부분이 없다는것은 참 아쉬우면서도 이거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부분이구나 싶다. #영화리뷰 #민지극장 #무비스타그램

#대니쉬걸 (#danishgirl)
이해하기쉽지않기때문일수도있지만 욕심과 용기를 숨기지않고 표현하는 아이나의 이기심이 당황스러웠다. 그 옆에서 홀로 감내하는 아내 게르다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온 영화. 온전히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것이 이런것일까. 아이나는 스스로를 더 많이 사랑했던것같고 게르다는 아이나를 더 사랑했던것같다. #movie #영화 #영화리뷰 #민지극장 #톰후퍼 #에디레드메인 #알리시아비칸데르 #엠버후드 #벤위쇼 #무비스타그램

#영화 #사랑해매기(Instructions Not Included , 2013)
'사용설명서 없는 (선물)'이란 원제가 더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에서만 흥행이 안된 모양인데 제목과 포스터, 홍보 모두 영화를 망친 격이라 아쉽다. 묻히기엔 아까운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짐캐리 식의 코미디와 연기 (특히 #영화마스크), 찰리채플린의 표정 그리고 영화 #인생은아름다워 를 떠올리게 했다. 매해 마다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특별한 에피소드 장면들로 연결한 연출과 알록달록한 색감이 좋았다. 멕시코 영화에 대한 낯설음과 거부감을 깨트린 영화

#영화 #카페소사이어티 (#cafesociety)
꿈은 꿈으로. 어쨌거나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사랑이란 나한텐 하나도 아름다워보이지가 않는다. 불편하고 답답하고 찝찝해.이번 #우디앨런 감독의 영화는 나에게 불호. 가볍게보자면 사랑과전쟁 조금만 더 진지해보자면 선택과 후회 그리고 가치에 관한 이야기 #민지극장 #영화리뷰 #영화포스터

영화 #로스트인파리 (Paris pieds nus, Lost in Paris, 2017) 🌉
2. "사람들이 나를 양로원에 보내려고 해. 이제는 내가 혼자 살수 없다나? 우습지 않니? 이제 겨우 88살인데." 영화는 파리에 사는, 피오나의 멋진 이모 '마르타' 역의 #엠마누엘리바 의 마지막 유작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88세, 본인과 같은 나이의 치매에 걸려도 사랑스러운 할머니 마르타 역을 맡은 이 배우로 인해 찡_한게 있다. 사진속 장면은 에펠탑 위의 세 사람.
3.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을 유쾌하게 그린 부부. "엄숙하고 정돈되고 명예로운 분위기가 나와야 하는 부분인데,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엄숙해야 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자연이 모든 것을 바꾸어버리는 거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은유적으로 본다면 바나나 껍질을 밟고 항상 넘어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해요. 그것 때문에 인생이 재미가 있는 것 같고요"

#영화 #문영 (#MoonYoung, 2017) "문영의 치기는 결국 문영의 나약함에서 온다. 작은 상처를 막으려 더 큰 상처를 만드는 사람들. 그들이 자기 안의 것을 꺼내보는 게 중요하다. 대사로도 나오지만 ‘사실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가 중요하다.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보다도, 그 말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것. 그게 시작인 것 같다" |07.01.26 감독 인터뷰 -
실제로 봤던 #김태리 배우 는 생기있고 밝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쓸쓸하고 어둡다. 보라색의 느낌. 그래도 눈빛은 반짝_ 영화보다 배우가 더 보였다.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가 누굴지 기대됐었는데 나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쏟아지는 시선에도 주관있는 행보를 보이는 것같아서 앞으로를 더 기대한다. #민지극장 📽 #영화리뷰 #영화포스터 #무비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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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나가는' 자리. 카피 한번 마음에 든다.
지나가는 마음들에 관한 이야기.(한예리 에피소드를 제외하고는) 잡아주길 바라는 여자와 그 곁을 지나가버리고 마는 눈치없는 남자들의 연애담에 관한 사연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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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테이블(#thetable, 2016)
애정하는 여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다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대해 마지 않았던 영화. 영화제에서 상영 소식을 접하고 어디서 언제 어떻게하면 볼 수 있을까 애타게 계속 기다려왔었다. 가끔 이렇게 상영 자체가 고마운 영화가 있다며. 설명적이지 않고 그져 대화로, 표정으로, 작은 몸짓으로 표현한 것이 좋았다. 이야기안에 8인의 사연과 지난 시간들이 녹아있는 신기함. 마치 조용한 카페에서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는 것과도 같은 이 영화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으나 일상적인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내는게 김감독님 스타일이니 소신껏 만드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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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재회, 만남, 이별을 다룬 다른 에피소드와는 달리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었던 김혜옥-한예리 배우의 에피소드가 그 자체만으로 특별했던것 같다. (소재나 사건이 영화 '#립반윙클의신부' 를 떠올리게 해서 신선하진않았지만) 가장 따뜻한 느낌. 김종관감독-한예리 배우의 전작 '#최악의하루' 의 '은희'와 캐릭터의 이름도 같아서 흥미로운 부분도 있고. (한예리 3부작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 기대하는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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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여운이 남았던건 임수정-연우진 배우 에피소드. 기존에 두 사람이 나왔던 작품들을 거진 다 챙겨보았던거같은데 두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보았다. 동의하는 사람이 없을진 몰라도 인생연기 나왔다고 생각. 수정 언니 왜 때문에 특별출연이죠?.. #특별해서그런가여 남녀 모두 동감될게 하나도 없던 캐릭터였는데 어쩐지 제일 마음이 갔다. 안쓰러워서 그런가...
#그들의그이후가궁금하다.
#카페주인은모든걸다알고있다

#영화 #택시운전사 🚕 (#Ataxidriver , 2017) . - "가장 나약한 인간이 가장 용감해지는 순간을 설득력있게 표현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송강호 연기가 놀라운 이유는 그것을 해냈을 뿐 아니라 그런 연기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것처럼 느껴지도록 한다는 데 있다"
위의 박찬욱 감독의 말에 백번 천번 동감한다. 잊을 수 없는 역사, 실화라는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는 배경을 바탕으로, 송강호라는 배우에 거의 모든 순간을 의지하고 있는 영화. 이 정도면 거의 빚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1. 광주 민주 항쟁을 다루는 방식은 그간 광주를 다뤘던 영화들 (#26년 #화려한휴가 #박하사탕 등)에서 크게 나아간것같진않다. 다만 광주시민이 아닌, 제 3자라고 봐도 무방할 서울 기사와 독일 기자의 시점으로 진행되면서 관객들이 감정적으로 그들과 함께 움직이고 동요할 수 있게 장치한듯하다. 장훈 감독은 전작 영화(#의형제 #고지전)에서도 비춰봤을때 남성 둘의 매치로 극을 이끌어가는 형식을 취하는듯한데, 이번에는 그 합이 제일 아쉬웠다. 실존 인물을 두고 있어선지 기자 캐릭터의 매력이 부재했으며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연이라던가 대화들이 흥미를 주지도않았고 영화 역시 루즈하게 흘러간듯하다.
2. 반짝 조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의문만 주고 사라진 이들도 있어 의아했다. 나중에 보니 편집에서 다 잘려나갔다고... 조연들은 제 몫을 충실히 했지만 그들 배역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스며든것같아서 아쉽다. 다만 유해진 배우는..! 송강호 배우의 눈물, 유해진 배우의 웃음이 오래 남을듯한 영화. (#최귀화 배우 #엄태구 배우 카리스마도...🙊) .
3. 후반부 카체이싱 이라 불리는 장면은 호불호가 갈리는듯한데 나는 오히려 이 영화가 주는 긴장감, 스릴감을 극적으로 표현한것같아서 '호'의 입장이다. 영화적인 장면 연출이 너무 많았지만 80년 광주의 현실이 더 영화같으니. 이 영화의 단점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 . -
영화에서처럼, 그 시절 이불로 창문을 막고 어두운 방안에서 멈추지않던 총알소리를 들었던 광주 시민 엄마와 함께 봤던 오늘의 영화. 가볍지만은 않은 영화는 가볍지않은 태도로 바라봐야만 할 것같아서 내내 몸을 웅크리고 온 신경을 집중해서 본 것같다. (연기신 강호님은 마냥 사랑스러우셔서 엄마미소 🙂)

아무래도 내가 겨울을 좋아했던건 음식때문인게 분명하다고 새삼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팔할은 차지할거다) 화면에서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풍겨나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를 보고 작년 봄에 엄마와 함께 캐고 엄마가 튀겨주신 #쑥튀김 의 맛과 향이 생각났다. 어릴때는 절대 몰랐던 맛의 깊음. 그리고 엄마의 마음 #영화속엄마의마음은모르겠...
#영화 #리틀포레스트겨울과봄 (Little Forest: Winter&Spring,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 2015)

​어제가 가을의 시작, #입추 🍂였다고 해서 오늘 새벽에는 이 영화를 골랐다. #영화 #리틀포레스트여름과가을 (Little Forest:Summer&autumn,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2014)
신성한 노동의 댓가로 얻어지는 소박한 행복함. 조미료 없는 건강한 자연의 맛. (나는 그닥 건강식을 좋아하지않지만..) 음식을 대하고 또 영화에 담는 손길이 예사롭지않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찍기위해 관계자들 모두 일년간 시골마을 코모리에 머물렀다고한다. 음식과 영화에 대한 진지한 태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입맛의 차이는 있겠으나 좋은 영화임은 분명하다.

제목 그리고 포스터 한번 기깔나게 잘뽑았네. 다큐멘터리가 아니라서 다행인 극사실주의적 영화. 희망적인 결말에 감사한다.지독하다 싶을정도로 몰고가는것, 아무것도 남은게 없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의 이유는 남아있는것.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는점에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을 생각나게 한다.
#영화 #산다(#alive , 2015)

"승철은 다른 이에게 어떤 것도 요구하지도 않아요. 본능적으로 세상에 자기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슬픈 거죠." #영화 #무산일기 (The Journals of Musan, 2011) #박정범감독 인터뷰
김혜리 평론가는 이 영화를 두고 '붙어 있고자 하나 바람이 허락지 않는, 청테이프 벽보 같은 생'이라 칭했고, 이동진 평론가는 '인물의 뒷모습이 가장 인상적으로 담긴 한국영화'라 했으며 백은하 기자는 감독과의 인터뷰를 기고한 잡지에 '어느 밤, 무산에서 온 사나이는 무정한 도시의 네온사인 아래 선다. 죽은 것들을 등지고 삶을 택한 게 어디 이번이 처음이던가' 라고 남겼다. 처연하고 쓰려서 두 번은 못볼 영화. #이창동감독 의 영화 <#시>;의 조연출 출신의 감독이라는것에 한번 놀라고, 촌스러운 바가지머리와 낡은점퍼, 걸음거리와 굽은 등으로 '전승철'이 된 감독님에 두번 놀랐으며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전승철'님에게 바치는 영화라는것을 알고 또 놀랬다. 무채색의 다큐멘터리와 같은 이 영화가 이렇게 놀라게하는 영화일줄은 몰랐다. #강아지는건들지마라 😭

"근데 무슨 관계들인가?" "제 남자들이예요"
#영화 #춘몽(#AQuietDream, #春夢, 2016)

나에게 장률 감독의 영화는 어렵고 난해하지만 늘 궁금해서 볼 수 밖에 없게한다. 이야기보다는 이미지가 남는 장률 감독의 영화. 이번 영화 역시 자고 일어나면 느낌만 남는 꿈과 같은 이미지를 남기곤 모호함을 던져주는데 이 전 작품들보다 좀 더 대중적이고 좀 더 다정하다. 여자 하나에 남자 셋의 캐릭터는 코믹도, 멜로도 가능할법한, 어떠한 이야기라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 흥미로운 조합인데 심지어 이 남자 셋은 감독들이라는 흥미로운 사실. 영화 <#똥파리>;의 양아치 캐릭터를 그대로 빼다박은것같아서 시나리오를 보고 열이 받았다던 양익준 배우는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 이상이며 윤종빈 감독은 내내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여준다. 놀랍고 사랑스러운 재능꾼들, 거기에 탈북자 '정범'역의 박정범 감독은 깊은 목소리로 산울림의 노래로 영화에 멋을 더 한다. 의아한 컷들도 있지만 카메오들의 등장 역시 신선하고 재미나다. 혼자있을때의 '예리'의 표정과 몸짓.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는 기사단같은 세명의 남자들의 눈빛과 행동. 옥상에서 그들의 뒷모습 또 사진관에서의 앞모습, 고향주막에서의 그들의 웃고 술을 기울이던 순간들. 좋았던 장면들이 그득그득하다. 한낱 꿈이라 생각하기엔 여운이 길다. #깨고싶지않은꿈

"수고했네." "살아 돌아왔을 뿐인데요.." "그거면 충분해." #영화 #덩케르크 (#Dunkirk , 상영중)
전쟁 영화의 탈을 쓰고 있지만 재난 영화이자 휴먼 드라마 혹은 생존 드라마. 적은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자연재해 마냥 불쑥 덮친다. 살아 남는 것이 곧 승리하는 것임을. 반성과 책임을 갖고 있어 좋다. 육, 해, 공 군인들의 모습을 교차편집하고 관객은 그들과 함께 갑판에서, 바다속, 상공 위에 떠있는 듯한 영화적 체험을 하게되는데 지루할 수 있는 (특히 이 영화는 서사와 대사가 거의 없다) 전쟁 영화의 단점을 상쇄시킨다. (아이맥스로 봐야 진리일듯) 다만, 어느 한 개인에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시선과 집중이 분산되고 다소 산만한 부분이 있는듯 하다. 이번 놀란의 영화 역시 나에게는 좀 어려웠고 그래서 더 흥미롭다. #혼을쏙뺌
언제나 그렇듯, 놀란 감독 영화는 입을 벌리고 보게 되는데 이번에는 음악때문에 귀까지 벌렸다. 계속해서 음악이 흐르는데전혀 과잉이라고 생각되지않고 음악이 분위기를 조성한다.
#믿고보는놀란 + #믿고듣는한스짐버 (실제 사건 #덩케르크철수작전 을 바탕으로 했지만) 한낱 영화에 불과하다고 말하기에는 작업방식과 영화를 대하는 태도 모두 존경스럽다. #놀란의품격

#영화 #범죄의여왕 (The Queen of Crime, 2016)
여자는 강하고, 아줌마는 더 더 강하고, 엄마는 더 더 더 강하다. "#어디서내새끼한테" 대사가 주는 영화적 쾌감도 강하다. 중간 중간 장면으로 설명해줬으면 하는 내용들이 (403호의 비밀!) 쿠키 영상처럼 막판에 설명적으로 나열되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캐릭터들이 엄청 매력적이다. 개태 그리고 덕구.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이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내가 엄마해줄까?" 아들뻘의 청춘들에게 다가가는 엄마, 여자 미경의 따뜻함이 제일로 사랑스럽다. 미경 (#박지영 배우)과 개태 (#조복래 배우)의 케미가 너무 너무 좋아서,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연기천재 조복래!) #비밀은없다 보다는 밝고, #탐정더비기닝 보다는 어두운, 코믹과 스릴러를 왔다갔다 하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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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극장 🎬 #한국영화 #범죄영화 #스릴러영화 #독립영화 #광화문시네마 #박지영 #조복래 #허정도 #백수장 #이솜 #무비스타그램

#영화 #사랑해매기(Instructions Not Included , 2013)
'사용설명서 없는 (선물)'이란 원제가 더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에서만 흥행이 안된 모양인데 제목과 포스터, 홍보 모두 영화를 망친 격이라 아쉽다. 묻히기엔 아까운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짐캐리 식의 코미디와 연기 (특히 #영화마스크), 찰리채플린의 표정 그리고 영화 #인생은아름다워 를 떠올리게 했다. 매해 마다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특별한 에피소드 장면들로 연결한 연출과 알록달록한 색감이 좋았다. 멕시코 영화에 대한 낯설음과 거부감을 깨트린 영화

'행복은,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한 뒤 이불안에서 엄마가 잘자, 하고 말해주는 기분'
#영화 #너는착한아이 (BeingGood, #きみはいい子 ,2015)
좋은 어른이 되야 하는 이유. ** 가정폭력에 시달린 엄마에게 학대를 당하는 아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딸'이기를 원하며 아이에게 냉담한 엄마 품에 쏙 안기고, 새아버지에게 언어폭력을 당하는 아이는 아버지가 나쁜 아이라고 했다며, 선생님에게 "어떡하면 착한 애가 될 수 있어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상처받아도 사랑받고 싶어하고 부모에게 착한 아이이길 바라는 아이들. 착한 아이가 되는 법을 묻기전에 먼저 말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야 한다. 아이들만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부모 또한 올바르게 성장해야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되서 그런지 여운이 오래남네 😭 #예비부부필수영화
#부부권장영화 👨‍👩‍👧 #그렇게아버지가된다 보다 불안하고 #아무도모른다 보다 희망적인 느낌의,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는 영화.

#밤의해변에서혼자 (On the Beach at Night Alone),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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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세요 이러다가 큰일나세요"
자각에서 비롯된 대사일까. 이해받지 못하는 사랑은 외롭다. 홍상수 영화 속의 거의 모든 여성들이 실재하는 진짜 사랑을 찾아 해매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는데 그 중에서 이 영화 속 영희가 제일 쓸쓸해보였다. 사랑을 하고있고, 받고 있어도 결국 오롯이 감당해야하는것이 있는것이다. 주변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와 같은 이 영화를 찍은 두 사람이 대단한데, 어떠한 마음으로 찍었을지. 영희를 연기한 김민희는 어떠했을지. #사랑에자격은없지만 #불륜은안돼요 #나빠요
#민지극장 🎞 #홍상수 그리고 #김민희
#정재영 #권해효 #문성근 #송선미 #안재홍

#영화 #옥자 (#okja ,2017)
어려운이야기를 쉽게 풀어가는 봉준호만의 방식. 백퍼센트 창작의 자유를 위해 '도살장 시퀀스'를 극장 개봉 편집본으로 승인해준 유일한 제작사 넷플리스를 선택한 그의 선택과 작업방식을 보면 뚝심있는 '영화장인'으로 부르고싶다.
오프닝과 엔딩씬의 자연이 참 예쁜데 더 많은 스크린으로 노출하지 못한것은 좀 안타깝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보기드문 순수함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주제와 메세지는 좋았으나 환경 공익 영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영화적 흥미는 조금 떨어졌다. 문제를 던져만놓았다는 느낌도 있고. (채식주의자가 되란말은아닌데.. 아니라는데 그럼 뭘 어떻게해야해?😭 관객들의 고기섭취만 일시중지....) 그간 블랙코미디(#플란다스의개) 스릴러(#살인의추억 #마더), SF(#괴물, #설국열차)를 보다가 장르를 구분할 수 없는 다른 스타일을 접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플란다스의 개>를 떠올리게하고 영화 속 아이러니한 문제가 많다는데에서 초기 스타일로 돌아간 느낌도 어느정도 있는데..) 개성강한 캐릭터에 걸맞는 배우들의 호연은 #봉준호클래스 #대단한봉준호 #봉준호를세계로 란 말이 절로 나오게한다. #제이크질렌할 #하드캐리 #믿고보는변희봉아저씨 #스티브연 #귀여워 #최우식 #매력덩어리

영화 #로스트인파리 (Paris pieds nus, Lost in Paris, 2017) 🌉
2. "사람들이 나를 양로원에 보내려고 해. 이제는 내가 혼자 살수 없다나? 우습지 않니? 이제 겨우 88살인데." 영화는 파리에 사는, 피오나의 멋진 이모 '마르타' 역의 #엠마누엘리바 의 마지막 유작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88세, 본인과 같은 나이의 치매에 걸려도 사랑스러운 할머니 마르타 역을 맡은 이 배우로 인해 찡_한게 있다. 사진속 장면은 에펠탑 위의 세 사람.
3.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을 유쾌하게 그린 부부. "엄숙하고 정돈되고 명예로운 분위기가 나와야 하는 부분인데,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엄숙해야 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자연이 모든 것을 바꾸어버리는 거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은유적으로 본다면 바나나 껍질을 밟고 항상 넘어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해요. 그것 때문에 인생이 재미가 있는 것 같고요"

#영화 #로스트인파리 (Paris pieds nus, Lost in Paris, 2017) 🗼
1. 부부가 연출도 하고 연기도 하는 #도미니크아벨 #피오나고든 이 부부의 영화를 보고나면 늘 행복한 꿈을 꾼것만 같다. 기분좋은 에너지 얻어 행복한 하루를 보낼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 이번 영화에서 피오나는 파리를 헤매이는데 나의 파리 여행도 생각나서 추억팔이도 잠깐..에펠탑의 불빛은 참 좋았지만 파리는 낭만과 아름다움만 있던 건 아니었고, 탁한 지하철에서 지도를 보며 케리어를 들고 땀흘리며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던 것도 생각났더랬다. 여행이 의미있는건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것. 피오나가 돔을 만나고 모험을 하는 것처럼. 예상하지 못한 사건과 사람을 맞닥뜨리고 잊지못할 특별한 순간을 보내는_

#영화 #로스트인파리 (Paris pieds nus, Lost in Paris, 2017) 피드를 쭉 들여다보고 있자니 너무 우울한 영화들만 기록해둔 느낌.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의심의 여지없이 별 다섯개를 기꺼이 줄수 있을 듯한, 아껴두었던 최애 부부의 영화 🤡
해외 & 국내 포스터 모두 잘 뽑았다! 👏🏻 영화에 걸맞는 포스터나 스틸을 보고 있자면 좋은 영화를 보는것만큼이나 흐뭇하다. 사랑스러운 영화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색감의 포스터 🗽

#영화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모든 것을 압축하고 있는 대사, 장면. 개인보다는 '스포트라이트'라는 팀을 다뤘기에 조연 주연 따로 없이 각 캐릭터들 모두가 주인공인 느낌.

#영화 #오버더펜스 (#OvertheFence オーバー・フェンス , 2017)
제목과 포스터 등 겉 포장지는 흡사 로맨스의 외피를 쓰고 있는 청춘 영화 같지만 의외로 어둡고 심오한 영화. <#린다린다린다>; , <#마음에부는산들바람>;, <#심야식당>; 을 연출한 #야마시타노부히로 감독의 작품이고 #오다기리죠#이와이슌지 투탑 영화라 기대했던 영화. 위의 장면을 포함, 자전거를 탈때를 제외하곤 크게 감정표현이 없는 정적인 인물 '요시오' 를 연기하는 오다기리죠 가 움직이거나 행동하는 몇개의 장면들은 좋았고 아오이유우가 표현한 '사토시' 는 캐릭터를 해석하기도 어렵고 그 표현이 의도적이었겠지만 과하고 부담스러워서 낯설었다. 역시 나에게 아오이유우는 #이와이슌지 의 뮤즈 일때가 제일 어울리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영화 #분노 (怒り, #rage, 2016)
1. 현실에서도 불편한 사건들이 많아서 불편한 영화는 되도록 피하려했으나 제일 좋아하는 일본작가 #요시다슈이치 원작에 캐스팅 라인업 때문에 도저히 안볼수가 없었던 영화. #와타나베켄 부터 <데스노트> L의 #미츠야마켄이치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히로세스즈 , 요즘 내가 계속 빠져있는 배우 #아야노고 , 말하면 입아픈 #미야자키아오이 등 누구하나 빠지는 것없이 각자의 몫 이상을 연기한다. 기존에 봐왔던 소년소년한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의 #츠마부키사토시 가 인상적이었는데, 역시나 엔딩에 이르러서는 전매특허인 걸으며 눈물 줄줄 흘리는 모습이 한 시퀀스를 차지한다. 📽<#조제호랑이그리고물고기들 >을 생각케하는. (오마주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배우가 본인만의 것이 있다는건 팬들에게나 배우 본인에게나 유리한 부분이 클 것이라고 생각.
2. 국내에서 진행한 시네마톡은 연출자인 이상일 감독과 무려 봉준호 감독이 참석. (섭외도 그렇고 여러가지 소스를 보면 마케팅팀이 고생을 많이 했을듯. 일 잘했다!) 그러고 보니 '살인범의 얼굴'과 '의심'을 주된 키워드로 갖고있다는게 #살인의추억 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많으네.
3. 영화는 '불신'이 가져오는 파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믿음' 또한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그려낸다. "인간이 누군가를 믿게되는것과 의심하게 되는 것은 동전의 양면" 이라는 것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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