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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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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몇 해 전, 어떤 인터뷰에서 "불행하지 않아서 좋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다시 한바탕 울기 좋은 산문집을 출간했다. 왜 아직도 여전히 슬픔인가? 박준을 아직 슬프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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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과거를 쓰는 일에는 모종의 슬픔이 늘 따라온다. 과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화해되지 않는 일들이야 당연하겠지만 즐겁고 아름다운 기억을 떠올리는 일 역시 늘 미량 이상의 슬픔이 따라다닌다. 과거를 재생하는 일 자체가 원래 그렇다. 그러니까 우리가 내년에 만나서 전혀 슬픈 일이 생기지 않는 정선에서의 오늘을 이야기하게 되더라도 그사이 무언가 아련한 것들이 따라붙을 것이다. 유독 슬픔에 대해서만 쓰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잘 쓸 수 있는 것들은 과거의 일들이고, 그것들을 마음이나 기억 속에 잘 말렸다가 꺼내 쓴다. (…) 그러니까 슬픔이라는 것은 어떤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어떤 기억하는 행위 자체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내가 그 앞에 자주 가서 있는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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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준의 인터뷰 전문은 《릿터》 8호에서 자세하게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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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릿터 #릿터8호 #쓰는존재 #인터뷰 #박준 #운다고달라지는일은아무것도없겠지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고레에다 히로카즈 신간 2권을 사려다가
캘린더 때문에 말과 안개까지 구매하고도
노란색 캘린더가 필요한지 고민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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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입#민음사#북스타그램

[입고 안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두편을 새롭게 소설로 소개합니다. 꿈꿨던 미래와는 어긋난 오늘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인 <태풍이 지나가고>(민음사)와 십 오년 전 세상을 떠난 장남의 기일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하루를 담아낸 이야기<걸어도 걸어도>입니다.
#태풍이지나가고 #걸어도걸어도 #민음사

오랜만에 책쇼핑✌🏻
1. 가을이니까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캘린더받아야되니깐🙊
고갈을 면하려면 읽어야지
#면도날 #고리오영감 #마담보바리 #민음사 #민음사캘린더 #세계문학전집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 서른넷📖
이제 막 시작한 책
이 명작을 이제서야 봅니다🙇‍♀️
산 지 한참 됐는데 주말부터 계속 바빠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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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알베르카뮈#작가#민음사#출판사#책#book#책추천#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bookstagram#本#독서#카페#옐로우스케치#일상

목요일이 제일 좋은데
흐린 하늘은 더 좋으다
기침이 사람 진을 다 빠지게 하지만

아예 접거나
아무 생각 안하거나

차 향이 참 부드럽다
살짝 달큰한 홍차
고마워요 참 고우신 분 Vicky❤

#cloudythursday
#가즈오이시구로
#kazuoishiguro
#남아있는나날 #theremainsoftheday
#민음사
#북스타그램
#bookstagram
#yorkshiretea

_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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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나를 보내지마
저자 : 가즈오 이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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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 : 내 이름은 캐시 H. 서른 한 살이고 11년 이상 간병사 일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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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을 땐 뒷 표지를 보지 않고 읽는걸 추천한다. 표지가 완전 스포일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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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보내지마'라는 제목의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 함께 할 수는 없다. 누구나 언젠가 이별을 받아들여야한다. 모순적이지만 어쩌면 당연하게도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그 사람을 그냥 그렇게 잊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기억한다. 그 사람에 대해서,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해서. 그 사람과의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되짚고, 의미를 되찾고, 기억하고 추억하며 오히려 내 안에서 살게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 사람은 떠날 준비가 된다. 나 역시 보낼 준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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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떠나보내는 나의 마음과 꼭, 비슷한 책이다. 주인공 캐시는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과 장소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그리고 모든 것을 기억하고 추억한다. 캐시에게는 사랑과 우정이 있고 그것을 추억하는 마음이 있다. 그녀에게 영혼이 있는지 궁금해할 필요도, 질문을 던질 필요도 없다. 그녀는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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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let me go, oh baby, baby, never let m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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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84 그 선을 넘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감지하고 있었고, 그 선 너머에 있는 더 고단하고 더 음울한 뭔가를 직면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도 그러했고 우리 모두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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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87 실제로 그 애는 그것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암시'할 뿐이었으므로 드러내 놓고 반박하기가 원칙적으로 불가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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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322 나는 어린 소녀가 두 눈을 꼭 감은채 과거의 세계, 더 이상 지속 될 수 없다는 걸 자기도 잘 알고 있는 과거의 세계를 가슴에 안고 있는 걸 보았어. 그걸 가슴에 안고 그애는 결코 자기를 보내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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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보내지마 #가즈오이시구로 #김남주옮김 #민음사 #모던클래식 #노벨상 #노벨상수상작가 #문지독서기록장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그램 #책추천 #별점⭐️⭐️⭐️⭐️ ⠀⠀⠀⠀⠀⠀⠀⠀⠀⠀⠀⠀⠀⠀⠀⠀
자칫 밋밋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전혀 징징거리지 않고, 질척되지 않은 채 담담하게 서술하는 그의 문체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아직 오지않은, 아니 아마도 오지 않을 미래의 이야기를 과거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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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결이비슷한분의추천책 #읽은지한참지났는데 #이제야정리하는게으름 #NeverLetMeGo #여운가득 #떠나보내는마음 #떠나가는마음 #영혼 #인간다움

#히북히북
이래서 모든 이야기는 쌍방 들어봐야한다. 딸의 혼담이 결혼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좋은 아버지인 줄로만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아버지 1인칭 시점으로 들려주는 노회한 화가의 이야기의 끝엔 그가 과거 전쟁 선동선전 그림을 그리던 과거가 있다. 더 큰 문제는 그가 과거의 일을 일종의 자신의 업적으로 미화/윤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성할 줄 모르는 화가의 모습은 일본의 역사관과 닮아있다. 올해의 #노벨문학상 을 수상한 #가즈오이시구로#부유하는세상의화가 를 읽었다. 소설 속 주인공만 기억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노벨상이 발표되는 순간 같이 있던 b는 이 작가는 자기 취향이 아니었던 거 같다했지만 어플에 기록된 5년전 독서기록엔 #나를보내지마 가 별점 만점이었고, 내 딴엔 생소한 작가라고 말했지만 내 책장엔 이미 이 작가의 책이 있었다. 아, 역시 인간은 어리석어라.

MOST 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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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속에 품은 소중한 생각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려고 안타까이 애쓰지만 다른 이들은 그것을 받아들일 힘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나란히 살고 있으면서도, 나는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 체로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외롭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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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6펜스 #네맘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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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듬의 소설들을 찾아본다는 걸 깜빡했다.
행간으로 번지는 감정들이 선연하다.

#김이듬 #간주곡 #표류하는흑발 #민음사 #민음의시 #시 #시스타그램 #책 #북스타그램

딸에 대하여.

엄마와 딸 그리고 딸의 파트너가 함께 살게 되는 여자들의 이야기. 딸과 파트너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되지만, 사실은 엄마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딸에대하여 #김혜진 #김혜진작가 #오늘의젊은작가17 #민음사 #북스타그램 #독서 #긍책

김지영때문에 김주영이 슬픈 밤이다. 자꾸 눈물이 난다.

그리고 당신, 저는 당신을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합니다. 이 죽음의 이름으로 사랑을 스쳐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죄로 당신을 고발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고독 형을 선고합니다. -p.44 .
그녀는 자아를 잃어버렸다. 자기 자신의 흔적을 잃어버렸고 결코 그것을 다시 찾을 수가 없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녀는 열린 창 앞에서 눈부신 햇빛을 받으며 잠시 서 있었다. 글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그 짧은 질문이 그녀에게는 갑자기 거대한 망각 덩어리를, 다시 말해 그녀가 잊고 있던 모든 것,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떤 모든 질문을 환기시키는 것처럼 여겨졌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자기 자신 이외의 것, 자기 생활 너머의 것을 좋아할 여유를 그녀는 여전히 갖고 있기는 할까? -p.57
#브람스를좋아하세요... #책 #필사 #해볼까 #생각중 #instapic #instagram #instadaily #민음사 #진짜좋은책 #인간의굴레에서_만큼좋아 #😆 #📖

드디어 시작 #딸에대하여
노인을 돌보며 생계를 꾸리던 중년 여성. 그녀의 지루하고도 고달픈 삶에 파문이 인다. 함께 살게된 딸과 그녀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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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딸에대하여 #김혜진 #민음사 #오늘의젊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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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바스가 바다를 건너 우리에게 왔다"
어린 클라라는 섬세한 필체로 이렇게 메모해 놓았다 - P.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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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있을때가 더 마음이 편했다
늘 자존심이 세었고, 그 잘난 자존심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고통을 받았다 - P.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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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변했어"
그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에스테반은 두 눈을 감고 잠들었다 - P.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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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을회상할 때마다 커다란 슬픔이 밀려온다
인생이 너무 순식간에지나가 버린 듯하다 - P.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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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시로 써서 노래로 표현하는, 그의 천부적인 자질을 개발하도록 가르쳐준 사람이 바로 다름 아닌 호세 신부였다
"얘야, 교회는 우익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항상 좌익이었다" - P.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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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자기 엄마도 여느 보통 엄마가 된 것 같았다
"엄마, 많이 변한 것 같아"
블랑카가 말했다
"변한 건 내가 아니란다
얘야, 세상이 변한 거지 - P.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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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할 수도 없는 상상 속의 동물과 식물을 그려 넣으며 그곳에 자신의 유년 시절의 소망과 추억, 슬픔과 기쁨을 모두 담았다 - P.0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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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때와 마찬가지로 죽을 때도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한단다
하지만 그 두려움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것일 뿐, 현실과는 아무 상관도 없어
죽음은 탄생과 같은 거야
그냥 옮겨가는 것일 뿐이지" - P.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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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다른 면에서는 그렇게 현실적이고 실리적이었던 이 여인은 어린시절의 사랑을 승화시키며 비극적으로 살아갔다
그 사랑을 환상으로 채워 이상화했으며, 혼신을 다해 지켜냈다
블랑카는 평범하고 진부한 현실에서 정화시켜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사랑으로 만들었다 - P.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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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디아스가 공책 한 권을 구해서 내게 선물했다
"여기에다 글을 써봐, 네 안에서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 것들을 밖으로 꺼내봐
네가 건강을 되찾아 우리와 함께 노래 부르고, 우리가 바느질하는 것도 도와줄 수 있도록 말이야"- P.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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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부질 없고, 인생은 너무 짧고 순식간에 스쳐 지나가 버려서 우리는 사건들 간의 관계를 제대로 관망하지 못한다고 내가 썼고, 그녀도 그렇게 썼다
우리는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시간의 환상을 믿고 있다 - P.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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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바스가 바다를 건너 우리에게 왔다......" - P.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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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아옌데#영혼의집#권미선#민음사#독서
#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책#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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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옌데가 바다를 건너 우리에게 왔다
참 고맙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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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성의 이야기를 많이 읽고 있다

윤희는 늘 버스 안에서 사고로 죽는 상상을 했다. 자신이 언제 죽든 삶에 대해 일말의 미련도 없었는데 어떨 때는 죽는 게 두려웠고 그러면 차라리 얼른 죽고 싶어졌다.

「윤희의 휴일」
윤희는 추어탕집에서 서빙을 하며 홀로 딸을 키운다. 이혼한 전남편이 진 빚을 갚으며 딸과 둘이서 단촐하게 살아가지만 윤희는 삶이 점점 버겁게 느껴진다. 딸이 자랄수록 무거워지는 엄마로서의 책임이 벅차고, 아무리 일해도 줄어들지 않는 빚은 아득하다. 거기에 집주인인 80대 노인의 추근거림까지 더해져 윤희를 삶의 끝으로 내몬다. 「모두 다른 아버지」
‘나’는 이복 오빠인 ‘인성’으로부터 아버지가 요양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강화도로 향한다. 아버지는 ‘나’의 어머니 외에 두 명의 여자와 더 결혼했는데 이복 남동생들의 이름을 모두 ‘나’와 똑같은 수연으로 지었다. ‘나’는 일면식도 없는 이복형제들과 둘러 앉아 술을 마시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분명 같은 아버지를 두었음에도 기억 속 아버지의 모습은 마치 다른 사람인 듯 다르다. 「에듀케이션」
공장에서 버리는 오염 물질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진 김포에서 화자인 ‘나’는 꿈도 없이 집안일을 하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한때 동네에서 못 말리는 날라리로 유명했던 ‘나’지만 지금은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남동생과 사촌 동생의 뒷바라지를 하며 미래를 고민한다. 그런 ‘나’에게 고모는 2주에 한 번 부모와 떨어져 교육 시설에서 사는 진호를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누나에 따르면」
‘나’와 누나는 섬이 북한으로부터 폭격을 받았을 때 여관에 함께 있었다. 좋아하는 여자가 언제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푸념에 누나는 나를 “시정마 같은 새끼”라고 부르며 한심해할 뿐이다. 나는 아직 동정이고, 누나를 좋아하며, 누나와 자고 싶지만 누나는 내 마음을 받아 줄 생각이 없다. 폭격을 받은 후에도 누나와 나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 몇몇은 섬을 떠나지 않았다. 폭격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겪은 뒤에도 무엇 하나 변하지 않는 누나와 ‘나’의 삶은 권태를 넘어 이제 두렵기까지 하다. 「선물」
‘나’와 언니는 스스로를 유폐한 것처럼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낸다. 한때는 여느 평범한 자매들과 같았다. 엄마와 두 자매로 이루어진 세 식구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단란했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비보를 들었을 때에도 일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아버지가 편의점에서 폭력을 휘둘러 한쪽 눈을 실명시킨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찾아오면서 자매의 삶은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몇 개의 선」
‘나’에게는 꼭 한 번 해명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함께 글을 쓰고 읽었던 7년 전 죽은 대학 동기에 관한 것이다. ‘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언제나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던 그를 싫어했다. 그러나 그는 젊은 나이에 이른 죽음을 맞이했고, 나는 그의 장례식에 화려한 옷을 입은 채 참석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존중하지 않았다. 나는 그날 이후 그와 함께한 순간들을 회상하며, 사라지지 않는 죄책감으로 그에 대한 글을 써 나간다. 「우리가 이렇게 함께」
경찰이었던 아버지는 불명예스러운 해임 이후 시골로 내려가 홀로 칩거한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다시 가족의 곁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한 해의 마지막 날 ‘나’와 언니를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간다. 언니는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마다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아버지도 그런 언니를 어려워한다.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있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것처럼 대화는 어긋나고, 분위기는 어색하다. 「참고인」
‘나’는 아버지와 언니에게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난다고 하며 집을 나왔지만 사실은 파주에 살고 있다. 거짓말까지 하며 집을 나온 계기는 사귀었던 남자에게 전화로 일방적으로 받은 이별 통보 때문이었다. 임신한 언니는 내가 호주에 있다고 생각하며 메일을 보내지만, ‘나’는 답장을 보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언니의 메일을 통해 지인들과 함께 낚시에 갔던 아버지가 지뢰를 밟아 발목이 날아가고, 살인 사건의 참고인으로 조사받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손을 뻗으려면 눈앞의 공기를 흩뜨려야 한다.
손을 뻗기 전의 장면을 부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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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자마자 가방 던져두고 누워서 후루룩 다 읽었다 드디어!
이제 자야지💤 ɢᴏᴏᴅɴɪɢʜᴛ🌙

어머니는 자신의 인생을, 김지영 씨의 어머니가 된 일을, 후회하고 있었다. 길게 늘어진 치맛자락 끝을 꾹 밟고 선 작지만 묵직하고 굳건한 돌덩이. 김지영 씨는 그런 돌덩이가 된 기분이었고 왠지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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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우고 컸다. 조심하라고, 옷을 잘 챙겨 입고, 몸가짐을 단정히 하라고. 위험한 길, 위험한 시간, 위험한 사람은 알아서 피하라고. 못 알아보고 못 피한 사람이 잘못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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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 부족하면 부족해서 안 되고, 잘나면 잘나서 안되고, 그 가운데면 또 어중간해서 안 된다고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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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씨는 안개가 잔뜩 낀 좁은 골목길에 서 있는 기분이었고,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자 안개는 빗줄기가 되어 맨살 위로 쏟아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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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무례를 저지르는 사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항의를 해야 할지도 가늠이 되지 않았고, 괜한 말싸움을 하기도 싫어 김지영 씨는 그냥 눈을 감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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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씨는 미로 한가운데 선 기분이었다. 성실하고 차분하게 출구를 찾고 있는데 애초부터 출구가 없었다고 한다. 망연히 주저앉으니 더 노력해야 한다고, 안 되면 벽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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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신이 여자 후배들의 권리를 빼앗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어진 권리와 혜택을 잘 챙기면 날로 먹는 사람이 되고, 날로 먹지 않으려 악착같이 일하면 비슷한 처지에 놓인 동료들을 힘들게 만드는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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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이 작은 것 하나라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동안 피해자들은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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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소리 나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82년생 김지영은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것 같아 속상했고, 정신과 의사는 우리 사회의 단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불편하고 씁쓸했다.
세상 모든 딸들이 더 크고, 높고, 많은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daily #일상스타그램 #독서 #책 #book #독서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stagram #📚 #📖 #조남주 #82년생김지영 #민음사 #오늘의젊은작가13
#세븐업 #7up #cider #사이다그램

그 유명한 안톤 체호프의 단편을 읽었다.
작품 해설을 읽고나서야 어렴풋이 이해되는
대단함.
시간이 조금더 지난후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체호프단편선 #안톤체호프 #민음사세계문학전집70 #민음사 #러시아고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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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린더를 샀더니 책이왔더라는 그 캘린더가 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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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부국제에서 오빠랑 보면서 눈물콧물 짰던 영화 #레저시커 주인공 할배가 사랑하던 헤밍웨이의 문장이 궁금해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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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의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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