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Gain and Get More Likes and Followers on Instagram.

#라가찌

245 posts

TOP POSTS

[서점일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서점에 들어오시면, 저희는 그저 즐겁지요.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책에 대한 접근성에 더욱 신경써볼게요. 도시여행자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여러분께 소개해요. 다양한 삶이 공존하기를 바라며 여럿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요'- ' 오늘도 동네서점에 놀러오세요.
_
#도시여행자 #서점일기 #20170714 #라가찌 #라이프스타일을제안하는서점 #동네서점 #여행자카페 #대흥동 #서점 #책방

[서점일기] 인재개발원 신규임용자 과정에 '대전을 위한 도시여행' 을 주제로 강연하러 왔어요. 대전을 더 낭만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행정가들의 협업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오늘같은 날에는 더욱 준비를 많이하고 들어가요. 다른 도시의 사례도 좋지만, 새로운 것들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같이 잘 먹고 잘 살자고요, 대전에서!
_
#도시여행자 #서점일기 #20170713 #라가찌 #강연 #대전시 #인재개발원 #대전을위한도시여행 #지속가능성 #청년

모든 것에 서툴다. 그래서 당신이 필요해.
#도시여행자 #라가찌 #교토여행 #아라시야마 #arashiyama #여행서점 #여행자카페

오늘 밤, 여수엑스포로 떠나는 전라선 막차를 타고 지리산 둘레길에 가려했는데... 역시나 정비기간이라서 입산이 통제되네요. 대체해서 갈만한 여행지 있을까요? 적당히 걷고 싶어요! 권나무 씨의 '튀김우돈' 구간 반복하면서요. 추천해주세요!
#도시여행자 #여행서점 #여행자카페 #여행디렉터 #라가찌 #우린어디로가는가 #권나무 #튀김우동

내 청춘의 찬란함을 믿는다.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을 내 청춘의 찬란함을 믿는다.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청춘이길. 조그만 감정에도 가슴 뛰는 청춘이길. 커다란 감정에도 함부로 흔들리지 않는 청춘이길. <청춘은 아름다워라> 헤르만 헤세, 중에서-
_
#도시여행자 #라가찌 #라이프스타일서점 #여행자카페 #시티페스타 #헤르만헤세 #청춘은아름다워라 #삶은여행 #청춘 #낭만 #로맨스 #로맨틱라가찌 #서점 #책방

처음의 의미를 곱씹는 날이다. 어제와 오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대전역 앞의 포장마차에서 파는 우동보다 튀김우동 컵라면이 몇 배는 더 낫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튀김우동을 먹었다. 어제와 오늘을 거쳐, 지난 해와 지금의 해를 거쳐 한 권의 책을 두 번 읽었다. 그 역시 한화이글스의 팬이더라. 작가님, 대전시티즌은 안 좋아하나요? 한화이글스만큼 일상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줄 지도 몰라요.

_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의외로 잘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길 때까지 그렇게 계속 살아가길 바란다. 당신 지금 아주 잘하고 계신 거다”, “당신은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p.226, 쓸 만한 인간, 박정민)

_
"튀김우동이 다 익을 때까지만이라도 곁에 있어줘- 이런 나와 늘 함께해주는 네게 난 항상 기대지 못할 좁은 마음만 보이고 뜨겁게 널 사랑한다 말하지만 정작 따뜻하진 못하고. 어두운 밤이 다 지나갈 때까지만 내 곁에 있어줘" (튀김우동, 권나무)

_
#도시여행자 #라가찌 #여행서점 #동네서점 #여행자카페 #튀김우동 #권나무 #쓸만한인간 #박정민

고스란히 우리를 찾는 날이 되기를 바라.
_
#도시여행자 #서울여행 #연남동 #커피리브레 #citytraveller #라가찌 #아멜리에

MOST RECENT

#라가찌 #루마니아국립극단 #협연 #유럽여행 #돈덩어리💰 #이쁜나의두번째 #멋찐배우😚👍 #노래잘하는오페라가수 돌아오기싫다한지가 벌써 한달이 다지나가네용
열심히 하는 나의 두번째 #화이팅💕

[도시여행자 X 덕명중학교]
이른 아침부터 덕명중학교 여섯 명의 친구들과 함께 ‘서점 주인과 바리스타’ 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가지런히 줄을 서서 앞치마를 챙겨주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삼십 분 동안 도시여행자의 창업 과정과 여행 프로젝트 이야기를 건네고, 한 시간 동안 에스프레소 추출과 나만의 음료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영수증에 싸인을 해달라는 귀여운 친구들,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라요. 읽고 싶은 책을 한 권씩 구매하는 센스, 로컬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윤리적 소비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_
도시여행자 진로체험 프로그램 안내
1) 내용 : 서점 주인 또는 바리스타 체험
2) 시간 : 90분 - 120분
3) 인원 : 4인 이상 신청 가능
4) 기타 문의 : 도시여행자 김준태 디렉터 (010-9430-2715)
_
#도시여행자 #라이프스타일서점 #여행자카페 #진로체험학습 #대전서점 #서점 #책방 #라가찌

그가 내어준 커피는 아낌없이 비우고 있다. 커피의 물줄기는 예상치 못한 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더라.
_
#도시여행자 #라가찌 #서점일기 #카페일기 #라이프스타일서점 #여행자카페 #대흥동카페 #예가체프 #책방 #서점 #화요일은묵독모임

이틀 동안 포카리스웨트만 먹고, 삼일 동안 죽만 먹었는데도 사라지지 않는 바이러스. 남편은 금방 나았는데 면역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나는 갑작스레 찾아온 두 가지 바이러스에 인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며칠 동안 무엇조차 할 힘도 없어 죽을 사먹었더니 더 안좋아져 어찌저찌 힘내어 싱크대 앞에 섰다.
콩나물 한 움큼 넣은 콩나물국과 채소죽을 만들어 먹고, 다시마와 파 송송 썰어 우린 물에 쯔유간장과 엄마가 담가준 매실액과 맛술을 넣고 단단한 가을무를 졸인다. 뭉근한 불에 은근히 오래도록 졸이면 맛있는 후로후키 다이콘을 만날 수 있겠지 🌿

오늘 저녁 라가찌는 가츠오부시 얹고 겨자에 찍어 먹겠지. 흑흑. 겨자를 못먹는 나는 더욱 심혈을 기울여 국물을 냈다. 겨자가 부럽지 않을 만큼 본질에 충실한 맛을 내기 위해. 쿠쿠. 그 맛을 아니까 더 슬프지만 12월에 도쿄 가서 일본 장인이 만들어주신 후로후키 다이콘을 먹고 싶다. 뜨끈한 사케 한 잔과 함께라면 금상첨화일 거 같아 🍶

_
#도시여행자 #아멜리에 #라가찌 #오늘의레시피 #집밥 #일본식무조림 #후로후키다이콘 #오센 #도쿄#daily #recipe #homecook #cooking #photography

카메라를 사는 명분이 생겼어요. 아내도 이 사진을 보고는 조금 고개를 끄덕인 것 같아요.

_
Fuji X-T1 검은색 바디와 23mm f1.4 렌즈 중고 매물을 찾고 있어요! 혹시라도 판매하실 거라면, 저에게 판매해주세요!
_
#도시여행자 #라가찌 #아멜리에 #콥부부 #서울여행 #1984 #fujixt1 #삶은여행 #대흥동카페 #서점 #책방

“피렌체는 베네치아처럼 스쳐지나가는 사람에게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_
“두고 온 행복” 헤르만 헤세

_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해야 한다” 세계 인권선언문 1조 중에서.

_
정나영 작가님의 <이토록 진지한 유럽 여행기 혹은 이렇게 가벼운 대안경제 여행기> 책을 읽었다. 아마도 올해 서른 여섯 번째로 읽은 책인 것 같다. 전주로 서점여행을 떠났다가 우연히 조그마한 문을 만났다. <에이커>에서 고른 한 권을 들고, <북스포즈>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몽땅 읽었다. 피렌체의 문장들 사이에서는 한참을 헤맸다.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여행자처럼, 작가님의 글에서 최대한 피렌체를 상상하려 애써봤다. 훗날 피렌체에 가면 헤르만 헤세, 라이너 마리아 릴케와 더불어 함께 떠오를 것 같기도 하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독립출판물을 다루었지만, 매달 정산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겪으며 애를 썼던 적이 있다. 이후로 독립출판을 응원하지만, 입고를 받지 않았었다. 여전히 책이 가진 적당한 물성을 ‘좋은 책’ 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양한 판형과 디자인이 독립출판물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삶의 다양성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플랫폼, 더 많은 이들의 독립출판물이 다양하게 독자들에게 가닿기를 바란다.

_
#도시여행자 #라가찌 #서점일기 #라이프스타일서점 #여행자카페 #시티페스타 #이토록진지한 #정나영 #독립출판물 #서점 #책방 #삶은여행 #헤르만헤세 #피렌체 #전주서점 #에이커 #북스포즈

내 청춘의 찬란함을 믿는다.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을 내 청춘의 찬란함을 믿는다.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청춘이길. 조그만 감정에도 가슴 뛰는 청춘이길. 커다란 감정에도 함부로 흔들리지 않는 청춘이길. <청춘은 아름다워라> 헤르만 헤세, 중에서-
_
#도시여행자 #라가찌 #라이프스타일서점 #여행자카페 #시티페스타 #헤르만헤세 #청춘은아름다워라 #삶은여행 #청춘 #낭만 #로맨스 #로맨틱라가찌 #서점 #책방

오늘도 차가운 공기를 입에 머금고, 가녀린 심장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는다.
_
#도시여행자 #삶은여행 #여행자카페 #라이프스타일서점 #대흥동카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되고싶은 #라가찌 #일본여행

도쿄에 오면 꼭 들르는 식당들이 있다. 누구나 알 법한 곳이지만, 함께 온 이들과 밥 먹었던 추억들이 켜켜이 쌓인 곳이다. 큼지막한 새우 초밥을 먹자는 아내의 말에,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그려 숫자를 두드리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찰나의 고민을 더하지 않을 정도로 돈을 벌어야겠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장소에 데려가 새로운 기억을 채우는 여정을 보낸다. 삶은 여행.
_
#도시여행자 #라가찌 #축구여행자 #도쿄 #도쿄서점여행 #시부야 #도쿄여행 #스탠딩스시

가장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의 꿈과 비전이 보이지 않는 조직은, 이미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다. 함께 꿈꾸는 구성원들의 꿈과 시간마저 빼앗는 괴물과도 같다. 결코 작은 규모의 팀이 아니거늘, 이 곳에는 왜 이리도 개인의 먹고 살 걱정에 기대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이와 같은 결과에 침묵하는 것도 유죄다. 함께 의사표현할 방법들을 찾기를 바란다.
_
#축구여행자 #대전 #대전시티즌 #DCFC #도시여행자 #라가찌 #축구장

BOOK 도시여행자,
도쿄출장🍂📚🗼
*
기대하지 않는 순간들에 만나는 하늘아빠의 예비하심
_
#도시여행자 #하늘아빠 #서점 #동네책방 #아멜리에 #라가찌 #윌 #출장 #도쿄 #츠타야 #삶은여행 #daily #diary #travel #bookstore #tokyo #japan

[도시여행자 X UCGA 파트너스데이]

울산문화재단에서 기획하는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과정’ 프로그램에 대전의 사례를 발표하러 왔어요.
오늘은 ‘도시여행자’ 와 ‘시티페스타’ 를 나누어 두 차례 발표할 예정이에요. 우리의 가치를 많은 분들께 나누고 갈 수 있기를 바라요. 삶은 여행!

이 곳으로 출근하는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다. 직간접적으로 월드컵경기장에서 일을 하며, 익숙해진 공간에 대한 감정이 무뎌짐을 느낀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경계선에서 이따금씩 한 쪽으로 선을 넘는 경우다. 햇살 가득한 월드컵경기장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있으니, 오늘은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진다.

_ “어쩌면 지루한 프로보다 뜨거운 아마추어의 삶이 훨씬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꿈에 완벽히 다다랐다고 확신하는 순간, 어떤 행복은 자취를 감추고 마니까. 인생에 있어서는 즐거운 아마추어가 되고 싶다. 조금은 어설픈 삶의 애호가로 남고 싶다” <지나간 날들에 안부를> 하람, 꿈의지도, 2017

[서점일기] 손님은 별로 없었는데, 돈은 꽤나 벌었다. 돈은 적게 벌더라도 손님이 많았으면 좋겠다. 잠시 하고 싶은 일을 접어두고, 해야 하는 일들과 맞서 싸우고 있다. 그저 즐겁게 이 과정을 함께하기를 바랄 뿐. 누군가 내려주는 커피 한 잔을 홀짝홀짝 마시며, 어떤 노래가 나올지 기대도 하며 책 한 권 읽는 여유를 바란다.

<여행, 지금이어도 괜찮아> 를 주제로 강연하러 충남대학교에 왔어요. 조진호 감독님을 떠나보낸 날이라 마음이 무겁네요. 대전시티즌 응원가처럼 ‘항상 함께해’

Truffle Tajarin,
계란 노른자로 만든 이태리 북부지방 타야린면과 볼피노 수제 트러플 소스, 기타 생 트러플, 특선 올리브 오일.
_
호텔을 나서며 오늘 점심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서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사랑이는 아난티 코브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하나가 있다며 거기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이 때까지도 우리의 목적지에 인생 파스타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예상치 못했다.

계란 노른자로 반죽한 생면의 식감은 말할 것도 없었고, 트러플 향기를 그득히 담은 소스의 점도는 면과 섞여서 맛을 내는데 더할 나위 없었다.

정말 맛있어서 검색하고 알았다. 김지운 쉐프가 만드는 파스타의 명성을. 매니저님이 왜 예약 여부를 물었는지를.
_
맛있는 파스타 먹고 싶다던 소소한 바람이 이루어진 감사한 결혼기념일🙏🏻
_
#도시여행자 #아멜리에 #라가찌 #부부 #3주년 #결혼기념일 #한글날 #부산 #기장 #볼피노 #트러플타야린 #weddinganniversary #busan #travel #lunch #pasta #volpino #truffletajarin #ananticove #photography

9월이 되면 어느 때보다 이미 하늘나라로 떠난 형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곧장 자전거타고 중촌동으로 달려가 보고 싶었던 마음을 풀고 싶기도 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가 있는데, 그 곳에 가서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괜히 형의 모습이 선명해지더라고요.
형은 어렸을 적부터 후천적으로 정신지체 장애 2급을 가지고 살았어요. 부모님 덕분에 형의 장애를 부끄러워 한 적은 없었으나, 세상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날선 시선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중학교 3학년 때, 생활기록부에 장래희망을 적으라는 빈 칸에 '버스기사' 라고 적었어요. 사춘기 시절 반항심을 표현한 것은 아니었고요. 16살이 되도록 형과 버스를 타본 기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자유롭게 버스를 탈 수 있게 친절한 '버스기사' 가 되고 싶었던 거예요. 고등학생 때에는 '장애인이동권연대' 의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도 몇 번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나요. 여전히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지난 TEDxDaejeon City2.0 에서는 대전버스 Daejeon Bus에 대한 발표를 했어요. 버스 정류장의 파란색 박스는 단순한 버스 정차선이 아니라, 교통약자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디자인 약속이라 생각해요. 런던의 2층 버스가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것 또한 발표를 했었는데요. 건강한 사람들이나 멀리 가는 사람들이 버스의 2층으로 올라가고 유모차, 전동휠체어 등의 교통 약자들이 1층에 머무를 수 있는 기능적인 버스라고 느꼈거든요.
형은 초등학교 과정을 대화동 원명학교에서 보냈지만, 이후에 중등 교육 과정에 마땅한 특수학교가 없어 멀리 조치원의 '양지마을' 로 보내졌어요. 당시 장애인의 노동 착취 문제로 언론에도 크게 다루어졌는데, 결국 형도 노동 착취를 당했는지는 모르지만 기관이 폐쇄되면서 갈 곳이 없어졌죠. 맞벌이 일을 하시는 부모님과 학생이었던 제가 형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어요. 또 누군가에게 혹은 기관에 맡겨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갈 곳이 없어 결국 대화동 한일병원의 '정신과병동' 으로 들어가게 되죠. 부모님은 더 힘든 선택을 하셨겠죠.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형을 특수학교에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요.
스물 다섯의 형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고서야, 형의 삶에 대해 곱씹어 봤던 것 같아요. 가까이에 몸이 불편한 가족이 있음에도 이렇게 무감각하게 살아왔음을 반성하고 지역사회에서 더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죠. 여전히 부족하고 게을러요. 어떻게 보탬이 될 수 있을까, 고민에 갇히기도 하고요. 가까이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더 많이 알려주시기를 바라요. 보다 건강한 사람이 다소 몸이 불편한 사람에 대해 배려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이렇게도 힘든 걸까요. 아파트의 매매가 앞에서 사람들의 가치관과 성향이 이렇게 극명하게 드러나는 모습이 잔인하게 느껴지네요.
Vivre ensemble (더불어 사는 삶)

_
#도시여행자 #라이프스타일서점 #여행자카페 #시티페스타 #로맨틱대전 #아주특별한우리형 #김준태의문장 #라가찌 #삶은여행 #lifeistravel #vivreensemble #대전버스

1.
언제나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2.
이번 출장에서는 공간들을 여유있게 둘러 보고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사랑이가 꼭 가보고 싶어한 감바오사카 홈경기장인 스이타 스타디움 방문을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여행 전에는 내심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다 정작 교토에서는 내색 한 번 하지 않아 나는 사랑이가 여길 가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3.
교토에서 오사카로 가는 길목에 JR 쾌속선을 타기로 했으나 내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하는 바람에 JR 로컬을 타고 가게 되었다. 신오사카역까지 몇 정거장 남았는지 확인하며 가고 있는데, 구글 지도 안내를 들여다보디 '스이타'가 왠지 낯익어 사랑이한테 물어보았다.
"스이타라는 역이 왜 낯설지가 않지?"
그제서야 축구 경기가 생각 났고, 내가 먼저 이왕 이렇게 된 거 스이타에 들렀다가자고 이야기했다.

4.
우리는 전반 15분쯤 스이타 경기장에 도착했다.

5.
스이타 스타디움은 축구를 관람하기 정말 좋았다. 여태껏 가본 축구장 중에 선수들 움직임이 가장 잘 보였다. 부지를 넉넉하게 마련해 좌석 기울기가 관중석 시야를 확보하는데 탁월한 각도였다.

6.
가장 좋았던 것은 전면 개방형 복도다. 축구 경기에서 한 순간을 놓친다는 건 경기장을 찾은 팬에게 진하디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 골이 들어가는 걸 보지 못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고개만 돌려도 경기를 바라볼 수 있는 전면 개방형 복도. 축구의 한 순간과 그 중요성을 놓치지 않는 이의 작품이었으리라.

7.
사랑이가 축구장에서 베스킨라빈스를 사줬다는 건 그만큼 신났다는 증거다. 더 중요한 건 경기장에 베스킨라빈스가 입점한다는 것과 직원들이 31번 마킹을 하고 팬들을 맞이한다는 사실이다.

8.
J리그와 K리그는 절대 비교할 수 없는 위치에 와 있다. 일본의 축구 관계자들이 지역 시민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이루었다면, 한국은 부정부패나 학연과 지연 따위 등의 단어들이 매번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운영 방식으로 스스로 무덤을 팠다. 연맹부터 구단들까지 어느 곳 하나 축구가 가진 매력을 온전히 드러내는 곳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9.
스이타 스타디움을 짓는데 약 1500억원의 예산이 들었다. 이 비용 중 75%는 지역 기업들과 팬들의 자발적 기부다. 지역 기업들이 약 1000억원, 팬들이 약 60억원을 이 경기장 건설을 위해 뜻을 모았다. 설계자 역시 축구를 잘 이해하는 이 팀을 사랑하는 이였을 것 같다. 디테일함을 엿볼 수 있는 디자인이 곳곳에 스며있다.

10.
가시와 레이솔의 김보경, 윤석영, 황의조. 감바오사카의 오재석. 가시와는 좋은 팀워크를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김보경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있었다. 김보경이 부상 위험 때문에 교체되는 상황에서 많은 스태프가 일어나서 악수를 청하고 모든 리저브 선수들이 달려와 인사를 건넸다. 이 날 베스킨라빈스 베리베리 스트로베리를 떠 먹는 순간보다 더 달콤하고 짜릿한 장면으로 각인되었다.
_
#도시여행자 #축구여행자 #라가찌 #아멜리에 #감바오사카 #스이타스타디움 #가시와레이솔 #김보경 #footballtraveller #football #icecream #daily #gambaosaka #kashiwareysol

1.
비긴 어게인에 내가 오래도록 사랑하는 뮤지션 둘이 나온다. 이소라 언니가 이 프로그램에 나온다고해서 정말 놀랐다.

2.
누군가에게 어떤 울림을 주느냐는 환경이나 상황이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태도에 달려있다.

3.
카번 클럽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던 청년이 몹시도 궁금한 밤

4.
리버풀, 리버풀. 비틀즈. 안필드. 테이트모던. 알버트독. 카페. 옥스팜.

5.
WAR IS OVER

6.
벌써 2년이 흘렀네. 세 번째는 넉넉하게 머물다 오고 싶어. 일주일도 모자라.
_
#도시여행자 #예술여행자 #축구여행자 #아멜리에 #라가찌 #리버풀 #안필드 #카번클럽 #음악 #축구 #Liverpool #thebeatles #YNWA #Anfield #football #music

새봄네 감자로 알차게 요리해서 먹는 하루. 빨리 먹어 보고 싶었는데 요리할 시간도 없이 바빠서 매일 간단하게 해먹다 오늘에야 감자요리를 했다.
점심에는 다슬기와 아욱에 감자를 넣은 된장찌개를 끓여 먹었다. 늦은 저녁은 라가찌가 깻잎과 청양고추, 채썬 감자와 부침가루로 맛있는 감자전과 김치전을 만들어줘서 화이트 와인과 먹고 있다. 잘 익은 열무김치랑 이야기를 안주 삼아 먹으니 할 말을 잃었다.
새봄네 감자를 매해 부모님께 선물하고 있다. 엄마랑 어머님께서 맛있다 이야기해주셨는데 정작 우리는 올해 처음 먹는다. 작년에 어머님이 시골에서 가져오신 감자를 주셔서 안타깝게 맛을 못봤다.
새봄네 감자 정말 포슬하고 달고 맛나다. 친구 부모님께서 정성스레 키운 감자라 그 마음이 전해져 더욱 달콤하게 느껴지나보다. 우리 파트너들이랑 나눠 먹어야지. 고마워요 🥔🥔🥔
_
#새봄네감자 #도시여행자 #아멜리에 #라가찌 #감자전 #김치전 #참외 #화이트와인 #일기 #감사 #마음 #늦은저녁식사 #daily #photography #potato #cook #talk #whitewine

[서점일기] 인재개발원 신규임용자 과정에 '대전을 위한 도시여행' 을 주제로 강연하러 왔어요. 대전을 더 낭만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행정가들의 협업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오늘같은 날에는 더욱 준비를 많이하고 들어가요. 다른 도시의 사례도 좋지만, 새로운 것들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같이 잘 먹고 잘 살자고요, 대전에서!
_
#도시여행자 #서점일기 #20170713 #라가찌 #강연 #대전시 #인재개발원 #대전을위한도시여행 #지속가능성 #청년

[서점일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서점에 들어오시면, 저희는 그저 즐겁지요.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책에 대한 접근성에 더욱 신경써볼게요. 도시여행자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여러분께 소개해요. 다양한 삶이 공존하기를 바라며 여럿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요'- ' 오늘도 동네서점에 놀러오세요.
_
#도시여행자 #서점일기 #20170714 #라가찌 #라이프스타일을제안하는서점 #동네서점 #여행자카페 #대흥동 #서점 #책방

늘 많은 것들 배우고, 생각하게 하고, 나를 반성하게 하는 우리 준태싸장님,
소소한 것에 비해 되려 너무 많은 선물을 받고 옴,
상큼한 모히또도 잘 마셨다요, 😉
담번엔 꼭 욜라탱고, ㅠㅠ
좋은 컨디션으로 얘기도 많이 하자요,

#라가찌 #대흥동 #도시여행자 #몰디브모히또 #상큼라임 #고맙습니다

모히또를 마시면 파리의 여름날이 스친다. 이천십일년의 여름과 가을 사이, 우리는 작은 테이블 위에 아이스 라떼와 모히또 한 잔을 놓고 마주앉았다. 짭조름한 그린올리브 하나를 손으로 집어 입에 넣고는 오물오물 씹으며 바라보는 퐁피두 광장의 오후 햇살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사랑하는 이의 얼굴 너머로 보이는 타들어가는 파리의 여름햇살. 텁텁한 공기 속 청량하고 시원한 무엇 한 모금이 나로 하여금 모히또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했다.

처음 마주한다는 건 그런 것일 테다. 언제나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모히또를 마시는 날이면, 죽을 때까지 이천십일년의 찬란했던 우리가 떠오를테지.
_
20160625 도시여행자 박은영
#도시여행자 #파리 #여름 #아멜리에 #라가찌 #박은영의문장 #추억 #모히또 #애플민트 #라임 #paris #mojito #summer #sunshine

갑천을 거니는 바람을 따라 자전거를 탔다. 가고 싶었던 카페에 앉아 시원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는 배가 불룩 나온 엄마가 될 분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무더운 날씨와 갑천의 바람, 공간의 여백과 가득찬 자리 사이를 잠깐 고민하다가 끝내 일어섰다. 자전거를 타고 꼭 듣는 노래가 있다. 중촌동에 다다를 때에는 꼭 들어야 하는 노래가 있다. 그 자리 만큼은 같은 감정의 연속이기를 바란다. 이미 떠나간 자리가 채워질까. 자전거 바퀴를 구르며 안부를 물으려 해도 전해질까 두려워 핸들을 꺾어 집으로 향했다. 온전히 전해지지 않는 마음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걸까.
_
#도시여행자 #대흥동 #여행서점 #여행자카페 #citytraveller #삶은여행 #라가찌 #몇몇커피 #혹시몰라 #happythere

#1.
라가찌가 몇 년 동안 갖고 싶어했던 플레이스테이션4슬림을 이번 생일에 선물했다. 작년에는 정말 비싸서 고민했는데, 올해는 꼭 사주고 싶어서 조금씩 돈을 모았다. 골드로 본체와 패드 두 개까지 아주 좋은 가격에 잘 산 거 같다.

#2.
라가찌, 세상 환하게 웃기 있기 없기. 신나서 설치하는 표정을 바라보니 새삼 어린아이 같다.

#3.
설치 기념으로 삼세판을 했다.

#4.
나는 오프사이드를 볼 줄 아는 아내.

_
#도시여행자 #citytraveller #라가찌 #아멜리에 #플레이스테이션4슬림 #위닝 #부부스타그램 #생일 #생일축하해 #축구여행자 #footballtraveller #축구 #football #리버풀 #YNWA

#1. 오랜만에 라가찌랑 마음 편히 손잡고 함께했다. 도시여행자 아닌 다른 공간에서 같이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꼭 함께 보고 싶었던 공연이라 예매해놓고도 취소해야 할지도 몰라서 조마조마했다. 도시여행자를 든든히 지켜준 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
#2. <어릴 때>를 눈감고 듣던 중 초등학생 4학년 때 이사가는 날 친구들과 인사하던 순간의 감정이 떠올라 눈물이 또르르했다. 노래 한 곡이 영화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
#3. 오랜만에 만난 나무님, 성혁님, 희원님. 공연에 집중하고 싶어서 핸드폰도 꺼두고 봤다. 제대로 된 사진 한 장을 못찍었지만 행복했으니 그걸로 됐다.
_
#권나무 #이성혁 #강희원 #어릴때 #도시여행자 #대림미술관 #또르르 #영화 #아름다운사람들 #행복 #music #happy

덕분에 서른 두 번째 생일을 잘 보냈어요. 과분한 사랑에 부끄럽네요. 일상에서도 하늘아빠와 여러분께 감사하며 살아요. (마지막 기말고사도 잘 해내고 있어요)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과 멀리서 도시여행자, 매치데이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YNWA!

_
#도시여행자 #매치데이 #대전시티즌스토어 #라가찌 #thankstoyou (사진 : 한동채 인턴)

주일에 택시에 스트라이다 싣고 ICC 결혼식 갔다가 대흥동까지 라이딩.
_
내가 처음 대전왔을 때 타슈타고 라이딩했던 엑스포다리. 내 K100d 카메라 건전지를 다리 밑에 떨어뜨렸던 그 날의 기억이 둘 다 아직도 생생했다.
_
엑스포 다리에 올라서는 순간, "건전지 주으러 가자."
갑작스런 남편의 한 마디에 나는 웃음 지을 수 밖에.
_
#도시여행자 #citytraveller #라가찌 #아멜리에 #대전 #엑스포다리 #자전거 #타슈 #데이트 #펜탁스 #bicycle #sky #remember #부부스타그램

#1.
돌이켜보면 작년 한 해는 크나큰 의미가 있었다. 시티페스타가 끝나자마자 대전시티즌 20주년 기념책자를 기획하고 집필하고.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은 걸 쏟아 부은 한 해였다.
#2.
겨우내 그 누구도 만나지 않고 소식도 듣지 않고 전하지도 않고 오롯이 나 스스로 채우고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다들 "아멜리에는 어디갔어요."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받았던 라가찌에게 언제나 고맙다.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이는 나의 시간과 걸음을 들여다보며 천천히 함께 발맞춰 걸어줬다.
#3.
창작의 고통은 꽤나 위험하고 치명적이지만 이 일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평생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4.
세상을 살면서 감사하고 행복해하며 사랑하기도 바쁘다. 입에 더 좋은 이야기를 담기도 부족한 시간이 흐른다.
#5.
올해도 오래도록 고심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첫 페이지를 넘겼다.
_
#도시여행자 #citytraveller #아멜리에 #라가찌 #대흥동 #대전 #창작 #기획 #문화예술기획 #시티페스타 #대전시티즌 #부부스타그램 #Artdirector #sunshine #creative #photography #박은영의문장

라가찌가 요즘 아주 오래된 내 자작곡을자주 불러서, 라가찌가 없는 틈에 나도 오랜만에 완곡을 불러 보았다.
_
쉿, 너와 나 둘만의 비밀. 서울집에서 전자 피아노를 가져와야겠다. 건반이 없으니 무척 심심하다.🍓
_
#도시여행자 #citytraveller #쿠쿠 #라가찌 #아멜리에 #노래 #달밤에노래 #자유시간 #피아노 #사랑 #드라이플라워 #song #sing #music #piano

요즘은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다. 이들과 함께 더 행복한 꿈을 꾸고 싶기에 더 속도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포스터랑 리플렛 작업하느라 밤새고 이틀 째 깨어있어서 몸이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정말 날아갈 것 같이 행복하다. 오늘도 일본에서 친구가 왔고, 함께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우리의 꿈을 이야기했다. 오후부터 우리 묵독소모임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한 '돗자리 돗서회' 리플렛 디자인 수정작업을 했다. 일러스트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친구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리플렛을 보니 내가 처음 일러스트를 만졌던 때가 불현듯 떠올랐다. 얼마나 고생했을지 눈에 선해서 정말 고맙고 감동이었다.

도시여행자에 우리만큼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걸어가고 있는 요즘이다. 물질보다 더 중요한 건 언제나 마음이다. 오늘은 윌과 인사를 나누고 집에 들어오며 도시여행자를 매개로 각자의 행복을 찾고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이 지속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했다.
_
#도시여행자 #citytraveller #사람 #진심 #애정 #기도 #성장 #마음 #파트너 #아멘 #Amen #God #gloryofGod #행복 #라가찌 #아멜리에 #윌 #윈디 #지니 #파트너 #소모임식구들 #행복을두번이나태그했네 #drem #돗자리독서회

투표소 앞에서도 망설이다가, 마음이 가는 곳에 투표했어요.
_
#도시여행자 #라가찌 #대흥동 #사전투표 #citytraveller #삶은여행

어제와 오늘, 지금까지 꾸었던 꿈들이 심각하리만큼 구겨졌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개념은 아니다. 그저 봄이 슬플 뿐이다.
도시여행자 벽에 걸려있는 시계는 째깍째깍 잘도 흘러가는데, 모두가 멈추어 서서 시계를 바라봤다. 하루가 지나도 같은 마음, 이틀이 지나도 같은 마음이었다.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만 있다면 나는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 티켓을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지도 위에 서고 싶다.
_
#도시여행자 #20170427 #대흥동 #욜라탱고 #라가찌 #축구여행자 #스트라이다

#. 이끌리듯 온 공간, 글.
그제 이끌리듯 온 이 공간에 두 번째로 방문했다. 정말 이끌리듯 온 곳인지라 이유는 없다. 그냥 ‘이끌리듯’이다.
봄비로 날은 서늘했지만, 이 공간은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책 냄새와 커피냄새로 가득한 이 공간은 봄비의 촉촉함이 스며들어왔다. 내게 주어진 시간 안에 이 기분을 다 만끽하기에는 부족했다.
사람들은 1층에 자리한 책들을 구경한다. 나는 책들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다양한 말과 생각과 표정과 행동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다. 다만 각자 그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뿐이다.
오늘자 영수증에 적힌 일기와 문장을 읽었다. 새로운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한 번 두 번 곱씹으며 영수증의 글들을 삼켰다. 삼키자마자 발현한 생각은 꽤 오랫동안 남았다. 많은 고민이 함께 묻어있어 더욱 그랬다. 쌉싸름한 맛이 올라왔다. 다 읽고 난 뒤, 다이어리에 조심스럽게 넣었다. 책상 위에 있던 2월 2일의 영수증처럼 다시 읽을 수 있게.
뜬금없지만 좋은 글은 맛있는 음식에도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글도 좋은 음식처럼 계속 떠오르고 다시 찾고 싶을 때가 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며, 머리에 적고, 마음에 남기는 음식.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며, 머리에 적고, 마음에 남기는 글.
미천한 내 글도 다시 읽어보고 싶은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한다. 단 한명에게라도 말이다. 물론 그 단 한명이 나일지도 모른다.

#공원의글 #공원 #글스타그램 #긴글스타그램 #대전카페 #카페 #도시여행자 #도시여행자카페 #봄비 #이끌리듯 #공간 #그날 #영수증 #라가찌 #달의조각 #하현

#. 그날의 기록.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쉽게 버리는 게 영수증이다. 요즘 모 카페는 영수증을 어플을 통한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한다. 친환경 바람도 한몫한다.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아직 버리지 못했다. 잘 버리지 못하는 습관도 일조했지만, 사려깊은 일기와 문장은 버리기 너무 아까웠고, 미안했다. 이 문장을 쓰기 위해 고심한 순간들을 생각한다면 내게 이 영수증은 소중한 기록이고 선물이다.
2월 2일 나는 이 카페를 처음 방문했고, 여기서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마셨다. 찬 기운이 대흥동 거리를 멤돌고 있었다. 이 날은 천안에 올라가기 전, 잠시 여유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늘 오고 싶었던 곳에 드디어(!) 왔던 날이다.
오래된 종이 위에는 세월의 빛바램이 묻어난다. 이 영수증이 지나간 시간은 아직 한 달 반이다. 이 글씨들이 지워졌다면 내가 세지 못한 해와 달과 시간과 순간들이 머물다 갔으리라. 지워지지 않게 책상 한켠에 잘 두어야겠다. 가끔 생각날 때 다시금 읽으면서.

#그날의 #기록 #영수증 #일기 #문장 #텍스트 #도시여행자 #도시여행자카페 #긴글스타그램 #글스타그램 #공원의글 #공원 #2월 #2일 #한달반 #라가찌 #강병융 #아내를닮은도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있다고 믿는 것.
#도시여행자 #라가찌 #대흥동 #여행서점 #여행자카페 #서점 #책방 #whoami

고스란히 우리를 찾는 날이 되기를 바라.
_
#도시여행자 #서울여행 #연남동 #커피리브레 #citytraveller #라가찌 #아멜리에

명절이라고 북적대는 열차에는 마땅히 설 자리가 없어 열차의 맨 뒷 칸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관차가 없는 일호차 복도의 매력이 이런 걸까. 열차의 무거운 기침 소리와 끝을 가늠할 수 없는 풍경에 창 밖을 한참 쳐다봤다.
조치원역을 지나 인적이 드문 간이역을 지났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간이역에는 바람만 남겨두고 지나치는 열차의 모습에 괜히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_
20170126
#도시여행자 #대흥동 #여행서점 #여행자카페 #citytraveller #라가찌 #대전행 #무궁화호

Most Popular Instagram Hash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