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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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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너무 가고싶었던
희섬정 @heesumjung #나의페미니즘
#독서모임
결이 비슷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흥미롭다

2.20 화요일 저녁 8시
스물한번째 #나의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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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3부 : 작은 승리를 기억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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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_daliris 〰️
우리의 승리, 그 발걸음을 따라보고자 합니다.
기록되지 않고 평가절하되었지만 이미 일어난 일,
그것도 투쟁을 통해 이뤄낸 우리의 찬란한 승리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멀지 않은 변화였지만 금세 이것은 힘을 잃고 당연한 일, 쉽게 이뤄진 일로 취급되곤 합니다. 이러한 승리를 기념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힘과 의지를 가지기 힘듭니다. '역사'를 아는 민족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지워진 역사'를 우리가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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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호주제, 두 번째로 '성폭력'이라는
언어를 가지게 된 것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의 3부 읽고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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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_다이렉트메세지, kakao : heesum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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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페미니즘 #독서모임 #페미니스트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달무지개 #희섬정

우리의 승리, 그 발걸음을 따라보고자 합니다. 기록되지 않고 평가절하되었지만 이미 일어난 일, 그것도 투쟁을 통해 이뤄낸 우리의 찬란한 승리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멀지 않은 변화였지만 금세 이것은 힘을 잃고 당연한 일, 쉽게 이뤄진 일로 취급되곤 합니다. 이러한 승리를 기념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힘과 의지를 가지기 힘듭니다. '역사'를 아는 민족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지워진 역사'를 우리가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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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호주제, 두 번째로 '성폭력'이라는 언어를 가지게 된 것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의 2장을 읽고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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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처럼 희섬정에서, 20일 20시에 만나요 ☺
⭐새롭게 참여하시고 싶다면 @heesumjung @mj_daliris DM으로 연락주세요 환영합니다⭐ 공지는 비록 쟈갸울지언정 ❄ 따스하고 열정적인 분들로 가득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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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페미니즘 #독서모임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페미니스트 #달무지개 #희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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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힘드셨져? #명절에안갔대두힘들었쟈냐 #안힘들었다면 #왜힘들어하는지좀들어봐요 #같이사는세상이쟈냐 😉

나는 항상 잊어야 하는 일이 많았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었고, 그래야 내가 이 공간에서 노이로제 걸린 사람 마냥 미치지 않을 수 있었다. 내가 왜 우리 집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에서 항상 뛰어 들어가는지, 더이상 술을 마음껏 마시지 않는지, 내가 '살랑살랑' 걷지 않으려고 항상 걸음을 신경쓰는지, 지하철에서 지나가는 할아버지들을 피하는지. 이 모든 이유들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기억하고 후회하고 자책하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게 훨씬 에너지를 덜 쓰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잘 덮어두었다. 그러나 항상 해결되지 않은 것이 남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행동을 바꾸게 한다.
내가 골목길에서 뛰어들어가는 건, 우리 집에 따라오며 나와 맥주마시자고 했던 술취한 아저씨 때문이고- 내가 술을 더이상 맘껏 마시지 못하는 이유는 인사불성이 된 나를 만지던 '친했던' 인간들의 손이 기억나기 때문이다. 내가 걸음을 신경 쓰는 이유는 "왜 그렇게 엉덩이를 흔들고 걷냐"고 초등학생이던 나에게 말했던 아저씨 둘의 목소리가 여전히 나에게 들리기 때문이다. 지하철에서 할아버지들을 피하는 건, 벌건 대낮에 친구 둘, 내 연인과 넷이서 마주보고 이야기하고 있던 나를, 내 가슴을 진득하게 만지고는 내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이 이야기를 기억하게 된 건 누군가의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고- 아마 다른 이야기를 듣는다면 또 다른 잊혀진 이야기가 떠오르겠지.
나는 비교적 안전한 삶을 살아왔고, 그래서 더 안전한 삶을 지키고 싶은, 혹은 안전하다고 믿고 싶은 마음에 내 이야기를 잊어야만 했다. 잊지 않고서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의심하며 살아가는 건 미치지 않고 살 수 없는 일인 걸.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하나였다. 내가 잊지 않기 위함이고, 이 상황을 겪었던 내가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걸 나 스스로에게 되새김질하기 위해서.
그리고 얼마전 친구와의 이야기에서 느꼈듯, 정말 '나의 일로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안전하지 않다는 걸 정말로, 실제로 받아들여야 내가 이 상황들을 바꿀 수 있게 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었다면 누군가의 이야기로부터 나의 괴로움이 떠올랐듯, 나의 이야기로부터 당신의 괴로움이 떠오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의 시작은 '그 일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다.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꿈도 아니고, 환상도 아니다. 나는 더이상 이유도 모른 채 공포에 질리고 싶지 않다. 내 행동을 제약하고 싶지도 않다. 이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했어야 내 속이 풀렸을지, 이렇게 두고두고 터져나오지 않을지 생각할 것이다. 개새끼야- 라고 욕도 해 볼 거고, 따져도 볼거다. 성폭력이라고, 하지 말라고 지금이라도 이야기해볼 거다. 나는 동의한 적이 없고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너는 비겁한 성차별주의자라고 말해볼 거다. 친구들과 이야기해 보고,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지 1,2,3위를 매겨볼 거다. 내가 상담에서 내담자와 하듯, 내 안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거다. 어떻게 말하는지 배우지도 못했고, 말해도 된다는 것도, 말해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것도 몰랐던 나를 지금에서라도 키워줄 거다.

변화는 정말로, 나도 그랬다, 나에게도 있었다, 에서 시작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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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박장대소하며 웃고 돌아온 길에 다시 한 번 집까지 뛰어들어오며 쓰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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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20번째모임 #페미니즘 #독서모임 #페미니즘독서모임 #달무지개 #희섬정 #metoo

2.6 화요일 오늘 저녁 8시
스무번째 #나의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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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3부 : 작은 승리를 기억하라 / 41p 문항 19번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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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_다이렉트메세지, kakao : heesum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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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지개 #나의페미니즘 #희섬정
#myfeminism #feminism #feminist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열아홉번째 #나의페미니즘.

미세먼지가 잠잠해지고 다시 강추위가 시작된 화요일 저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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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정리되지 않던 답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생각나는 것 같아요 ! 정답을 맞추기보다 내 생각을 들여다보는 도구로 활용하면 좋을 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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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책을 추천해주다가 급기야 만들어진
나의 페미니즘 독서카드 📚

익스플로어키트 / 이기적섹스 / 미주의 삶 / 낯선 시선 / 페미니즘의 도전 /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 괜찮지 않습니다 / if 창간호 / 페미니스트 파이트클럽 /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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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 ... 치즈곱창, 순대, 감과 사과말랭이, 제주귤, 호떡 ... 식사대용 안주 먹으며 술 참는 사람들 .. 옷장터도 했습니다 독서모임에서 의식주 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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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모임.
2018년 2월 6일 화요일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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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3부 : 작은 승리를 기억하라 / 41p 문항 19번 까지’
읽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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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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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지개 #나의페미니즘 #희섬정
#myfeminism #feminism #feminist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내일 23일 화요일 8시 •
열아홉번째 #나의페미니즘 독서모임이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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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2장 우리는 모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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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_daliris 〰️.
지난 주 화요일 저녁엔 카나페, 무스프, 회무침, 호빠앙, 딸기 그득허니 쌓아놓고 먹었더랬어요. 더듬더듬 나의 위치를 어제와- 그제와- 그 이전의 나날들을 통해서 짚어나갔어요. 어제의 이야기는 오늘이 되고, 나의 미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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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잊혀진 과거의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여성 예술가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현재로 돌아와 용기내어 말하기 시작한 배우들의 수상 소감도 이야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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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거에 태어났다면? 나는 과연 혼자 서울에 올라와 대학을 다니고, 공부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고, 여아 살해가 빈번했던 과거에 과연 내가 태어날 수는 있었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나는? 각각의 질문들에 각자의 답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천천히 한 과씩 이야기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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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다이렉트메세지, kakao : heesum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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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페미니즘 #독서모임 #페미니스트 #달무지개 #희섬정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봄알람 #MYFEMINSIM #feminism #feminist

지난 주 화요일 저녁엔 카나페, 무스프, 회무침, 호빠앙, 딸기 그득허니 쌓아놓고 먹었더랬어요. 더듬더듬 나의 위치를 어제와- 그제와- 그 이전의 나날들을 통해서 짚어나갔어요. 어제의 이야기는 오늘이 되고, 나의 미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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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잊혀진 과거의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여성 예술가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현재로 돌아와 용기내어 말하기 시작한 배우들의 수상 소감도 이야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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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거에 태어났다면? 나는 과연 혼자 서울에 올라와 대학을 다니고, 공부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고, 여아 살해가 빈번했던 과거에 과연 내가 태어날 수는 있었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지금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나는? 각각의 질문들에 각자의 답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천천히 한 과씩 이야기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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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저녁 8시 희섬정에서, 2장 읽고 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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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페미니즘 #독서모임 #페미니스트 #달무지개 #희섬정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봄알람 #MYFEMINSIM #feminism #feminist

열여덟번째 #나의페미니즘.

2018년 다시 시작된 페미니즘독서모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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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본문은 짧고,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많아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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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롬한 무수프에 달달한 호빵을 찍어먹고,
뱅쇼와 회무침 카나페 그리고 후식 딸기까지
준비해온 음식들이 오묘한 조합이 되는 식탁
(독서모임이 확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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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모임.
2018년 1월 23일 화요일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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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2부 : 우리는 모두 모른다’ 읽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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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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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지개 #나의페미니즘 #희섬정
#myfeminism #feminism #feminist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오늘 9일 화요일 8시 •
열여덟번째 #나의페미니즘 독서모임이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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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1장 사회는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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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_daliris 〰️.
지난 모임은 열 일곱번을 격주로 만나는 동안 켜켜이 쌓인 우리의 이야기와, 60년간의 여성 노동자의 삶과 만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새까만 가래를 뱉는 공순이,
새벽 두시에 일마치고 돌아와 첫차를 타러나가던 버스 안내양이 되었지만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긴 커녕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했고, 그들의 삶은 결국 3세계의 여성들에게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서 장보기가 인터넷 클릭으로 멀어진 만큼, 마트의 직원들이 대신 '시간 내 장보기' 노동을 하며
시간 내에 빠르게 미션을 클리어 하여 블루, 그린, 엠버, 레드의 등급을 받는 작업으로 넘겨졌습니다.
감정 노동을 강요당하며 자신 역시 '구매된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지라만이라도 보장받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가난의 굴레 속에 놓여있고요.
다만 그들은 되풀이되고, 넘겨받고, 놓여 있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존재임을 되새기고 투쟁합니다.
동일방직, 기륭전자, 한진중공업사태, 삼성반도체공장, 캄보디아 유혈사태, 까르푸-홈에버, 항공사 승무원, 다산콜센터로 연결되는 그들의 이야기는 각각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록되어 이야기되어야 할 역사에서 지워져있기에 그저 떨어져 있는 채로 남아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무언가가 아닌, 이전의 분절된 것들을 나에게로 연결시키는 작업이 아닐까 해요.
_
투쟁이라는 게 별건가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 이것을 기록하는 것, 공유하는 것.
이 자체가 당신의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모임에서는 이것을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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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다이렉트메세지, kakao : heesumjung
(목소리를 내고, 듣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언제든 환영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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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달무지개 #희섬정 #위로공단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봄알람 #MYFEMINSIM #feminist #FEMINISM

어제의 모임은 다채로웠지만 여기에서는 <위로공단)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어제의 모임은 열 일곱번을 격주로 만나는 동안 켜켜이 쌓인 우리의 이야기와, 60년간의 여성 노동자의 삶과 만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새까만 가래를 뱉는 공순이, 새벽 두시에 일마치고 돌아와 첫차를 타러나가던 버스 안내양이 되었지만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긴 커녕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했고, 그들의 삶은 결국 3세계의 여성들에게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서 장보기가 인터넷 클릭으로 멀어진 만큼, 마트의 직원들이 대신 '시간 내 장보기' 노동을 하며 시간 내에 빠르게 미션을 클리어 하여 블루, 그린, 엠버, 레드의 등급을 받는 작업으로 넘겨졌습니다.
감정 노동을 강요당하며 자신 역시 '구매된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자리만이라도 보장받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가난의 굴레 속에 놓여있고요.
다만 그들은 되풀이되고, 넘겨받고, 놓여 있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존재임을 되새기고 투쟁합니다.
동일방직, 기륭전자, 한진중공업사태, 삼성반도체공장, 캄보디아 유혈사태, 까르푸-홈에버, 항공사 승무원, 다산콜센터로 연결되는 그들의 이야기는 각각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록되어 이야기되어야 할 역사에서 지워져있기에 그저 떨어져 있는 채로 남아있었다고 생각해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무언가가 아닌, 이전의 분절된 것들을 나에게로 연결시키는 작업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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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이라는 게 별건가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 이것을 기록하는 것, 그리고 공유하는 것. 이 자체가 당신의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모임에서는 이것을 함께 해봐요.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들어가며, 1장 함께 읽고 다시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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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페미니즘 18번째 모임
2018년 1월 9일 (화) 저녁 8시
참가문의 : DM (목소리를 내고, 듣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언제든 환영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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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달무지개 #희섬정 #위로공단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봄알람 #MYFEMINSIM #feminist #FEMINISM

열일곱번째 #나의페미니즘.
1부 영화 2부 토크 3부 장터
4부 맥주시음 5부 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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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마지막 페미니즘독서모임은
송년특집으로 특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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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먼지털기장터로 거의 새 것인 물품을 서로 나누고, 맛있는 맥주도 맛보고, 언제나처럼 배불리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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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시간 새 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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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9일 화요일 저녁 8시.
🆕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
‘1부 : 사회는 흐른다’ 읽고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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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지개 #나의페미니즘 #희섬정
#myfeminism #feminism #feminist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1226 열일곱번째 #나의페미니즘.
📖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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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_daliris 〰️
이번 모임은 책 들어가기 전에 다큐 한 편 보겠습니다 👀
2017.12.26(화)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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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져 분절되었다 느끼는 이유는 우리의 목소리로 기록된 역사가 낯설기 때문이겠죠. 앞으로 나의 페미니즘에서는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고, 과거로부터 나의 페미니즘에 대해 새겨갈 예정이에요. 첫번째 막을 열기 위해 다큐 한 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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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함께 나눠볼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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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속의 코너 ! 2017년 묵은 먼지를 털어낼 시간 !
나의 먼지를 자매에게 넘겨 주는 먼지털이가 열릴 예정이래요 😀💃 각자 옷장 서랍 창고 베란다 뒤져 먼지들 가지고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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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다이렉트메세지, kakao : heesum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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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페미니스트 #페미니즘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모두를위한페미니즘 #페미니스트모먼트 #독서모임 #달무지개 #희섬정 #FEMINIST #FEMINISM #MYFEMINSIM

<나의 페미니즘 17번째 모임>
우리에게도 계보가 있다 준비해주시고, 이번 모임은 책 들어가기 전에 다큐 한 편 보겠습니다 👀
2017.12.26(화) 저녁 8시
참가문의 :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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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져 분절되었다 느끼는 이유는 우리의 목소리로 기록된 역사가 낯설기 때문이겠죠. 앞으로 나의 페미니즘에서는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고, 과거로부터 나의 페미니즘에 대해 새겨갈 예정이에요. 첫번째 막을 열기 위해 다큐 한 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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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함께 나눠볼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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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속의 코너 ! 2017년 묵은 먼지를 털어낼 시간 ! 나의 먼지를 자매에게 넘겨 주는 먼지털이가 열릴 예정이래요 😀💃각자 옷장 서랍 창고 베란다 뒤져 먼지들 가지고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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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페미니스트 #페미니즘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모두를위한페미니즘 #페미니스트모먼트 #독서모임 #달무지개 #희섬정 #FEMINIST #FEMINISM #MYFEMINSIM

열여섯번째 #나의페미니즘.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中에서,
‘페미니즘 남성성’ 파트를 읽고 모였습니다 〰️.
강추위를 뚫고 옹기종기모여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어진 수다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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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시간 새로운 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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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화요일 저녁 8시.
🆕 <우리에게도 계보가있다> 이민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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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지개 #모두를위한페미니즘 #희섬정
#myfeminism #feminism #feminist #feminismisforeverybody #BellHooks
#우리에게도계보가있다

<나의 페미니즘 16번째 모임>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12장 페미니즘 남성성 읽고 모일게요 👀
2017.12.12(화) 저녁 8시
참가문의 :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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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가 힘껏 내민 손을 누가 기꺼이 잡아준 형태이든, 나의 옷자락을 가벼이 잡고 있는 누군가의 수줍음이든, 혹은 나와 등을 맞대고 있는 누군가의 신뢰이든- 하는 형태로요.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우리의 외로움이 오는(생기는) 걸까요. 아무의 도움도 필요치 않다 여겨 오롯이 홀로 걸으려는 그들의 고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왜 모두의 안식이 되어야 한다 말하는 '집'에서 우리는 외로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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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수 없고, 기대서는 안되고, 무언가를 해내야만 하는 삶을 살아온 '아버지'의 남성성은 과연 아버지 개인의 문제일까요. 그리고, 과연 우리에게 그런 '아버지'의 모습은 없을까요? 여성에게는 그런 모습이 나타날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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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과 여성성, 일과 관계, 적극성과 수동성, 지배성과 의존성. 이 모든 이야기는 과연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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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함께 나눠볼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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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페미니스트 #페미니즘 #모두를위한페미니즘 #독서모임 #달무지개 #희섬정 #FEMINIST #FEMINISM #MYFEMINSIM #feminismisforeverybody #BellH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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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의삶 #밤부 #미주아빠2 35p @bambooblock

열다섯번째 #나의페미니즘
잘 마쳤습니다 〰️ 안개낀 밤, 빛나는 대방어회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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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2일 화요일 저녁 8시.
📖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12장 페미니즘 남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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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지개 #모두를위한페미니즘 #희섬정 #myfeminism #feminism #feminist #feminismisforeverybody #BellHooks

오늘 28일 화요일 8시 •
열다섯번째 #나의페미니즘 독서모임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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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5장 우리의 몸, 우리 자신 - 임신 선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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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_daliris
콘돔을 사는 순간, 임신테스트기를 사는 순간, 피임약을 사는 순간, 사후피임약을 사러갈 때, 산부인과에 가 있는 나- 페미니즘을 접하기 전에 이 모든 순간들은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순간들이었어요. 그리고 아기가 덜컥 생기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성관계를 하기 전, 하는 도중, 하고 나서 모두를 너무 불안하고 두렵게 만들었고요. 사실 아기가 생기면 어떡하지, 는 어떤 단발적 사건으로 인한 생각이라기보다 항상- 은연중에- 삶에 녹아 있는 채로 나를 두렵게 만드는 일 중 하나였어요. 그게 두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임신중단권이라는 말이 아니라 태아를 떨어뜨린다는 '낙태'를 하면 '절대' 안 된다는, 사회의 사고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세포의 '삶'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명확히 무엇이라 할 수는 없었어요. 나는 그저 덜컥 아이가 생긴 이후의 '내 삶'의 모습이 두려웠을 뿐인데, 세포의 삶 앞에 내 삶이 지워지는 느낌이었지요.
_
임신 선택권이라는 단어 자체가 저에게는 날개였어요.
내 삶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자유를 준 말이요.
내가 선택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게서 벗어나게 해준 자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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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함께 나눠볼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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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다이렉트메세지, kakao : heesum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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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달무지개
#모두를위한페미니즘 #myfeminism #feminism #feminist #feminismisforeverybody #BellHooks

<나의 페미니즘 15번째 모임>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5장 우리의 몸, 우리 자신 - 임신 선택권 읽고 모일게요 👀
2017.11.28(화) 저녁 8시
참가문의 :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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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을 사는 순간, 임신테스트기를 사는 순간, 피임약을 사는 순간, 사후피임약을 사러갈 때, 산부인과에 가 있는 나- 페미니즘을 접하기 전에 이 모든 순간들은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순간들이었어요. 그리고 아기가 덜컥 생기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성관계를 하기 전, 하는 도중, 하고 나서 모두를 너무 불안하고 두렵게 만들었고요. 사실 아기가 생기면 어떡하지, 는 어떤 단발적 사건으로 인한 생각이라기보다 항상- 은연중에- 삶에 녹아 있는 채로 나를 두렵게 만드는 일 중 하나였어요. 그게 두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임신중단권이라는 말이 아니라 태아를 떨어뜨린다는 '낙태'를 하면 '절대' 안 된다는, 사회의 사고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세포의 '삶'을 빼앗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명확히 무엇이라 할 수는 없었어요. 나는 그저 덜컥 아이가 생긴 이후의 '내 삶'의 모습이 두려웠을 뿐인데, 세포의 삶 앞에 내 삶이 지워지는 느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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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선택권이라는 단어 자체가 저에게는 날개였어요. 내 삶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자유를 준 말이요. 내가 선택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게서 벗어나게 해준 자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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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주에도 마찬가지로, 저는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 함께 나눠볼 수 있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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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페미니즘 요 며칠 간 페미니즘이 실검에 오르내리며 핫이슈이던데 페미니즘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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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학문적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22년 간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며 당연시 됐던 일들이 당연한 일이 아님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중학생 때부터 같은 반 남학생들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친구들을 수도 없이 보았다.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 어쩌다 같은 학교 남자애들의 단톡방 내용을 알게 되었다. 그 단톡방에는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성희롱과 친구들의 사진으로 자위한 사진이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고 대체 왜 우리가 이런 취급을 당해야 되는지 이해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여성으로 살아가야 했던 나는 이 이후에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투성이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고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불쾌한 접촉이 여러 번 있었고 여름엔 항상 노골적인 시선을 참아야만 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는 예민한 여자가 되니까 그냥 참아야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인 친구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상황에서
“조심해서 들어가, 집에 도착하면 카톡해~”는 당연한 인사였다. 친구가 택시를 타면 번호판을 찍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상적이었던 일들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혹시 지금 내 글을 읽고 있는 남성이 있다면 밤 늦게 집에 들어갈 때 무서워서 집까지 전속력으로 뛰어보거나 일부러 전화하는 척 했던 경험이 있는지 묻고 싶다. 여성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생명과 직결되는 공포에 휩싸이는데 이에대해 남성들은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며 분노한다. 여성들이 범죄에 노출 되는 일 보다 자신이 범죄자 취급 당하는 것이 더 억울한 모양이다. 남성보다 물리적으로 약자인 여성이 자신보다 강자인 남성을 무서워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인데 왜 저 핀트에서 분노하는 걸까.
이렇게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을 접했고 일상속의 차별부터 바로 잡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내 발언과 행동들은
“너 메갈이야?” “너 워마드야?” 라는 물음으로 폄하되기 일쑤였다.
심지어 공인이 나서서 ‘메갈 짓’이라며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한다. 여성이 왜 ‘메갈 짓’까지 하게 됐는지 알게 된다면 절대 저런 식으로 비아냥 거릴 수 없다. 오만하기 그지없다. 지금도 그분은 남성이라는 젠더권력을 이용해 자기 멋대로의 페미니즘을 하고 여성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있다.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면서 남성의 권력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은 저급하고 비열해보인다.
아무튼 그 남배우 덕분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데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을 혐오하는 집단도 , 여성우월주의 집단도 아니다. 단지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집단이다. 페미니즘을 학문적으로 배워야만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여성 차별에 반대하고 양성평등이라는 목표 하나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다. 혹시 이 구구절절한 글을 읽고도 페미니스트=메갈, 워마드로 낙인찍는 분들이 있다면 훗날 꼭 성차별주의자로 낙인 찍혀 도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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