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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ring91 purering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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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ring91  Whisky & Cocktail A day in the life

각 연마다 96절이라는 철저히 제한된 구성에 기교적인 언어유희로 풀어낸 번뜩임에서 드러나는 그의 언어능력과 시적 감수성도 그것이지만 화자인 이상 자신에게 있어 96이라는 숫자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음까지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물이지 않을까
달빛과 동백꽃에 빗댄 님의 아름다움은 차갑고 비관적으로 반짝이지만 님의 그릇된 행보를 주장하는 진흙길에 남겨진 발자국에 고인 빗물은 곧 시자 자신의 그것과 같다며 끝내 원통함을 토한다
이상이 노래하는 이 사랑시의 가사는 님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이자 님께 바친 헛된 사랑의 처절한 심경이다

캄캄한 공기를 마시면 폐에 해롭다
폐벽에 그을음이 앉는다
밤새도록 나는 엄살을 앓는다
밤은 참 많기도 하여라
실어내가기도 하고 실어들여오기도 하다가
잊어버리고 새벽이 된다
폐에도 아침이 켜진다
밤사이에 무엇이 없어졌나 살펴본다
습관이 도로 와있다
다만 내 치사한 책이 여러 장 찢겼다
초췌한 결론 위에 아침햇살이 자세히 적힌다
영원히 그 코없는 밤은 오지 않을 듯이

아침 - 이상

예쁜 노래 맛있는 술
남기고 싶었습니다
#만취

사진 감사합니다

photograph by. @marcjaywoo

스시 안먹는 미국놈 온다길래 스시야에 데리고 감
(아마도 넌 오늘 처음으로 괜찮은 스시를 먹게 될거라고)
나로선 샤리의 바스라지는 듯한 식감이 내내 신경은 쓰였지만 금태, 고등어, 참치등살에 넉다운당해 그 세 가지만 재차 주문하고 싶었고 지금도 그 맛에 군침이 돈다
아 그리고 와인 좋아하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들고있는 거 다 들이붓고 뉴바틀 또 오픈해서 잔에 꽉 채워주는 서비스에 빵 터져버렸다
고객감동에 겨워 만족스럽게 배 두드리며 퇴장했고
한 달에 한 번은 이곳을 방문하는데 한끼를 투자하는 것도 근사할 거 같다는 소감이다
#스시소라 #스시야 #오마카세 #먹부림

미술작품을 볼 때는 어린아이의 장난 같은 동기에 정성과 인고가 더해지면 예술의 극치가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이지 손길이 닿은 구석 하나하나 피땀이 배이지 않았을 작품이 없었다
뭐든지 손끝에서 탄생하는 것에 감탄하고 자신을 내려놓게 되며 경건해지는 거라고
#뮤지엄산 #힐링여행

춘천 다음 목적지는 물치항회센터의 등대
였지만..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었다
라이언고슬링 흉내내며 걷고 싶었건만
발길이 안 닿는 곳은 어둠에 잠겼고
밧줄에 의탁한 채의 보트는 애처로웠다
이리저리 흔들흔들
#여행

고독의 시간에 생명이 깃들면
영원이 시작되고 순간순간이
마냥 처음인 것처럼
혹은 마지막인 것처럼
그렇게
#힐링 #휴일 #rilke #whisky #poet

whenever sang my song
on the stage on my own
whenever said my word
wishing they would be heard
i saw you smiling at me
was it real or just my fantasy
you’d always be there in the corner
of this tiny little bar

my last night here for you
same old songs, just once more
my last night here with you
maybe yes, maybe no
i kind of liked it your way
how you shyly placed your eyes on me
Oh did you ever know
that i had mind on you

darling so there you are
with that look on your face
as if you never hurt
as if you never down
shall i be the one for you
who pinches you softly but sure
if frown is shown then
i will know that you are no dreamer

so let me come to you
close as i wanted to be
close enough for me
to feel your heart beating fast
and stay there as i whisper
how i loved your peaceful eyes on me
did you ever know
that i have mind on you

darling so share with me
your love if you have enough
your tears if you holding back
or pain if thats what it is
how can i let you know
im more than the dress and the voice
just reach me out then
you will know that you are no dreamer

-카프카의 [법法의 문門 앞에서]를 다시 읽고

몇 차례 풍파가 밀어닥쳐 고비를 넘긴 집 앞에 서있다
‘어쨌든 언젠간 무너질 것’이라며 입장을 거부한다
무심하려 애쓰는 듯한 뒷모습의 불완전한 서성거림은
‘그 날의 일 때문만은 아니야’라고 항변하는 듯하다
눈앞의 선택은 자기 몫이 아니라는 듯
지금의 입장을 고수한 채 하루라도 빨리 집이 무너지길 기다린다
기다림과는 무관하게 문은 그저 문일 뿐이므로
양립한 그와 문 사이 시간은 두 갈래로 흐른다
전까진 보이지 않았던 문지기가 나타나 성큼 다가와
‘네가 온 순간부터 이 문은 지금껏
오직 너만을 위해 존재하였어’ 라고 말하는 순간
갑작스레 날아온 강풍에 문짝이건 집이건 싸그리 날아간다
그 뒤 어떤 감정의 동요나 말이나 논쟁따위는 필요로 못 느끼고
기다림에 대한 보상이나 어떤 언급도 없이 자리를 떠남으로
그가 놓였던 상황이 말끔하게 정리되길 원한 것처럼

#카프카 #끄적임 #글스타그램 #인용 #각색 #기다림 #지루함 #일상 #날씨흐림

한동안 발길을 끊었던 광화문 교보문고 방문
그녀의 신작이기에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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