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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 밤 - 시리 허스트베트 ]
- 폴 오스터의 아내.라고 지칭하기에 몹시 아깝다. 몰라도 좋을 역할이다. 폴 오스터의 에세이에서 '시리'라는 이름을 자주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약간의 즐거움으로 족하다.
- 남성적, 여성적, 도적적, 윤리적, 정상적, 논리적 모든 기준은 때로 위험하고 난해하다. 명확한 경계가 아닌 모호한 어떤 것이라 해석하기 나름이리라. 쓰고보니 ..적이라는 단어 자체가 불편하게 다가온다. 좀 줄이는 편이 좋겠다.
- 단어와 환각과 편두통과 충동에 대해 내게도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턱없이 빈약한 상상력과 개미 눈꼽만큼의 문장력과 반푼어치의 의지에 가로막혀 있다. 결국 제대로 뱉어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몹시 다행스럽게도.
- 거의 모든 것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공감이 실제의 나를 통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모든 것에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 성의 경계는 대체로 불안하고 불편하다. 생리적인 특징 외의 모든 것이 기이하기 짝이 없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것이 반드시 타당한 것은 아니라는 고집탓일지도 모르지만 몹시 짜증나는 기준이다. - 솔직을 가장한 채 살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충격적인 나 자신이 표면으로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때로 마주하는 용납하기 힘든 자신을 어떤 시각으로 마주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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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61w ago songmaya_d songmaya_d

    '당신을 믿고 추락하던.밤' 이란 제목과 '졸렬하기 짝이 없는 은행계좌'에서 엄청난 몰입감과 격한 감동.동감.을 받긴 합니다만.나이가 가져온 귀차니즘의 영향인지 이렇게 군더더기와 사족이 많은 표현들이 왠지 불편해. 지식의 허례허식같달까. 캡쳐된 두어 페이지 보고 이런말 하는 나도 딱히 뭐라 할 입장은 못되오만.

  • 61w ago byn_0137 byn_0137

    @songmaya_d 난 등장인물에 따라 문장도 문장의 성격도 그 구성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어떤 것들은 불편하고 어떤 것들은 납득하고- 실제로 저렇게 사고회로 자체가 직접적이지 않은 것도 가능하다고 여기니까. 사람처럼 글이나 문장도 각자의 흐름이나 수식이 있다고 제멋대로 생각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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