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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oo  Always better than yesterday. · - Creative Director of ESTADO www.estado.co.kr · - Member of MUTO www.mutofficial.org · - Artist, Photographer.

저의 첫째 누나인 가수 리아의 익산 콘서트 사진. 오랜만에 누나 공연을 봐서 정말 좋았고. 게스트 분들도 신대철, mc메타, 크라잉넛 형님들 등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이셔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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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카메라를 자주 안잡아서. 감각이 죽어있는것을 느꼈던 날이었습니다. 어서 바쁜 일들을 끝내고, 다시 긴장감 올려야겠습니다.

제주, 2017.

어렸을 때 아버지께 ‘인내 하는 것이 좋으세요?’ 라고 물으니, ‘참는게 어떻게 좋거나 즐거울 수 있겠니. 근데 그게 삶이란다’ 라고 답하셨던 기억이 난다. ‘부처왈 인생은 고다’ 라며 어린애를 가르치시다니. 너무했다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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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인내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그리고 오늘도 난 원고를 마감하지 못했스미마셍.

박서보 선생님 원고 사용건으로 연락을 주고받던중 사진 몇 장을 받았다. 그 중 하나는. 아버지께서 1980년 파리 비엔날레 참여 당시, 일행 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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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이 맞다면 한국 작가가 정식으로 파리 비엔날레 커미셔너로서 참여한것이 1980년이 처음이다. 저 때 저 어르신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우리가 한국 현대미술 대표선수다’하는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한껏 폼을 잡고 사진을 찍은 아버지와 선생님들의 젊은날 모습이 멋지고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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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입장이다보니 정작 내가 찍힌 사진이 별로 없는데. 남사스럽지만, 요즘엔 출장 가거나 하면 ‘나 좀 찍어줘’ 하고 부탁을한다. 글쎄, 내가 결혼을 할지. 한다면 아이를 낳을지 모를 일이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이에게 ‘울 아부지 젊었을적’ 이미지를 많이 남겨주고 싶다. 그것은 추억의 소재가 될수도. 때론 어떤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니까.

이 년 전. 거하게 상처받았을 때. 앞뒤 상황도 명확히 모르면서. 그에게 배놔라 감놔라 하던 그의 주변 이들이 참 미웠습니다만. 결국 그 말을 들은 그 이가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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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욱 시간이 지나자. 그런 무책임한 말들에 흔들릴 이와 인연을 이어간 저 스스로가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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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현명한 어른이 될 수 있을지 까마득 합니다.

영국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이제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의 출장과 비슷하거나 혹은 짧은 일정이었음에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피곤한 출장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느끼기를. 이렇게 젊은날을 불태울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축복이라는 것을 알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수명을 갈아넣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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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들은 대부분 순조로웠습니다. 그동안 에스타도가 어렵게 만들어낸 점들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느낌이었다고 해야할까요. 2019년 한 해 동안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일 몇 가지를 준비했고. 장기적으로는 이 씬에서 그간 없었던 케이스의 비즈니스까지도 가능성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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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들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브라더 쌤 @renovatio_ahn 덕분에 가능했고. 가능할것입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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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면. 또 다시 일상 속으로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재미없고, 지겹고, 평범한 하루들의 연속이겠지만. 그 낱장이 쌓여 두께를 만든다는 것을. 에스타도 7년차인 올해는 확실하게 느끼고 알고 있습니다. 그저 화려해 보이는 무언가. 그리고 누군가에게 멋지게 보이는 라이프스타일등의 허상에 현혹되지 않고. 그 지겨운 하루들을 다시금 겸손하고 묵묵하게 쌓아가며. 또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는 초석을 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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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체류하는동안 따뜻하게 맞아준 모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다행히 모두 올해는 한국에 일정이 있다고 하니. 서울에서 또 좋은 시간 함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tezodonlee , @mukosida , @mandol_ ❤️

정신 없던 이탈리아에서의 일정을 뒤로 하고, 이제 영국행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늘 오랜만에 보는것임에 불구하고 반겨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배움을 주시는 형 @imhijong /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국 테일러의 자존심 @hojunc / 가는길 까까 챙겨주신 우리 장인할배 @sartoriafrancescoguida 그리고 올해 처음 알게된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사르토 꿈나무 @duhan91 / 늘 에스타도의 컨텐츠 메이킹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쿨하고 멋진 최고의 슈메이커 @stefanobemer / 계속해서 멋진 실크 제품들을 함께 만드는 @albeni_1905 / 에스타도의 팬츠 패브릭을 함께하며. 금번 나폴리에서 멋진 시간을 만들어준 @caccioppoli1920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든 일정에 불구하고 즐거웠어요. 조만간 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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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x all your kind and welcoming. See you next time.

언제나 원단을 짜거나 디자인 할 때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색감각이 굉장히 좋은편이라 자부하지만. 원사의 종류, 선택한 염색 패턴의 면적에 따른 체감적 색상 차이, 두께와 그에 따른 빛의 투과율에 의한 색상 변화 등. 수많은 변수들 탓에, 결국 샘플링을 보면. 처음 상상한것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오거든요. 물론 추후 수정 과정을 거치지며 최대한 교정해 나아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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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올해 가을에는 새로운 머플러 시리즈가 나올겁니다. ‘남자친구한테 선물을 주고 싶은 감각적인 여성분들을 타켓팅’한다는 느낌으로. 보다 화려하게 디자인 해보았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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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절반 정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멋진 것들을 제안하는 시즌이 되도록. 그리고 침체된 한국 맨즈 클래식 신에 아주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남은 일정간 수명 갈아 넣어서 일하고 가겠습니다. 🔥

10일뒤 -1.5kg 예상해봅니다. 본격 출장 다이어트. 문의는 에스타도. 070-4125-12....

Dinner in Napoli.

피렌체 구석 구석 로케이션 헌팅하며 멘탈 붕괴된 것이 어제 같은데. 어느덧 벌써 에스타도 정기 출장이 돌아왔습니다. 로마/나폴리/피렌체/프라또/꼬모/밀라노/런던/서머셋. 8개 도시. 1개의 메인 룩북, 7개의 서브 컨텐츠 촬영. 시안같은거 없이 모든것은 ‘현장에서 김재우가 알아서 최선을 다해서 프리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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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 뒤통수까지 찌릿찌릿 타고 들어옵니다. 기분 좋습니다. 목에 칼 들어온 느낌. 치명적인 변수만 없다면. 저는 올해 더 오져버릴거에요. 촬영 찢으러 갑니다. 예민의 극치를 달리는 저와 함께하느라 심기가 불편할 팀 에스타도에게 미리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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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론 촬영뿐 아니라. 올해 멋 터지는 트렁크쇼 두 건의 비즈니스 메이킹. 항상 그렇듯 에스타도의 탁월한 빈티지 패브릭 셀렉션. 그리고 마에스트로들로부터의 정신 교육도 받고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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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씩씩하게 노예처럼 일하다가 26일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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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you in Fox at next week sir. @douglas_cordeaux

오랜만에 서울 올라온 누나와 함께. 부산으로 시집간 누나는 일 년에 네댓번 보게 되는데. 이렇듯 자주 못보다 보니 누나 오는 날은 무리를 해서라도 본가에 간다. 어릴때는 별로 안닮았는데. 오늘 보니 나이 들어가며 조금씩 닮아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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