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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min._.j iammin.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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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eong Kim  푸른 봄 25, 그림 일기 여행을 하고 사랑을 하며 그들을 글로써 기록해요. 🌏🇰🇷🇺🇸🇵🇪🇧🇴🇨🇱🇦🇷🇧🇷🇿🇦🇳🇦🇿🇲🇿🇼🇹🇿🇺🇬🇱🇸 🇯🇵🇰🇭🇹🇭🇲🇾🇸🇬🇳🇵🇮🇳 📮wkral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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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일기 #숨은시계찾기 #과사주의..
민지가 20살 때 선물해준 손목시계가 있었다.
오래되기도 했지만 모든 물건을 험하게 쓰는 방정스러운 성격 탓에 수차례 약도 갈아주고 줄도 새것으로 교체해주며 4년을 넘게 곧잘 함께해오다가 스물다섯을 코앞에 앞둔 때에 하얀 줄의 작은 손목시계는 아프리카에서 노오란 줄이 되어 결국 제 명을 다하고야 말았다.
손목을 허전히 둔지 반년하고도 더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은 시간쯤이야 우습게 알려주는 스마트폰이 24시간 곁에 있는 시대에 살기 때문일까. 어떤날이든 항상 들고다녀야만 하는 디지털 시계가 있기 때문에 굳이 매일을 풀었다 채워야하고 손목에 땀이나 차게 만드는 아날로그 시계가 필요없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곳곳에 시계를 비롯한 악세서리들이 잘 닦인 통유리 너머에 진열돼 반짝반짝 뽐을 내고있어 악세서리를 좋아하는 나로선 몇만원짜리 자그마한 손목시계를 뽀대삼아 하나 맞췄을 법 한데 '생활필수품'이 아닌 것에는 다음에… 나중에… 라며 피일차일 미루기만 하다보니, 여태 내 손목은 탄자니아에서 산 팔찌 하나와 언제든 긴 머리를 틀어올릴 수 있는 튼튼한 고무줄 하나로 충분하다고 여겨졌다.

오늘 학교에서 신청한 모의토익을 치고보니 내일 있을 정식 토익시험에는 '스마트폰이 아닌' 시계가 꼭 필요하겠다 싶어 이참에 손목시계를 하나 맞추기위해 마침 근처에 있던 악세서리점으로 갔다.
항상 손가락만 빨며 멀찍이서 바라보던 손목시계들은 꼭 하나같이 비슷한 디자인이어서 그런지, 결정장애 중증환자인 내가 왠일로 딱 하나를 고르는 것에 큰 피로를 느끼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가진 옷들의 느낌을 열심히 떠올려 (이제는 좀) 여성스럽고 레이어드하기 좋은 아이로 골라보았다.
좋아하는 만큼에 비해 원체 치장품은 사질 않아 어쩌다 한번 이렇게 소비를 할 때면 그간 고민하고 아쉽게 등돌리던 순간을 더한만큼 기분이 좋은데,
그래. 당장 통장잔고가 생각나지 않을만큼 (먹을때만큼) 딱 기분이 좋다. 뭐, 3만원도 채 안하는 아이지만.

아무튼 산뜻한 마음으로 새 손목시계를 지체없이 착용하고 엄마에게 사진을 한 장 찍어보낸 후 손목을 힘껏 털어 시간을 한 번 확인하고선 토익공부를 하러 근처 카페에 갔다.
내일 볼 정식 토익시험은 까마득한 몇 년 전 이래로 두번째이다. 아직 썩 가까운 사이는 못되는 이 토익시험에선 시간분배가 생명이라하니 파트별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보기위해 스마트폰으로 타이머를 설정했다. 열심히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내며 모르는 단어까지 외워내니 세시간 반이 흘렀고 카페를 나오고나서야 생각해보니 손목에 채워진 것은 금세 까맣게 잊혀져있었더라.

새 것의 설렘이 더해진, 반짝거리는 메탈소재의 손목시계보다 5년 전에 선물받은, 4년을 함께한 흰색 가죽소재의 잔뜩 구겨진 손목시계가 그리워지는걸 보니 시간을 확인하기위해 손목을 걷어보는게 익숙치 않아서라고 변명하기엔 잊혀짐의 이유가 턱없이 부족했다.
익숙치않은 새 물건이 오래된 그리움 앞에서 낯설고 부담스러워지자 이제는 제 역할을 못하는 누런 시계를 재빨리 찾아들었다.
군데군데 갈라진 시곗줄을 보고있자니 빛바랜 벽지의 어느 시끄러운 술집에서 눅눅한 과자를 주워먹던 장면이, 빨간머리를 한 아이가 왼손으로 땅을 짚고 울고있는 모습이, 지구반대편의 황토색 폭포수가 시계를 비롯한 내 모든 전자기기 위로 튀어들 때의 순간들이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요새 무엇이 공허한건지 언제 어느 곳의 나사가 빠져버린건지 지나간 시간 속에서 답을 찾고자 과거를 헤짚다가 결국 내 마음이 헤짚어지곤 했는데 시간이 멈춰버린 시계에서 켜켜이 쌓인 오랜 얘기들을 들춰보는 일, 뜻밖에도 이것 참 위로가 된다.

익숙해지는건 무섭지만 오래된 것 만큼 좋은게 없다.
익숙치않은 새 물건이 아직은 부담스러운 내게, 오늘 값비싼 골동품 하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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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엉망진창 #의식의흐름 #그냥일기 #사진은 #1년전 #2년전 #3년전 #무려4년전까지 #그사이에 #민지는 #예랑이가되고 #나는 #돼지가되었.. #전세계 #각국을 #나와함께 #여행한 #시계 #내보물 #글스타그램

불확실함 그 자체로 뛰어든 일에 함부로 다 내어주는게 아닌데.

#india #merak
-찹찹한 가을의 아침공기가 너무 좋다.
요 며칠동안 취침 시간이 아주 이상하게 바뀌어 새벽 2시가 넘지 못해 잠이 깨버린다.
아침잠이 너무 많아 적정 수면시간을 훌쩍 넘겨 자더라도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건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는데 요새는 아주 적절히 7시간을 자고, 또한 이토록 개운하게 일어나니 새벽 두시가 하루의 시작이 되어도 손색없다.
사실, 더 누워있고싶고 더 게으르고픈 마음은 하루 1440번 드는 생각이라 40분은 고대로 누워 빈둥거리기밖에 안했지만
요즘의 공기라면 하루 중 살아있는 시간을 넉넉히 둘만하니 얼른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가장 먼저 차 한 잔을 마셨다.

차 한 잔을 옆에 두니 책 한 권을 짝꿍으로 두고 싶었다.

읽고싶은 책의 종잇장을 여유롭게 넘기다 보니
외면해오던 토익책이 보인다.

뒤집어 엎어논 빳빳한 토익책을 펼쳐 꾸역꾸역 풀다보니 이것도 나름 재미가 져 동 틀때까지 공부를 했다.

살짝 졸리운데 나는 나 자신을 알지어라. 낮잠도 시간단위로 자야하는 나이기에 이대로 아침잠(?)을 자버리면 1교시 수업을 놓칠지도 모르니 의자 등받이에 아무렇게나 걸어둔 외투를 걸치고 밖으로 나가봤다.

머리가 거짓말같이 상쾌해지는 아침공기다.
가슴이 간지러울만큼 사랑스러운 가을냄새다.
이 기분이면 아침 러닝으로 다이어트 성공도 문제없겠다😂😂😂
조금 더 거닐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와 백만년만에 아침밥까지 손수 차려먹으니 그야말로 완벽했던 하루의 시작이었다.

이렇게나 좋은 아침인데 20살 이후로 내게 아침이란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니 가장 얻기 쉬운 도처의 행복을 모른체하고 살지 않았나 싶다.

8분간의 짧은 아침 일기도 썼으니 샤워한 판 때리고 내가 좋아하는 로제커피 하나 사들고 9시 수업가면 더더더 완벽할 예정😝😝 아- 넉넉히 행복한 아침이었다.
내 삶 어딘가에 꼭 남아줄 가을날이길.

#India #merak
"집에 돌아와서 자신의 오래되고 익숙한 베개에 기대기 전까지 아무도 그 여행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깨닫지 못한다."
라고 하지만, 나는 너무 잘 알겠던걸. 지금 이 순간이 지금만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인 것을. 그래서 밤마다 자리에 누워 지난 하루를 돌아보면, 그리고 또다시 오늘처럼 행복할 내일을 생각하면 콧잔등이 하염없이 찡해지던 것을.

꼭 여행이 아니어도 청춘이라는 푸른 봄날에, 지금 이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텐데 너무 모르고 지나치는게 아닌지.
아니, 알면서도 너무 많은 것을 재고 있는게 아닐지.

늘 행복을 좇는 사람이 되길.

#놀아라는말이아니에요 #여행하란말은더아니구요

겸허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만큼 괴로워할테니
마주했고, 감당하려는 숙주의 노력을 한낱 가벼운 것으로 여기지 말아주세요.

스스로부터 기생을 자아낸 숙주는 충분히 아팠을 거고 또, 알았을 거에요.
기생하는 놈에겐 이제 숙주가 알아서 절식을 시킬테니 당신은 그 빌어먹을 소금 좀 거둬주세요.

#룽다

#인도 #레 #커플여행
오빠...두개골 가르는 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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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저 곳에 발자국을 새긴지도 20일이 훌쩍 지났다. 사실 지난 20일이란게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지만 어쨌든 흘러간 과거니까.
나는 지난 사진들을 거의 매일같이 자주 보는 편인데, 시간은 계속 흘러도 사진은 저 시간 속에 남아있어주니 추억을 먹고사는 나로서는 쌓여가는 사진들에게 무한정 고마울 따름이다.

저 땐 오빠가 하트를 저모양으로 그리고 있는줄 몰랐는데 그 타이밍에 찍힌 이 사진 한 장이 흘러가버린 시간에서 새삼 웃게 만든다.

#India #인도 #세계여행
인도여행을 정리할 틈도 없이 귀국 후 하루가 못되어 다시 떠난 홍콩에서의 여행도 끝이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인내심없는 겨울이 자기 차례를 재촉이라도 한 듯 닷새 사이에 훌쩍 가을이 다가와있다.
선선하다 못해 쌀쌀하기까지 한 가을 밤공기에 쓰린 새벽냄새가 더해지니 번뜩 미몽에서 깨어나는 기분이다.

모두 거름이 되겠지.
아, 거름이 제 역할을 하도록 나는 물을 주어야겠구나.

무뎌지되 무너지지는 말아야지.

#leh #india #커플여행 #세계여행
오늘까지 26시간을 홍콩에 묶여있다가 이제서야 겨우 한국 도착...>_< 근데 24시간 뒤에 홍콩으로 다시 출국하는거 실화인가ㅠ
#엄마랑여행 #4박5일 #홍콩 #가이드 #짐꾼 #친구 #여행사 #통역사

#쉴시간을주세요 #따흑

#pangonglake #India
한국에 도착한지 6시간 째...여야 하는데 홍콩에 발묶여있다^^ 예정에도 없던 대만에 막 경유해버리더니 겨우 도착한 원래경유지 홍콩은 공항이 마비되어있다^^
언제 한국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틀 뒤에 엄마랑 5일간 홍콩여행 예정이었는데....항공권 예매해뒀는데....태풍이....날씨가....결항이.....
아....인도로 돌아가고 싶다...물론 델리말고 레로.......

아프리카보다 인터넷이 안터지는 곳은 진짜 처음이당.....메세지 카톡 전부 나중에 확인할게요ㅠ.ㅠ 잘 살아있어요!

#인천공항 #가는길 #인도
Aㅏ....5시40분 출발 버스였는데 밤새 뒤척이다 알람도 못듣고 5시20분에 겨우 일어나 충전중이던 모든 전자기기만 다 뽑아들고 배낭 들쳐매고 나왔다.... 다행히 버스는 탔는데 무얼 얼마나 두고나온지 모르겠다. 지금 한가지 생각난건 오빠랑 여행 중에 같이 신으려고 산 오빠 샌들..ㅠㅠ

일단 여권은 있으니 괜찮다며 마음의 안정을 취해보려 하는데 그럼에도 마음속에 파도가 잔뜩이다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

뭐든 필요한거야 현지에서 구하면 되니 괜찮을테지만, 그러려고 옷도 거의 안들고 가지만
항공권도 출발 이틀 전에 결제하고 이렇게 부랴부랴 정신없이 떠난 것도 또 처음이라 너무 가벼운 배낭이 불안하기 짝이 없다.

하ㅠㅠ다녀올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민댕 멘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바다사진보고 릴렉스해야지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일후에 #공항에서 #만나요 #♥
예전에는 서로 부모님 댁에서 머무는게 마냥 새롭고 신기해서 어릴 때부터 각자가 자라온 공간에 있는 모습부터 같이 양치하는 모습까지 다 사진으로 남기곤 했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사진도 잘 안찍는당ㅎㅎㅋㅋㅋ

오빠랑 첫 영화관 데이트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말끔히 샤워하고 나오니 쇼파에 엄마랑 오빠랑 나란히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던 모습도 사랑스러웠고

울산에 몇번이나 왔지만 우리 조카들은 요번에 고모부 처음 만났는데
낯가리기 대마왕 보연이가 오빠보고 삼촌이라며 폭 안기고 무릎에도 폭 앉는 것보고 내가 진짜 배신감...아 아니 많이 놀랬고^^...ㅎㅎ(고모한테는 몇 달이나 튕기고나서야 안기더니....)(역시 여자는 남자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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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번 주말의 가장 큰 수확은 당장 다음주에 떠나는 인도여행 계획을 우리 부모님께 허락받은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혼날까봐 여태 허락 못받고 있던걸 ㅋㅋㅋㅋㅋㅋ우리오빠가ㅋㅋㅋㅋㅋ고생했다 ㅋㅋㅋㅋㅋㅋㅋ인도비자 받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인어른 도끼 안맞아서 다행이얌...^^ㅎㅎ

요번 만남은 '조금 더 잘해줄걸, 조금 더 다정할걸..' 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든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보고싶은 마음에 이 아쉬운 마음 한스푼 더하여 아주 많이 보고싶다.

그래도, 우리 3일 뒤면 인도에 있으니까! 이제 비자 받았고 지금 티켓팅을 할거지만! 아 너무 행복하다♥♥♥
안되겠다 빨리 결혼하자 오빠~ 아빠가 지금 결혼먼저 하랬당 오늘~~~~~>ㅠ< 꺄아아ㅏ아아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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