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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 Jun Lee  2019년 신 프로젝트 ‘35+1’ 남은 인원 6/10 여러분의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필름으로. @2018todaysme @35plus1

유럽에서 만났던 찡구들

유럽에서 갖고 온 자질구레한 것들... 유럽은 블루레이랑 LP가 왜케 싼지... 옷은 귀찮아서 안 찍음... 티끝모아 태산이라고 관세로 한 6만원 냄... 면세점에서 산 앱솔루트 한 병 집 오는 길에 깨먹은 건 안 자랑...

파리와 런던에 있는 동안엔 10번이나 극장을 방문했고, 총 9편의 영화를 보았다.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시네필의 성지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바다와 독약>이라는 80년대 일본영화를 보았는데 영자막 상영이라는 기재된 정보와 달리 불어자막으로 상영되어서 살짝 멘붕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내용은 이해하면서 볼 수 있었다. 때마침 <캡틴 마블>이 개봉을 했기에 불어더빙 상영이 아닌 원어 상영이 개봉 다음날 있어서 파리 아이맥스 관에서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다. 런던에선 국내에 없는 돌비시네마관에서 재관람했는데 영사기의 밝기와 음향의 무게에 충격을 받았다. 파리에는 자그마한 시네마테크가 많았고 그나마 시간 될 때 <루팡 3세 : 칼리오스트로의 성>을 보았다. 가상의 유럽국가를 배경으로 한 일본 극장판 애니를 파리의 관객들과 보는 건 참 신기한 일이었다. 파리의 명물이자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록키 호러 픽쳐쇼> 주말 상영회도 다녀왔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사실 표현 가능하나 나중에 블로그 글로 확인해보세용) 런던 최고의 극장이자 타란티노도 극찬한 극장인 프린스 찰스 시네마에선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70mm’ 필름 상영이 정말 대단했고, <이탈리안 잡> 오리지널판 35mm 필름 상영도 재밌었으며, 작년 칸 경쟁작으로 이제 막 런던에서 개봉한 <언더 더 실버 레이크>는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을 만한 걸작이었다. BFI 사우스뱅크에선 이전 게시물에서 언급한 랄프 파인즈의 연출작 말고도 <저수지의 개들>을 봤는데 유럽 극장들은 왜케 시설이 좋은지 정말 부러울 따름이었다.

유럽여행에 대해 여러 글을 올리겠지만 자랑부터. 런던에서 랄프 파인즈를 실제로 보고 사인도 받았다. BFI 사우스뱅크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영상자료원 정도 되는 곳에서 개봉을 앞둔 그의 세 번째 ‘연출작’ 프리미어 상영회가 마침 시간 빌 때 한다길래 냉큼 보러갔다. 솔직히 영화는 못 만들었지만 말은 참 잘하시더라. GV 행사도 우리나라랑 많이 비교가 될 정도로 깔끔하게 진행되었다. 난생 처음으로 헐리우드 배우에게 사인 받아봤는데 신기한 경험이었다. 다음날엔 마침 적당한 가격의 취소표를 구해서 <이브의 모든 것> 연극을 보러갔다. X파일의 스컬리 요원으로 유명한 명배우 질리언 앤더슨과 요새 정말 잘나가고 내가 좋아하는 젊은 배우 중 하나인 릴리 제임스가 출연한다기에 관심이 갔던 작품이었다. 원작이 유명하긴 해도 스테디캠을 활용한 무대 연출이나 욕망을 다루는 방식이 괜찮은 작품이었다. 질리언 앤더슨이야 워낙 베테랑이라 멋진 연기를 보여줬지만 릴리 제임스의 섬세한 표현력에 놀랐다. 스크린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었는데 말이다.

지난 2주간 유럽 여행을 했습니다. 버킷리스트 긋는 느낌으로 다녔던 거 같습니다. 독일은 참 자잘하게 재밌는 곳이었고, 파리는 살아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난생 처음으로 느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으며, 런던은... 음... 네... 좋은 점도 있지만 속으론 욕을 많이 했던 거 같네요 ㅎㅎ 여튼 올릴 건 많은데 귀찮아서 업로드를 안했네요. 여튼 유니크한 여정을 했기에 블로그에 글로 써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히드로 공항입니다. 참고로 이 게시물의 모든 사진은 혼자 힘으로 찍었습니다ㅎ

35+1 프로젝트 04. 배명현

촬영일자 2019.02.21. “... 명현이 형은 내가 학교에서 동아리를 만든 이듬해에 처음 회원으로 뵈어 리뉴얼 이후엔 집행부로 함께 활동하고 지금까지도 종종 연락을 하고 있는 사람 중 한 분이다. 동아리에선 다섯 편의 작품과 여러 활동에 함께 참여를 했고, 현재는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으나 곧 들어갈 졸업 작품 때문에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나도 이제 내년에 졸업인데 슬슬 주변에 졸업하는 학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학교를 떠나 사회에 발을 들이는 건 참 두렵다.

형이 선정한 촬영지는 연남동 일대였다. 홍대를 자주 가는 편이긴 하지만 반대편 연남동 쪽은 발을 잘 안 들여왔기에 다소 신선한 풍경들을 많이 마주할 수 있었다. 물론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이 미친 곳들도 많이 있었으나 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풍경이 꽤 남아 있는 곳이었다. 서울에선 지금도 재개발이랍시고 기존의 것들이 지니고 있던 역사를 무시한 채 파괴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국가나 시자체가 아닌 자본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것을 을지로 재개발을 지켜보면서 깨달았기에 특히나 환멸을 느꼈던 요즘이었다...“
(에세이 전문은 프로필에 링크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5+1 프로젝트는 현재 ‘6분’ 더 모집합니다. 촬영비는 식사나 커피로 대신합니다.) @35plus1

35+1 프로젝트 03. 이예린
촬영일자 2019.02.08. “... 예린이 누나는 국문과 선배로 내가 구원이 필요할 때 뵈었던 사람들 중 한 분이다. 알고 지낸지는 신입생 때부터였으나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던 무림의 고수들이 일시에 위기를 느끼고 회동하는 느낌으로 마주하지 않았나 싶다. 겹치는 과거나 취향, 고민이 꽤 있기에 얘기도 잘 통하는 분이다. 항상 큰 화두를 품고 뵈었는데 이번에는 큰 고민 없이 서로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다.
이번 촬영 장소로 예린이 누나는 선유도 공원을 선정하셨다. 한강 한 가운데 뜬금없이 떠 있는 몇 개의 섬 중 하나인 선유도는 과거 정수장으로 사용하다 현재는 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봄이 되면 예쁘게 꽃이 피고 사람도 몰린다는데 한파가 다시 시작된 평일 낮이라 그런지 한적하고 추웠다. 앙상한 나무와 마른 풀로 넘치는 출입 금지의 공터도 있었고 알 수 없는 새소리와 사연 많은 고양이들이 떠돌아다녔다. 예린이 누나는 이곳에 생각을 정리하러 혼자 오곤 했다고 한다. 누구나 하나쯤 품고 있는 비밀의 공간에 들어온 거 같아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에세이 전문은 프로필에 링크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5+1 프로젝트는 현재 ‘7분’ 더 모집합니다. 촬영비는 식사나 커피로 대신합니다.) @35plus1

2019.01.01-31
1월, 무기력한 시작
(유튜브에서 풀버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9오늘나는 #2019todaysme

35+1 프로젝트 02. 김서광
촬영일자 2019.01.27. “... 신림동은 예전에 구하던 책이 모 중고 서점 신림점에 있다는 정보를 얻고 방문했던 적 말고는 들릴 일이 없던 동네였다. 한 때 신림동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던 김서광 씨와 함께 동네 한 바퀴, 아니 한 세 네 바퀴 정도 돌아보았다. 김서광 씨는 몇 해 전부터 배움의 이유 혹은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들락 거렸던 서울의 몇몇 시네마테크에서 알게 된 동년배의 시네필 친구다. 현재 그는 수원에서 산업요원 근무로 중소기업의 쓴 맛을 느끼며 제대 이후의 삶에 대해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본인에겐 낯선 동네인데다 다소 거친 질감의 풍경들이 많은 곳이었기에 촬영 장소를 정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신림동을 몇 바퀴 돌았고, 근처 보라매 공원까지 방문했다. 김서광 씨는 과거의 일터, 거주지, 오가던 식당과 골목은 크게 안 변했거나 되돌아보니 새로운 공간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바로 앞에 있는 것에 대한 감흥은 언제나 달리질 수 있는 법.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 편의 영화를 봐도 상황과 시간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다가오는가...“ (에세이 전문은 프로필에 링크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5+1 프로젝트는 현재 ‘7분’ 더 모집합니다. 촬영비는 식사나 커피로 대신합니다.) @35plus1

35+1 프로젝트 01. 김종찬
촬영일자 2019.01.22. “... 졸업 이후 간만에 학교에 온 종찬이 형과 익숙한 공간들을 거닐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종찬이 형은 국문과 선배로 작년에 먼저 졸업을 하셨다. 예전에는 모 코미디 극단에서 코미디언 준비를 하셨는데 지금은 관두시고 대학로 모 연극에 출연하고 있다. 내가 최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졌던 나날들도 있었지만 세상에는 웃긴 사람이, 잘난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졸업 즈음엔 방황과 좌절이 필수로 딸려올 수밖에 없나보다.
신입생 때 짓고 있던 건물이 어느새 자리를 잡았고, 또 다른 건물이 지어지고 허물어진다. 대학이란 공간의 숙명인 것일까. 그저 쌓인 적립금을 해소하는 방안일 뿐일까. 우리 학교 안에서도 국문과의 공간은 계속해서 변화했고, 그 변화의 루트를 따라 촬영을 진행했다. 과거 학생들의 술판이었으나 지금은 문을 닫은 박물관, 과거에 과방이 있던 다산관, 국문과의 강의실과 사무실이 있는 집현관을 오르내리고 주변을 맴돌며 각자의 과거를 회상할 수 있었다...“ (에세이 전문은 프로필에 링크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5+1 프로젝트는 현재 ‘7분’ 더 모집합니다. 촬영비는 식사나 커피로 대신합니다.) @35plus1

부질 없는 탑 하나 쌓았다. 3000번째 영화는 니콜라스 로에그 감독의 1971년 작 <워커바웃>. #왓챠 #watcha

#Repost @2018todaysme
2018.01.01-12.31
2018년, 솔직히 내 인생 최악의 한 해
(유튜브에서 풀버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8오늘나는 #2018today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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