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_ongha

좍휘랑 #일주년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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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육군 간부 군생활을 전역하고 1년이 조금 넘어가는거 같다. 군생활 중 전역을 하고 무엇을 할 지 고민하던 찰나에 지인의 소개로 보디빌딩이란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이쁜 몸을 만들고 싶은 나에게 스포츠모델이라는 종목이 너무 멋져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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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이번년도 대회준비를 하면서 27년동안 살아오면서 먹었던 식습관을 바꾸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패턴에 끼워 넣기란 쉽지 않았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몸을 만드는 운동은 단기간안에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과 하루하루 묵묵히 운동량을 채워나가야 몸이 성장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년부터 대회를 나가고 싶어했었는데 마침 부산에서 열리는 미스터 해운대 대회에 나가보라는 추천을 받게 되어서 인생 처음으로 대회준비를 4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너무 좋아했지만, 먹어야 할 음식만 먹으면서 힘이 다빠질 만큼 운동량을 채우고 하루하루를 준비해 나갔다. 운동을 하면서도 내가 대회까지 잘 준비 할 수 있을까? 포징연습은 이게 맞는건가? 아직 부족한 곳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등등 걱정과 고민으로 하루하루 수백번 되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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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준비 기간동안 운동하는 곳 근처에 태닝샵이 없어 울산에서 부산까지,허리와 목부분이 좋지 않아 물리치료사인 친구에게 진료를 받기위해 김해까지 2시간을 넘게 왕복하면서 태닝과 물리치료를 받았고, 주말엔 같이 운동하는 동생 센터를 오픈해 쉬는 날 없이 운동을 반복 하였다. 대회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한계가 조금씩 오는거 같았다. 고구마와 닭으로 사람이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물과 음식의 소중함, 한계치가 어디까지 인가를 몸소 깨닫게 될 때 쯤 어느덧 대회 D-1이 되었다.
마지막 탄 작업을 하고 집에서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긴장을 너무해서 잠이 오지않았다.(물론 모기때문이 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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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회 당일이 되었다. 오늘만 잘 이겨내자 버티는자가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어머니가 해주시는 아침을 먹고 대회장으로 이동하였다. 대회 일주일전 컨디션 조절이 잘 안된 것과 전날 밤잠을 서쳐서 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계측 후 조금 쉬었다가 탄작업을 한번 더 해야하고 무대 올라가기전 뻠핑을 해야하는데 도와주기로 한 서포터 분이 오지않았다. 너무 화가나고 스트레스 받았지만 옆에 자기 센터 대회나가는 분 서포터하려고 온 동생이 있어 그 동생과 무대올라기전 준비를 하였다. 난 처음나가보는 대회이고 동생도 탄작업은 처음 하는 거였다. 모든게 처음이였던 우리는 어떻게든 해보자는 식으로 탄을 바르고 얼굴이 너무 하얘서 여자선수들한테가서 톤 다운 메이크 업까지 받고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무대오르기전 펌핑을 하는데 피로가 누적되서인지 몸에 힘이 하나도 안나고 펌핑도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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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무대에 오르는 순간 심장이 터질 거 같았지만 떨지말자는 생각으로 개인포징을 마무리 한 후 라인업 상황에서 스무명 넘는 인원들중 다시 비교심사하는 12명의 인원에 불리게 되었다. 그때도 너무 흥분되었지만 한번더 비교 심사하는 최종 7인중 한명으로 불렸을때 조금만 더 힘내자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포즈를 취한 후 순위가 불리기를 기다렸다 6등 5등 4등 3등 2등 번호가 불렀을때 내가 나오지않아 설마설마했는데 1등과 둘이 남았을때 정말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다. 마지막으로 1등이 불리는 순간(번호도 하나차이 211 212였다...) 내 번호가 아니였다. 쓴웃음을 지으며 뒤로 빠져서 시상식을 지켜보았다. 아쉽게도 Top 7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아쉬움이 너무 남는 대회였지만 나를 위해 응원해주러 온 지인들과 나를 믿어주신 부모님, 무척예민한 나를 잘 케어해준 여자친구, 대회준비를 하며 너무나도 많이 도와주신 형님들 지인들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번엔 꼭 입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2주가 지난 지금 먹방을 너무 찍어서 거울 못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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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모델 #211번 #미스터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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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이무슨사막에서길잃은수준이네요 #카메라가져올껄😭

앙 추워

#히트텍 #히트다히트 #턱에뭐가묻

니하오~
#니하오차이나 #상해 #여행

안녕?
#인스타초보 #umf #umf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