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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magazine  While reading AROUND magazine, your time would go slowly. Issue #46, FEMININE

http://a-round.kr/

vol.46 | FEMININE
우아한 목소리를 가진 중년의 여인을 안다. 그녀는 자신이 잘 보이고 싶은 상대가 화장을 지우고 봐야 하는 사람들이라는 걸 깨달은 후부터 꾸미는 일에 집착하지 않게 됐다고 고백했다. 여기서 ‘꾸민다’는 표현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행위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얼마나 드러낼 수 있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 여자를 떠올렸다, 어디서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그 여자의 포즈, 제인 버킨>
에디터 오혜진
사진 뮤진트리

vol.46 | FEMININE
“저는 자매로 자라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친자매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키운 수많은 언니와 여자친구들, 동생들이 떠올라요. 그들에게 고마워요. 그리고 제게 여성은 사는 내내 잘 공부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입니다.” / 작가 이슬아

<지금, 당신에게, 이 단어, 여성>
에디터 이현아
사진 혜란 @hae_ran

EVENTㅣAROUND X ULTRA KOREA

‘울트라 코리아’는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EDM 페스티벌입니다. 6회를 맞은 울트라 코리아 2017의 라인업에는 티에스토, 하드웰, 알레소, 니키 로메로 등 세계적인 DJ부터 펜듈럼, 줄리안 조던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일렉트로닉 무대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울트라 코리아에 어라운드 독자 2분을 초대합니다.

이벤트 참여방법
1. 본 게시물을 아래 해시태그와 함께 리그램 해주세요.
#어라운드매거진 #울트라코리아2017 @aroundmagazine
2. “나의 몸을 흔들게 하는 음악은?” 질문에 댓글로 답변을 달아주세요.
3. 두 가지 미션 완료 후, 함께 가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 비공개 계정은 참여 불가

- 이벤트 기간 : 5월 17일(수) – 5월 21일(일)
- 이벤트 발표 : 5월 22일(월), DM을 통해 개별연락 (1인 2매)
- 공연 장소 : 잠실종합운동장
- 공연 날짜 : 6월 11일(일)
* 만 19세 이상 관람 가능한 공연으로 신분증 미지참 시 입장 불가

#울트라코리아2017 #울트라뮤직페스티벌코리아 #ULTRAKOREA2017 #펜듈럼 #티에스토 #하드웰 #줄리안조던 #어라운드이벤트 #티켓이벤트 #어라운드매거진 #aroundmagazine #울트라코리아 @ultrakorea

vol.46 | FEMININE
바르셀로나 거리에서 만나는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는 하루 종일 할 수 있다. 그들은 키가 크고, 작고, 마르고, 뚱뚱하고, 피부색이 밝고, 어둡고, 머리가 짧고, 길다. 타투를 하고, 타투를 하지 않고, 화장을 하고, 화장을 하지 않고, 젊고 또 나이 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런 겉모습과 전혀 상관없이 입고 싶은 옷을 입는다. 백발의 할머니도 여름이면 비키니 위에 원피스를 입고 지하철을 타고, 깡마른 여자도 뚱뚱한 여자도 짧은 바지에 민소매 셔츠를 입는다.
숏팬츠와 점프수트를 한국에서도 입을 수 있을지 바르셀로나에 사는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생각은 그렇다. “대체 입지 못할 이유가 뭐야?” 언젠가부터 옷을 살 때 “이 옷을 한국에서도 입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 같은 건 하지 않는다. 입고 싶은 것을 입는다.

<입고 싶은 옷을 입고 삽니다>
글 정다운 @daundan
사진 박두산

vol.46 | FEMININE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나혜석은 독립운동에 참가해 옥고를 치뤘다. 이후 외교관 김우영과 결혼한 뒤 첫 번째 개인전을 여는 것으로 예술가의 삶을 시작했다. 나혜석의 예술적 재능은 미술과 시, 소설, 페미니스트 만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조선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로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녀는 세잔과 고흐로 대변되는 후기인상파 화풍을 사용하여 주로 풍경화를 그렸다. 조선미술전람회 수상은 물론이고, 개인전을 통해 작품을 팔기도 한 전업화가이기도 했다. 후에 파리 유학을 통해 유럽의 풍경을 그린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작업과는 별개로 나혜석의 사생활을 문제 삼은 시선들이 있었고, 그녀는 끝내 자신의 목소리를 이해 받지 못한 채 작품활동을 접어야했다.

<희극도 비극도 아닌 그저 하나의, 나혜석>
에디터 김건태

| WEE vol.02 FOOD
어라운드에서 만드는 가족매거진 <WEE> 2호 FOOD편이 발간되었습니다.

삼시세끼를 챙겨먹는 사람이 되었다. 혼자 살 때는 아침은 건너 뛰거나 아주 배가 고플때는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적당히 골라 간편하게 해결했다. 그런데 가족이 생기면서 특히 아이가 생기면서 나에게 달라진 점은 먹을거리였다. 유기농이라는 말이 궁금해진 것도 그 즈음이었다. 질 좋은 재료를 소량으로 사서 최소한의 조리를 했다. 거창한 요리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었지만, 내가 만든 음식을 기다려주고 같이 나눠 먹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줬다. 그러다 자연스레 먹고 사는 것에 관심이 커졌다. 먹을거리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재료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갖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거리가 주는 이로움과 동시에 위협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무언가를 먹고 있고, 누군가는 먹을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사람의 일이다. 먹을거리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건강한 삶이 자리잡히길 바라본다.

위매거진은 대형 서점 및 기타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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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KAGEㅣAROUND X PENGUIN CLASSIC KOREA

버지니아 울프의 인문 에세이 《자기만의 방》을 어라운드 매거진과 함께 만나보세요.
- 구성 : 펭귄클래식코리아 《자기만의 방》 + 여성 배지 + 어라운드 46호
- 가격 : 24,000원
- 구매방법 : 어라운드 스토어(www.aroundstore.kr)

※ 46호 구매 이벤트는 한정수량으로 준비되어있습니다.

<사실 그녀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 붙여>
거의 한 세기 전에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들에게, 특히 글을 쓰려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만의 방’과 연간 500파운드 정도의 돈이라고 말했다. 그녀에게 이 두 가지 현실적인 조건은 자유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녀가 말했던 자유로움, 아무것에도 방해 받지 않고 그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으며 사물을 그 자체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 상태는 무엇보다도 자기 앞의 리얼리티를 정면으로 마주하려는 용기와 결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글 김나영

#어라운드매거진 #어라운드 #aroundmagazine #around #펭귄클래식코리아 #자기만의방 #버지니아울프 #책선물 #북스타그램 #어라운드이벤트 #어라운드배지#penguinclassickorea #penguinclassics

EVENTㅣ어라운드와 함께하는 유니세프 굿즈 증정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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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경제적인 지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니세프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선물’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실제 구호 물품을 후원자가 직접 선택해, 유니세프가 활동하는 150여 개 지역의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양공급, 보건, 예방접종, 깨끗한 식수, 기초교육 등 지원 가능한 분야도 다양하다. 실제로 이러한 후원으로 자칫하면 잃을 뻔한 생명을 구하고, 깨끗한 물을 마셔 식중독을 예방하고, 배가 고파서 쓰러져가는 아이를 살린다.

<보통의 삶을 위한 한 걸음>,
에디터 정혜미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벤트 참여 방법]
1. 유니세프에서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구호물품을 보내주는 '000 000 선물'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빈 칸에 들어갈 여섯 글자의 답은 무엇일까요?

댓글로 답을 달아주시는 분을 추첨하여 ‘환경을 생각한 유니세프 굿즈 SET’(연필+손수건)를 증정해드립니다. (총 15명)
** 힌트 -> 유니세프 5월 캠페인 (https://goo.gl/25KNgi)

2. 댓글에 친구 태그를 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 이벤트 기간 : ‪5월 11일(목) – 5월 15일(월)
- 이벤트 발표 : ‪5월 16일(화), DM‬을 통해 개별연락

#unicef #유니세프 #연필 #손수건 #유니세프캠페인 #캠페인#생명을구하는선물 #어라운드이벤트 #어라운드이벤트 #5월선물

vol.46 | FEMININE
방에는 햇살이 잘 들어오는 동그란 창문이 하나 있다. 창문은 곡선을 좋아하는 여자의 것이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동그란 햇살은 온종일 벽과 바닥을 쓸고 지나간다. 빛은 먼저 하늘거리는 하얀색 커튼을 지나 천장에 매달린 부직포 인형을 비추고, 곧 우둘투둘한 남자의 책상을 비춰준다. 동그란 햇살이 책상을 비추고 있는 동안, 책상의 동그란 어느 부분은 남자의 것도 여자의 것도 아닌 것이 된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
글/그림 한승재

vol.46 | FEMININE
Q 수많은 ‘나’가 마음속에 있다고 해도 조금 더 중심에 가까운 니키가 있을 것 같아요.
A 그 모든 걸 가지고 있어도 혼란스럽거나 괴로워하지 않는 ‘나’가 중심에 있겠죠.

<한 번 튕겨 다시 돌아봤을 때 보이는 얼굴들,
니키 리 Nikki S. Lee>
에디터 김건태
사진 혜란 @hae_ran

vol.46 | FEMININE
클럽에서 서로 부둥켜안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흑인들이 있다. 진하고 둥글게 눈썹을 그린 남미 여자의 사진도 있다. 피어싱을 한 펑크족 여자는 마약을 한 듯 눈빛이 검다. 당장이라도 장총을 갈겨댈 것 같은 미국 시골 여자, 앳된 얼굴의 여고생, 레즈비언, 노인, 스케이트 타는 청소년의 모습까지. 모든 장면이 한 명의 여자로부터 시작된다. 그녀의 이름은 니키 리다. 키가 작고 동그란 얼굴의 전형적인 동양 여자. 20년 전 미국으로 건너간 한 예술가의 이야기다.

<한 번 튕겨 다시 돌아봤을 때 보이는 얼굴들,
니키 리 Nikki S. Lee>
에디터 김건태
사진 니키 리

vol.46 | FEMININE
한눈에 반했지만 두 번째부터는 알 수 없는 얼굴이 있고, 횟수를 더하다가 ‘정말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꼴이 있다. 마음이 예뻐서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하기엔 너무 구체적으로 아름답다. 앞서 말한 친구는 두툼한 눈두덩이가 귀여웠다. 쌍꺼풀 없이 옆으로 긴 눈은 옆에서 계속 바라보면 입체적이라 신기할 때가 있었다. 활짝 웃으면 덧니가 보였는데, 덧니와 말랑한 볼, 동그란 코의 조합이 예뻤다. 무엇보다 그녀는 피부가 하얗고 맑았다. 겨울에는 온 얼굴이 살짝 붉어지는데, 학교 옆 논두렁을 걷다가 분홍색이 된 코를 보고 실없이 웃기를 좋아했다. 왜 웃냐고 물으면 대답은 안 하고 계속 웃기만 했다.

<이미 정해진 환갑선물>
글/사진 박선아 @mungs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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