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modern__s __modern__s

684 posts   18020 followers   431 followings

심현대.  전 공대찌질이 현 그림찌질이 tlaguseo@naver.com 890509 국민 910-31-6828-03

보시는 모든 분들께 제 파렴치에 대한 사과의 말씀 드리기 위해 글을 적습니다.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죄송합니다..
.
사건의 전말은 네달 전쯤이었습니다.. 일면식 없는 전보라님께 수채화에 대한 질문을 하기위해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쿨한척 잘난척을 하며 제 마음대로 거들먹거렸습니다. 또 궁금한점만 묻고는 연락을 그만두어버렸구요.. 얼마나 상처를 받으셨을지, 어떤 감정을 느끼셨을지에 대한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습니다.. 네달이 지난 지금에야 알게되었는데, 또 한번 얕은 생각이 번져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사과하지 않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당히 무마하려 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고 사과하면 된거 아닌가, 왜 나를 공격하는가 라는 가벼운 마음만을 갖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제 생각보다 제 행동은, 전보라님 뿐만 아니라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황당함과 분노를 사게할 수 있는 엄청나게 막되먹은 행동이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은 충분히 느끼며 분노하고 계셨습니다.
.
.
2년 남짓 하게된 책상에서의 작은 그림, 사실 전 제가 대단하고 특별하다 느껴왔습니다. 그래도 아닌척 가식떨고, 어쩌다 생긴 여러 사람들의 작은 관심이 뭐라도 된양 대단히 여기며 여기저기 설치고 활개쳤습니다. 저보다 몇배는 더 많은 기간과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신 많은 예술가분들께, 그림 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작 몇년 하지도 않은 그리고 사실 별것 아닐 수도 있는 그림으로 가식이라는 가면을 쓰고 친한척 아는척 잘난척하며 몹쓸짓을 하고 다녔습니다.
.
스스로가 진짜 대단한줄로 느꼈습니다.
.
그러나 별것 아니었다고 생각했던 작은 불씨들은 사실 다른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짓밟는 정말 인간이하의 것들이었고, 많은 댓글과 반응들을 보고 대화하며 점차 그 크기가 느껴져왔습니다.
.
많은 반성과 고찰을 하고있는 지금도 온전히 다 깨닫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하다고 느끼는것은 과거의 행동들이 정말 많이 거만하고 경솔했으며, 타인을 사람으로조차 여기지 않거나 또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사람과 아닌사람으로 제멋대로 재단하여 언젠가는 분명히 저를 완전히 덮어버릴 눈덩이들을 불려왔었다는 것입니다.
.
이 조악한 사과문이 그간 많은 불편함과 정신적인 고통을 느꼈을 많은 분들에게 얼마나 닿게될지 모르겠습니다. 용서를 바랄 염치가 없는것은 물론, 평생 눈앞에 띄지 않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러나 저를 한심하게 답답하게 여겼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싶습니다. 이 일을 제 생의 큰 전환점으로 여기고, 지속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거울을 옆에 두어 관찰하며 인성을 가꿔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한 모든 결과 하나 빠짐없이 당연한 자세로 감내하겠습니다.
.
전보라님, 이대희님 그리고 많은 친구분들과 팔로워분들, 그리고 저를 잘 알고지내는 지인분들께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스스로 꾸준히 가꿔나가 앞으로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follow this page in feedly

Most Popular Instagram Hashtags